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껏 매실농사 짓는 시골의 친지가 매년 담아서 숙성까지시켜 보내주는 매실액만 먹었어요.
올해 처음으로 저도 직접 담가봤습니다.
시장에 나온 홍매실의 굵고 탐스러운 알과 향에 도취되서..
5kg사다가 황설탕에 잿지요.(인터넷에 뜬 온갖 레시피들을 섭렵한 후)
그게.. 보름 전 쯤이였는데..
오늘 보니. 거품이 부글부글 끓어서 주변에 넘쳐..난리..
일단.. 뚜껑을 여니..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마치 한 번 흔든 맥주처럼 거품이 넘쳐나더라구요.
그렇게 거품과 가스(?)를 빼고.. 뚜껑을 다시 닫아 놨는데..
이거 제대로 되고 있는거 아니죠?
어떻게 해야 하나요.
검색해 보니 온도가 높으면 발효가 되서 그런다는데..병이 커서 냉장고에도 안들어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