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1학년 영어 딜레마에요.

.. 조회수 : 1,855
작성일 : 2014-07-02 16:41:08

제가 학교 돌봄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어요.

원치 않았는데 할 사람이 없다고 저에게 시키는 바람이 억지로 맡아서 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제 성격이 어린아이들에게 상처를 잘 못 줍니다.

 

학교 영어 수업에서도 잘 못따라오는 학생이 혹여나 상처 받을까봐 잘 못해도 절대로 혼내지 않아요.

 

제 개인적으로도 어려서 선생님들은 다 무서웠던 기억이 있어서요.

 

그런데 초등 1학년 아이가 담임반에선 안그렇다는데 돌봄에선 장난 아닙니다.

 

자기 맘대로 해주지 않으면 분노조절을 못해요. 다른 아이들 다 하는걸 본인은 하지 못한다면서 본인이 느끼기에 조금만 어렵다고 느끼면 폭력적으로변해요.

다른 아이들에게도 폭력적으로 할려고 하고요.

책상위에 누워있고 내려오라고 하면 들은척을 안합니다.

 

오늘 담임선생님께서 1학년 아이들도 다 안다고..사람보고 가려가면서 행동한다고 하시더라고요.

담임반에선 너무 얌전하다고요.

그 학생에게 아주 무섭게 나오라는데.

전 사실..그학생이 상처받을까봐 못하겠어요.

그리고 그외의 다른 학생들도 너무 이쁜데 장난이 심합니다.

오늘 정말 무섭게 해볼려고 했는데도...이쁜 모습보면 무섭게 나올수가 없어요.

 

한 학기만 하면 되는데..

 

여기 어머니들중에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무섭게 하고 만에하나 아이가 조금 상처 받아도 나중에 따로 불러 토닥거려 주는 방식으로 해야할까요?

 

조언좀 주세요.

 

 

IP : 122.203.xxx.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7.2 4:46 PM (1.251.xxx.56)

    혼내는 것보다 달래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 정도 나이때는 스티커 모으면 먹을거 주기로 많이들 달래십니다.
    영어를 엄청 강압적으로 시켜야 될 필요가 있는건 아니니
    아이들 좋아하는 쪽으로 가르쳐주세요.
    겨울왕국 유행할때 돌봄교실에서 배워서 열심히 부르고 다녔어요.

  • 2. ...
    '14.7.2 4:49 PM (211.36.xxx.6)

    상처안받아요.사람 봐가며 떠드는 애들..
    원글님이 여리시네요
    그나저나 원글님 일부러도 못혼내실듯요..
    이런게 성격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4708 [세월호 진실은]정부, 침몰 이튿날부터 '선체 인양' 준비 4 녹취록공개 2014/07/04 1,439
394707 혹시 발목힘줄손상으로 수술하신 분 계신가요? 3 심란 2014/07/04 2,026
394706 새정치 "노회찬 출마 말라" vs 정의당 &q.. 12 샬랄라 2014/07/04 2,111
394705 vip 꼬투리 잡아 국조파행한 조원진..유가족 에겐 막말과삿대질.. 5 개누리 2014/07/04 1,486
394704 다이슨 선풍기.. 14 지름신.. 2014/07/04 4,165
394703 막달 임산부... 고기가 넘 땡기네요. 7 오도리수 2014/07/04 2,397
394702 고3.6월모평 영어97점이 3등급이네요 16 잊지말자 2014/07/04 4,385
394701 직장내에서 목격한 사소한 비리.. 6 111 2014/07/04 2,859
394700 프렌차이즈 떡볶기 1인분 칼로리가...ㄷㄷ 1 .... 2014/07/04 2,516
394699 비립종 싸게 시술해주는 병원 아시는분? 12 빛의속도 2014/07/04 3,474
394698 '공부 할 놈은 다 한다' 정말 그럴까요? 조언 부탁드려요 7 멋쟁이호빵 2014/07/04 2,482
394697 근린생활시설에 살고잇어요.. ㅠ 이사가야하나요 3 오이 2014/07/04 2,236
394696 우울해질 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17 제가 2014/07/04 3,201
394695 웃긴 울강아지 ㅋㅋ 9 ㅇㅇ 2014/07/04 2,136
394694 [잊지않겠습니다14] 2년만에 끝난 행복…동혁아,새엄마가 여동생.. 16 ... 2014/07/04 2,287
394693 방사능 관련 글을 읽다가 궁금해서 1 궁금해서 2014/07/04 865
394692 기말고사 코앞에 두고도 공부 안하는 아이 2 끌어줘야 하.. 2014/07/04 1,869
394691 여름 빨래 어떻게 하세요? 3 00 2014/07/04 2,119
394690 더블웨어 5년이상 써 오시는 분들께 질문 9 파데사랑 2014/07/04 3,499
394689 상위 1%를 위해 99%가 들러리를 서는 사회같아요 29 .... 2014/07/04 4,432
394688 우리 나라에 영부인이 있는줄 알았어요 16 아까 뉴스를.. 2014/07/03 4,468
394687 그러면 남자들과 경쟁에서 이기는 방법은요? 13 2014/07/03 2,305
394686 학군따라 이사가기. 1 반포나 목동.. 2014/07/03 1,517
394685 6월20일 '유기견 진돗개' 란 제목으로 글 올리신분 찾습니다... 11 백구를 찾습.. 2014/07/03 1,498
394684 편한 남자슬리퍼 1 서하 2014/07/03 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