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 개운한 게 뭔가요?
작성일 : 2014-07-02 18:19:48
1828897
남편이 서양인입니다.
나와사니까 한식요리는 다 인터넷 레시피에 의존해서
스스로 해 먹게 되는데요.
아까 뭐 글 좀 찾아 읽다보니
'기내식으로 생각치 못하게 삼각김밥이 나와서 개운하게 잘 먹었다',
'어른 먹을 국에는 땡초 팍팍 다져넣으면 개운하고 좋다'
이런 표현들이 나와서요.
제가 느끼기엔
기름지고 느끼한게 아닌 시원하게 입안을 씻어준다
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은데
그래도 남편에게 설명을 못하겠네요.
왜 씻고 나도 개운하다고 하잖아요. 찝찝한 기운없이 상쾌한.
그게 음식에 적용될 땐 왜 그런거라고 해야하죠?
그렇다고 모든 서양식에 기름이 둥둥 떠다니는건 아니잖아요.
그렇데도 어르신들은 꼭 매콤한 한식먹고 '이제 좀 개운하네'하시니까..
심지어 맵고 기름 둥둥 뜬 육개장도 '개운하다'고 하니
이건 기름기 씻어주는 맛이 아닌데...
얼큰하다 시원하다 개운하다.
남편도 남편이지만 2개국어 해야하는 아기를 위해서도
뭔가 뾰족한 답을 찾고 싶네요 ㅠㅠ
IP : 92.109.xxx.6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ㄹ
'14.7.2 6:23 PM
(211.237.xxx.35)
본식먹고 난후 디저트 먹는 느낌이라고 하면 개운한걸 느끼실라나요 ㅎㅎ
메인 요리 무거운거 먹고 쥬스나 과일 먹는 느낌?
2. 동양인
'14.7.2 6:29 PM
(116.34.xxx.21)
서양인들은 주식이 고기에
아무래도 기름진 음식이 좀 있다보니 우리처럼 느끼하다거나 개운하다는 느낌을 별로 못 가질 것 같아요.
느끼한게 뭔데? 뭐 이런 반응?
본식먹고 난후 디저트 먹는 느낌이라고 하면 개운한걸 느끼실라나요 - 요 말씀이 그 느낌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묵직하게 먹고 난 뒤 레몬 셔벗 같은 가볍고 상큼한 걸로 싹 씻어주는 느낌?
3. 동양인
'14.7.2 6:30 PM
(116.34.xxx.21)
아, 그리고 육개장을 개운하다고 하는 건 저도 뭔지 알것 같아요.
기름기가 둥둥 떴어도 매콤한 맛에 아무래도 밥이 들어가니 속이 풀리는 느낌?
한국사람들이 매운것, 밥, 채소 등이 익숙해서 그런 형용사가 있나봐요.
4. 이렇게 표현하니
'14.7.2 6:40 PM
(211.33.xxx.44)
알아듣던데요....소주 안주로 낚지볶음 때문에 매워 죽을라 할 때... 맑은 조개탕으로 입가심하며....
개운하다=spicy & fresh 하다니까.......^ㅜ^;
5. 음
'14.7.2 7:10 PM
(92.109.xxx.64)
모두 일종의 refreshment 개념으로 말씀하시네요. 육개장이 refreshment 인건 절대 못 알아 듣겠지만 ㅠㅠ 개운하다=spicy & fresh 는 샤워엔 적용안되는거니까, 한국인들은 매운거 먹을 때 체증 내려가듯 입안이 씻긴다고 느낀다고 해야하나.. 암튼 의견들 감사합니다. 이게 단순 언어적 측면을 넘어선 설명이 되어야 하다보니 ㅠㅠ
6. ....
'14.7.2 9:35 PM
(223.62.xxx.5)
디저트는 설명이 안되는게...
느끼한거 먹고나서 케익을 디저트로 먹잖아요.
서양부페가면 개운한 디저트가 없더라구요.
과일도 아침에 주로 먹고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95231 |
자녀생일 양력 음력.. 그리고 유도분만 날짜 잡는 문제.. 5 |
고민중 |
2014/07/02 |
1,779 |
| 395230 |
박효종의 방심위... 문창극 보도한 KBS 중징계 |
뉴라이트 |
2014/07/02 |
1,237 |
| 395229 |
靑, 부처 과장급 인사까지 좌지우지..절차는 '형식' |
세우실 |
2014/07/02 |
1,438 |
| 395228 |
탕웨이가 만추 찍었을때가 2011년인데 그때 이혼 전 아니었나요.. 56 |
만추 |
2014/07/02 |
32,003 |
| 395227 |
배삼룡씨 양아들, 얄미운건 맞는것 같아요. 10 |
.. |
2014/07/02 |
5,473 |
| 395226 |
중3딸아이가 표창원님 처럼...심리학과? 문 이과? 4 |
도움... |
2014/07/02 |
1,850 |
| 395225 |
저번에 초등학부모 하며 글 올린 분 있잖아요 |
급해요 |
2014/07/02 |
1,479 |
| 395224 |
엄마답게 굴어야하는데.......... 2 |
마음다스리기.. |
2014/07/02 |
1,400 |
| 395223 |
조여정 신발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비슷한 거라도 ㅜ ㅜ 6 |
단신녀 |
2014/07/02 |
3,614 |
| 395222 |
조의원 사무실에 전화하면서 막 울었네요 7 |
국조 |
2014/07/02 |
2,365 |
| 395221 |
탕웨이가 우리나라 사람이랑 결혼한대요. 영화 '만추'의 감독 8 |
우왕 |
2014/07/02 |
3,406 |
| 395220 |
풀 ㅁ ㅇ 열무김치와 종가 열무랑 어디게 더 맛있나요? 도데체 .. 10 |
살려주세요~.. |
2014/07/02 |
1,918 |
| 395219 |
자유게시판은 회원정보가 안보이나요? 1 |
82쿡 |
2014/07/02 |
1,004 |
| 395218 |
남의집 주차장에 무단주차한 차량 견인 못하나요? 8 |
... |
2014/07/02 |
8,749 |
| 395217 |
청와대, 4월16일 오후 2시24분까지도 300여명이 세월호에.. 1 |
휴~~ |
2014/07/02 |
1,688 |
| 395216 |
공부를 너무 안해요 5 |
고2 |
2014/07/02 |
2,418 |
| 395215 |
부모가 진절머리나게 싫어도 제때 찾아뵙나요? 6 |
우울 |
2014/07/02 |
2,406 |
| 395214 |
도루코 레몬그레스 세트 어떤가요? 1 |
궁금 |
2014/07/02 |
1,673 |
| 395213 |
체지방은 빠졌지만 몸매가 안따라줘요 6 |
냐호 |
2014/07/02 |
4,043 |
| 395212 |
온수매트 보관은 어떻게? 1 |
희망 |
2014/07/02 |
1,809 |
| 395211 |
수원인데 비가 쏟아져요 6 |
아열대 |
2014/07/02 |
1,779 |
| 395210 |
칼부림으로 끝난 첫사랑..50대 중학교 동창생 살인미수 3 |
참맛 |
2014/07/02 |
5,152 |
| 395209 |
집안살림에 도움주는 든든한 아들 14 |
ㅇㅇ |
2014/07/02 |
3,905 |
| 395208 |
초등1학년 영어 딜레마에요. 3 |
.. |
2014/07/02 |
2,027 |
| 395207 |
아이 수업 그만 둘때 언제 이야기 하는것이 좋은가요? 2 |
과외(?) |
2014/07/02 |
1,3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