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은 2일 성명을 통해 “고추가 심어진 한 장의 사진만 보더라도 고추를 따먹기 위해 심은 것이 아니라 농지법 위반을 모면하기 위한 눈가림이란 걸 농민들은 한눈에 알 수 있다”며 “사진을 보고 웃지 않는 농민이 없을 정도로 코메디 같은 한 장면”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미 여러 문제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최 후보자의 행위는 고위관료·기업가들의 농지 투기를 엄단하기 위해서라도 묵인할 수 없다”며 “최 후보자는 국민에게 사죄와 함께 후보직을 사퇴하고, 검찰은 농지법 위반 여부를 확실히 밝혀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후보자, 투기지역 지정 20일 전에 땅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