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학교 돌봄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어요.
원치 않았는데 할 사람이 없다고 저에게 시키는 바람이 억지로 맡아서 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제 성격이 어린아이들에게 상처를 잘 못 줍니다.
학교 영어 수업에서도 잘 못따라오는 학생이 혹여나 상처 받을까봐 잘 못해도 절대로 혼내지 않아요.
제 개인적으로도 어려서 선생님들은 다 무서웠던 기억이 있어서요.
그런데 초등 1학년 아이가 담임반에선 안그렇다는데 돌봄에선 장난 아닙니다.
자기 맘대로 해주지 않으면 분노조절을 못해요. 다른 아이들 다 하는걸 본인은 하지 못한다면서 본인이 느끼기에 조금만 어렵다고 느끼면 폭력적으로변해요.
다른 아이들에게도 폭력적으로 할려고 하고요.
책상위에 누워있고 내려오라고 하면 들은척을 안합니다.
오늘 담임선생님께서 1학년 아이들도 다 안다고..사람보고 가려가면서 행동한다고 하시더라고요.
담임반에선 너무 얌전하다고요.
그 학생에게 아주 무섭게 나오라는데.
전 사실..그학생이 상처받을까봐 못하겠어요.
그리고 그외의 다른 학생들도 너무 이쁜데 장난이 심합니다.
오늘 정말 무섭게 해볼려고 했는데도...이쁜 모습보면 무섭게 나올수가 없어요.
한 학기만 하면 되는데..
여기 어머니들중에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무섭게 하고 만에하나 아이가 조금 상처 받아도 나중에 따로 불러 토닥거려 주는 방식으로 해야할까요?
조언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