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아들놈과 대판싸웠습니다
발단은 사소한거였는데 싸우는와중에 서로 막말이 오가고요
제가 일방적으로 혼내킨게 아니라 서로 소리지르고 싸웠어요
아들도 만만치않게 대들고요
지금 이틀이 지났는데 머리로는 엄마인 내가 다이해하고 보듬어야하는걸 아는데
아들한테 너무 서운하고 또 서운하고 그래서 마음이 풀어지지가 않네요
아마 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엄마도 상처받는 인간이라는걸 애 모르는지 모르겠습니다
이틀째 말도 안하고있는데 제가 이러면 안되겠지요
그런데 알면서도 아들 얼굴보면 화가 치밀고 또 내가 이러면 안되지 어서 풀어야지하는데
마음에 응어리가 져서인지 입에서 말이 안나오고요
참으로 속좁은 인간입니다 제가
자식을 키우면서 매일매일 나란인간이 얼마나 모자라고 그런인간인지 일년내내 테스트 받는기분입니다
마음을 다스리고 아들과 푸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마음이 참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