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 사촌 돌잔치 진짜 가기 싫으네요.

푸념 조회수 : 5,042
작성일 : 2014-07-03 10:28:13

어머님이 형제가 8남매세요.

자녀분들(사촌) 2~4씩 낳으셨으니 다 모일려면 부페를 예약해야 하는 상황이거든요.

 

사촌들 결혼식은 저도 가요.

줄줄이 결혼식을 하더니 이제는 줄줄이 돌잔치에요.

결혼식 끝나고 어머님 형제들 뒷풀이 하는것도 따라오게 해서 거들게 하세요

그러면서 며느리 잘 얻었다는 칭찬 듣고 싶어하시거든요.

어머님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열심히 하고 옵니다.

 

어려서 남편이 친구들 처럼 지냈다니 저도 결혼식은 불만 없고요.

 

문제는 어머님은 돌잔치도  가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여러번 잔소리 하면 한번 가곤 했었는데 이번엔 진짜 몸도 아프고 집에서 쉬고 싶은데

꼭 와야 한다고 몇번씩 전화를 하시네요.

 

아주버님이 엄청 효자라서 다 따라 다니셨는데 이번엔 회사에 일이 있어 못가시나봐요.

형님도 맞벌이면서 주말에 시댁 행사 따라 다니신거죠.

 

아주버님도 못 오니 저희가 꼭 와야 한대요.

그리고 끝나고 나서 이모님을 집까지 같이 모셔다 드려야 한다고 몇번씩 강조 하시네요.

 

저 지난주 영양주사 이틀 맞아가며 악으로 버텼고. 지금도 또 몸살때문에 회사도 지각했네요.

주말에 쉬고 싶은데... 일요일은 돌잔치 가서 밥먹고 시댁에 모셔다 드리고 그걸로 하루가 끝나겠죠.

 

아프지 않음 가겠는데 저 아픈거 뻔히 알면서 "어떻게 하냐.. 너가 아파 속상하구나."

"돌잔치는 꼭 와야 한다." 이러시니

 

그 돌잔치가 뭐라고!!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낳은 얼굴도 모르는 아이 생일 잔치잖아요.

진짜 우리 어머님 가족 행사도 엄청 많으신데 그걸 다 따라 다녀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IP : 14.39.xxx.10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7.3 10:29 AM (211.209.xxx.23)

    사촌 돌잔치까지.ㅜ

  • 2. ㅇㄹ
    '14.7.3 10:29 AM (211.237.xxx.35)

    그냥 죄송해요 어머님 하세요.. 아놔 그분은 도대체 왜 그러신대요 아휴 ㅠㅠ

  • 3. 에고고고-
    '14.7.3 10:31 AM (121.145.xxx.135)

    기분푸세요 쩝;;;ㅠ
    남편만 보냄 안되는건가요???
    쉬는날이라곤 딸랑 토일 이틀인데 주6일 일하신담 일요일 하룬데;;;;

  • 4. ..
    '14.7.3 10:31 AM (110.14.xxx.128)

    남편만 보내요.
    꼭 둘이 세트로 다녀야 하나요?
    님은 아파 전날 응급실 다녀왔다고 뻥을 치시든지요.

  • 5. 안가요
    '14.7.3 10:32 AM (112.173.xxx.214)

    아무리 부모라도 결혼하고는 나 하기 싫음 안한다고 의사표시를 해야지
    무조건 복종은 효도가 아니라 바보에요.
    안그럼 재산 바라보고 억지효도던가..
    저는 조카 돌잔치도 멀어서 안갔어요.
    애 생일이 뭐라고 스트레스 받아가면서까지 챙길 필요도 없고
    내 자식 생일로 남에게 민폐 줘서도 안되구요.

  • 6. 그게
    '14.7.3 10:32 AM (14.39.xxx.102)

    아프다고 주말에 응급실까지 갔다고(뻥이 아니라 진짜로 갔었어요) 헀는데도 돌잔치는 와야 한대요.

    자식들 아무도 안 오면 체면이 그러니 오게 하시는건 잘 알거든요.
    왠만하면 강요 안하는 분인데 돌잔치에 대해선 물러섬이 없으시네요.

    어머님한테 이렇게 중요한건지 몰랐어요

  • 7. 에고고고2
    '14.7.3 10:33 AM (121.145.xxx.135)

    그럼 그렇게 중요한 일이니 남편한테 해결하라고하세요
    본인도 사회생활하시는분이신데
    주말 쉬지도 못하고 또 한주 겔겔거리면서 일할람 그거역시 중요한 일이예요

  • 8. 꼬꼬댁
    '14.7.3 10:39 AM (58.234.xxx.194)

    동네 병원에 입원하세요

  • 9. 정말
    '14.7.3 10:49 AM (39.115.xxx.106) - 삭제된댓글

    그 시어머님 너무 하시에요.
    무슨 시댁 4촌 돌잔치까지 다 가나요?
    요즘같은 세상에...ㅜㅜ
    피곤하시겠어요.

  • 10. ,,,
    '14.7.3 11:01 AM (39.120.xxx.166) - 삭제된댓글

    남편만 보내세요.
    만약 가시게 되면 아픈 표시, 싫은 표시 팍팍 내세요.
    호구처럼 아픈것 참고 실실 웃고 있다 오시지 말구요.
    저희도 사춘네 백일 돌 다 참석하는 집안이었는데
    남편도 없을 때 비도오고 내 애들 둘 데리고
    지하철 타려가는데 뭐하는건가 싶더라구요.
    그뒤로 뭐라 그러거나 말거나 참석 안했어요.
    미운털 박혔지만 신경 전혀 안써요.
    단 남편 헝제들 일에는 더 신경 썼어요.

  • 11. .....
    '14.7.3 11:04 AM (125.133.xxx.25)

    이게 고민거리인가요.
    진짜로 응급실 다녀오신 상황이면..
    그냥 남편만 가면 되겠네요.
    남편도 당연히 그러라 하지 않나요?
    어머님도 참, 며느리 아파서 앓아누웠다 하면 될 것을, 며느리 건강보다 당신 체면이 중한가요?

  • 12. .......
    '14.7.3 11:11 AM (180.68.xxx.105)

    이게 고민거리인가요.
    진짜로 응급실 다녀오신 상황이면..
    그냥 남편만 가면 되겠네요.
    남편도 당연히 그러라 하지 않나요?
    어머님도 참, 며느리 아파서 앓아누웠다 하면 될 것을, 며느리 건강보다 당신 체면이 중한가요?

    2222222222222222222222222

  • 13. ㅇㅇ
    '14.7.3 11:17 AM (61.254.xxx.206)

    이모님들은 왜 모셔다 드려야 하죠?
    이모님들 자식은 안오나요?
    님도 가지 마세요

  • 14. 이거슨
    '14.7.3 11:38 AM (203.128.xxx.48)

    내가 싫다고 가고 말고 할 문제가 아닌게 뭐냐면
    님네 아이 잔칫때 왔으면 당연히 님도 가셔야 해요

    앞으로 돌잔치를 할 계획이 있으면
    역시 가는거고요

    품앗이 개념이라서뤼~~~~

  • 15. ....
    '14.7.3 12:11 PM (112.155.xxx.72)

    법륜 스님이 늘 말씀하시듯이
    네 가겠습니다
    하고 가지 마세요.
    나중에 혼내면 네 잘못했습니다
    하시고요.
    뭣하러 말도 통하지 않는 사람을 설득하려 드세요?

  • 16. 남편만
    '14.7.3 1:01 PM (116.121.xxx.142)

    저도 서로 엄청 친해서 행사 다 가야하는 시댁인데요.

    저 몸 안좋을 때는 남편만 보내요. 저희 시댁은 아프면 못오는 거지 분위기이긴 한데 그래도 약간 눈치는 보이지만 (시부모님은 오히려 눈치 안주는데 다른 친척들이 눈치줘요 TT) 또 며칠 지나면 잊어먹어요.

    억지로 갔다오면 며칠 지나도 몸 피곤하면서 마음은 더 힘들어요 (억울해서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3551 취득세 부동산 중계비 알려주실수 있나요? 2 ... 2014/07/03 1,473
393550 노래를 백곡 정도 다운 받을 수 있는데 곡 추천 좀부탁드려요 2 추천 2014/07/03 813
393549 엘리베이터에서 눈빛 빳빳하게 계속 거울보며 예의없는 아랫집 여중.. 23 왜이리싫을까.. 2014/07/03 4,399
393548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 정치글 사건 무죄 받을듯. 2 리빙시킬 2014/07/03 599
393547 추천해주세요~ 미국에서 2014/07/03 448
393546 40살이후에 심리상담관련 공부하는거 어떤가요... 20 ... 2014/07/03 3,949
393545 이래서 스캔들 터뜨리는구나... 12 ... 2014/07/03 4,213
393544 초등 학교앞 교통 지도 해주는 할아버지 1 신경쓰여요 .. 2014/07/03 697
393543 우와!!!! 여자지만 김태용감독 부럽네요 6 레인보우 2014/07/03 1,919
393542 시댁 사촌 돌잔치 진짜 가기 싫으네요. 15 푸념 2014/07/03 5,042
393541 시판 고추장중에 순창 or 해찬들 어떤게 맛나나요? 5 열매사랑 2014/07/03 2,219
393540 공지영; 작가의 80 퍼센트가 개인적인 이야기를 쓴다 3 영국 2014/07/03 2,251
393539 배달업종 자영업 하시는분들 이동용 카드체크기 어떤거 사용하시나요.. 1 ** 2014/07/03 985
393538 이덕일 한가람 역사문화연구소장 “일제 식민사관에 맞선 새 역사학.. 4 열정과냉정 2014/07/03 1,380
393537 남자들은 못생겨도 사는데 별 지장없는것 같아요 26 열받아 2014/07/03 6,696
393536 중등내신은 그닥 믿을게 못돼더군요 6 2014/07/03 2,812
393535 김태희 탕웨이는 어떤 이미지에요 5 she 2014/07/03 2,013
393534 송도 호반베르디움 지금 분양하던데요... 괜찮을까요? 2 미미 2014/07/03 1,654
393533 탕웨이가 많이 외로웠을까요 23 fsa 2014/07/03 5,869
393532 이사람 정상 아니죠? 4 정신병? 2014/07/03 1,170
393531 아이맥스 영화를 처음 봤는데 멀미나대요... ^^;; 2 안알랴줌 2014/07/03 1,041
393530 18개월 아기 유산균 먹이려고 하는데 2 아기 유산균.. 2014/07/03 1,056
393529 뜨거운 태양과 투우,TANGO의 나라, 스페인史의 슬픈 眞實??.. 11 걸어서세계로.. 2014/07/03 1,156
393528 세월호 유족들 두번 울리는 새누리..국조파행 6 미친정당 2014/07/03 854
393527 중등 교복 상의 몇벌이나 있어야하나요? 16 교복 2014/07/03 2,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