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1학년 영어 딜레마에요.

.. 조회수 : 1,904
작성일 : 2014-07-02 16:41:08

제가 학교 돌봄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어요.

원치 않았는데 할 사람이 없다고 저에게 시키는 바람이 억지로 맡아서 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제 성격이 어린아이들에게 상처를 잘 못 줍니다.

 

학교 영어 수업에서도 잘 못따라오는 학생이 혹여나 상처 받을까봐 잘 못해도 절대로 혼내지 않아요.

 

제 개인적으로도 어려서 선생님들은 다 무서웠던 기억이 있어서요.

 

그런데 초등 1학년 아이가 담임반에선 안그렇다는데 돌봄에선 장난 아닙니다.

 

자기 맘대로 해주지 않으면 분노조절을 못해요. 다른 아이들 다 하는걸 본인은 하지 못한다면서 본인이 느끼기에 조금만 어렵다고 느끼면 폭력적으로변해요.

다른 아이들에게도 폭력적으로 할려고 하고요.

책상위에 누워있고 내려오라고 하면 들은척을 안합니다.

 

오늘 담임선생님께서 1학년 아이들도 다 안다고..사람보고 가려가면서 행동한다고 하시더라고요.

담임반에선 너무 얌전하다고요.

그 학생에게 아주 무섭게 나오라는데.

전 사실..그학생이 상처받을까봐 못하겠어요.

그리고 그외의 다른 학생들도 너무 이쁜데 장난이 심합니다.

오늘 정말 무섭게 해볼려고 했는데도...이쁜 모습보면 무섭게 나올수가 없어요.

 

한 학기만 하면 되는데..

 

여기 어머니들중에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무섭게 하고 만에하나 아이가 조금 상처 받아도 나중에 따로 불러 토닥거려 주는 방식으로 해야할까요?

 

조언좀 주세요.

 

 

IP : 122.203.xxx.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7.2 4:46 PM (1.251.xxx.56)

    혼내는 것보다 달래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 정도 나이때는 스티커 모으면 먹을거 주기로 많이들 달래십니다.
    영어를 엄청 강압적으로 시켜야 될 필요가 있는건 아니니
    아이들 좋아하는 쪽으로 가르쳐주세요.
    겨울왕국 유행할때 돌봄교실에서 배워서 열심히 부르고 다녔어요.

  • 2. ...
    '14.7.2 4:49 PM (211.36.xxx.6)

    상처안받아요.사람 봐가며 떠드는 애들..
    원글님이 여리시네요
    그나저나 원글님 일부러도 못혼내실듯요..
    이런게 성격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7169 남들은 40대에 새친구 사귄다는데 2 ... 2014/08/13 2,143
407168 자존감 높은 게 무조건 좋은 건 아니더라구요 7 2014/08/13 3,355
407167 아주 82를 장악을 했구먼... 이 머시기... 15 건너 마을 .. 2014/08/13 2,416
407166 소고기 난자완스 만들 때 육수를 닭고기로 해도 되나요? 1 이유식 2014/08/13 1,025
407165 신세계 상품권 25만원어치... 2 삼성불매 2014/08/13 2,398
407164 작은 사무실에선 흔한 일인가요? 1 ㅁㅁ 2014/08/13 1,725
407163 앞으로 제목에 그 특정인 이름 넣으면 알바로... 앞으로 2014/08/13 616
407162 ' 연애에 실패 ' 한다는건 무슨뜻인가요? 3 실패 2014/08/13 964
407161 학교폭력..중1 학생, 중3 선배 3명에 맞아 숨져 3 도대체 왜 .. 2014/08/12 1,616
407160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로 채소 볶는거 안되나요? 7 이유식 2014/08/12 11,014
407159 포천 펜션 추천 바랍니다. 포천근방펜션.. 2014/08/12 718
407158 평택-안성은 같은 생활권인 건가요? 3 설레는 2014/08/12 1,442
407157 대학로 초등여아랑 관람가능한 뮤지컬 추천부탁드립니다^^ 1 파파야 2014/08/12 816
407156 성당미사도중 있었던일 2 성당 2014/08/12 2,541
407155 이 시국에 죄송>제가 비정상일까요? 3 비정상 2014/08/12 617
407154 독일인 남자 대학원생한테 해 줄만한 작은 선물 뭐가 좋을까요? 5 선물 2014/08/12 983
407153 이혼하고싶어요 23 ... 2014/08/12 5,992
407152 공부에 소질없다고 포기할수는 없지않나요? 6 사교육 2014/08/12 1,972
407151 허벅지 안쪽 뒷쪽 부분 근육이 찌릿찌릿 해요 1 2014/08/12 2,407
407150 시복식을 포기해요...위로해주세요... 28 누엘라 2014/08/12 5,120
407149 예은아빠! 유민아빠! 저희 말좀 들어주세요.. 6 bluebe.. 2014/08/12 1,287
407148 직장 다니시는 분들, 아침 드시고 출근하시나요? 6 설레는 2014/08/12 1,405
407147 한강가까이 사시는분께 여쭙니다 11 문의 2014/08/12 2,251
407146 한글이나 숫자 일찍떼면 6 s 2014/08/12 1,601
407145 의료민영화 외국인영리병원 제주도에 설립한다네요. 4 ddd 2014/08/12 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