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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쩌면19금) 밤이 무서워요 ㅠㅠ

// 조회수 : 6,709
작성일 : 2014-07-02 13:52:52

연애 4년해서 지금은 결혼 4년차구요 4살 아이 하나 있습니다

남편과는 이보다 더 사이좋을순 없을정도로 잘 맞아요.

연애때도 지금도 늘 저에게 잘 맞춰주고 다정다감 하고.

서로 코드도 잘  맞아서 여행도 자주 다니고.. 암튼 누가봐도 별 무리없는 세식구입니다.

문제는 부부관계입니다.. ;;;

 

문제는 저에요..

제가 아이 낳고, 정말 성욕이 온데간데 없이 싹 ~ 없어져서.. 정말 밤엔 피곤하고 잠만 자고 싶어요.

물론 결혼전과 신혼초엔 저도 성욕이란게 있었습니다. ^^;;

 

첨엔 아이낳고 기르느라 너무 피곤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해서.. 남편에게 일년만 기다려달라구 했어요.

그런데 일년지나고 2년지나고... 지금 아이 세돌이 넘었는데.. 지금도 역시 아무 생각이 없어요

 

반면, 남편은 정말 하루건너 하루씩 조르고 조릅니다

그러다 제가 계속 거부하니 어떤 날은 삐져서 자다가 어떤날은 애원하다가 ..

어떤날은 분위기를 잡고.. 정말 애처로워서 몇번 맞춰주기도 했는데.. 저는 아무 성욕이 일지 않아요.

그냥 그 시간이 저에겐 길고 지루한 시간이네요.. ㅠㅠ

 

그렇다고 남편을 사랑하지 않는것도 아니에요.

평소 남편을 보면 제눈엔 한없이 귀엽고 사랑스럽고, 또 안스럽기도 하고.. 그런 감정이 뭉글뭉글 들거든요..

 

저역시 남편을 위해, 더이상은 이대로 지낼수 없단 생각이 들어서.. 어떻게든 노력을 해보려고 하는데..

이런 경우.. 어떤 노력을 해야하나요??? ㅜㅜ

어디가서 물어볼데도 없고.. 정말 괴롭습니다.

솔직히 매일 침대로 가야하는 밤도 괴롭구요.. ( 또 거부해야 하니까요 )

IP : 119.69.xxx.20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2 2:01 PM (110.14.xxx.128)

    '이 남자는 내 남편이 아니다.
    원빈이다... 소지섭이다....(님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를 댸입하시오.) '

  • 2.
    '14.7.2 2:02 PM (121.136.xxx.180)

    무섭다 싫다 말고 좋다좋다 세뇌시켜보시길....

  • 3.
    '14.7.2 2:03 PM (182.228.xxx.29)

    일단은 원글님 영양제를 좀 드셔야겠어요.
    가정의학과 찾아가셔서 상담도 좀 받고 ...
    늘 행복한 가정이 되려면 쑥쓰러워도 꼭 치료는 받으세요
    흉한 거 아니니까요

  • 4. ....
    '14.7.2 2:06 PM (180.228.xxx.9)

    체질이어요.
    전에 좀 있던 것이 나이 좀 들면서 아주 행방을 감추고 이제는 그냥 담백..
    타고난 체질이죠.
    남편이 엄청 불상하고 불행하지만 어쩌겠어요?
    정신적으로만 잘 지내야지요.

  • 5. ㅇㄹ
    '14.7.2 2:07 PM (211.237.xxx.35)

    그렇다고 딴데가서 풀길 원하는건 아니시죠?
    부부간에는 의무라는게 있어요.
    남편도 아내의 요구에
    아내도 남편의 요구에 응할 의무가 있습니다.
    물론 억지로까진 아니라도 그래도 상식적인 범위내에선 응해야죠.
    힘드실건 알겟고요.
    혹시 아프거나 그렇다면 젤 같은것도 이용해보시고요..
    체력도 좀 단련해보세요.

  • 6. ..
    '14.7.2 2:09 PM (1.234.xxx.95)

    출산때 힘드셨나봐요~ 몸조리기간에 소변보기 신통치않
    았는지요? 어쨌든 치료시기가 빨랐으면 원글님이 좋았을
    텐데 아쉽네요. 일단은 한의원에 가서 맥도 보시고,
    발맛사지로 치료하는곳도 알아보시고, 잘드시면서 운동도
    열심히 해서, 빨리 회복하세요. 남편도 남편이지만 이상태
    로 놔두면 노화가굉장히 빨리올수있어요.

  • 7. 위로를
    '14.7.2 2:13 PM (115.140.xxx.74)

    저 예전모습같네요.
    참 힘들었어요. 싸우기도 많이싸우고 ..
    나중에 생각해보니 모든 충돌의 원인이 그거였는데,
    전 둔팅인지 그땐 몰랐거든요.
    남자들이 부부잠자리가 원만하면 다른것들은 관대해 지더라구요.
    지금생각해도 그때 정말 힘들었어요.
    낮에 애들한테 시달리고 밤엔 ㅠㅠ

    맞아요. 남편사랑하지만 그거는 별게 같죠?
    지금은 50넘고 남편도 힘빠지고 저도 맞춰주려고 해서인지
    반씩 양보하면서 삽니다.
    남자들은 그게정말 중요한가봐요. 에 휴=33

    가정의평화를위해서 노력해보세요.
    낮에 틈틈히 잠도 자두시고 , 영양제도 챙겨드시고
    야한것도 좀 보시고 ^^;;;

  • 8. 하세요
    '14.7.2 2:15 PM (106.68.xxx.233)

    영양제 좀 챙겨 드시면 피곤함이 덜해요. 엘리비트 추천하구요.
    전 남편 원할 땐 언제든지 하라고 해여. 자다 깨서 하는 거 좋던데요.

    젤 침대옆에 상비 하시고, 검지손가락 첫마디 넘지 않게 짜서 늘 발라요. 스트레칭 하는 거 같고, 전 복식호흡 해야 꽉 조여줄 테니 아무 소리 안낼께, 그러구 소리도 낼 필요도 없고 호흡하고 있어요~ 그러니 가만히만 엎드려 있음 다 끝나요. 힘든 거 아니에요. 운동이라 생각하세요. 뇌에도 그거만큼 좋은 게 없어요..

  • 9. ////
    '14.7.2 2:31 PM (115.126.xxx.100)

    아직 그럴 시기예요~~

    여자들은 성욕을 단지 섹스만으로 푸는게 아니고
    아이들과의 스킨쉽을 통해서도 해소가 된다고 해요
    그러니 아이한테 하루종일 시달리면서 몸도 피곤해짐과 동시에
    성욕도 다 채워져버리니 남편이 더 필요가 없어져버리는거죠;;;

    남편한테 이런 생물학적인 이야기 좀 해주시고
    그래도 나 노력하겠다 속상해하지 말라 다독여도 주시고
    (남자들 거부당할때 정말 모멸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내가 짐승인가 왜 이런거 막 그런대요.
    불쌍하잖아요.. 그리고 내가 원했는데 남편이 거부했다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수치스럽고 부끄러울지..)
    낮에 짬짬이 피로도 푸시고 영양제도 드시고 그렇게 잘 헤쳐나가세요~

  • 10. 지나가다
    '14.7.2 2:38 PM (211.107.xxx.61)

    근데 그게 의무인가요?
    서로 합의하에 이뤄져야지 의무방어전이라는 단어가 좀 이해가 안가서요..

  • 11.
    '14.7.2 2:45 PM (118.42.xxx.152)

    에로가 가능한 베프가 최상의 배우자라는데...

    에로도 윗분말대로 합의가 이뤄져야--;

    남편을 남편이나 애들아빠로 편하게만 생각하셔서 그런거 아닐까요..??
    남자로 느껴지기보다는??;

  • 12. ...
    '14.7.2 3:07 PM (61.79.xxx.167)

    남자로서 이런 글 볼 때마다 정말 두렵습니다.
    장래에 결혼할 내 와이프가 이러면 정말 안 될 텐데...

  • 13. 에휴
    '14.7.2 3:32 PM (210.219.xxx.192)

    영양제든 한약이든 좀 드셔보심이...

  • 14. ..
    '14.7.2 4:46 PM (118.221.xxx.62)

    성인영화도 보고 운동도 하고 ..해보세요
    안땡겨도 적당히 응해줍니다
    대부분이 그래요

  • 15. ^.^
    '14.7.2 7:08 PM (119.206.xxx.207)

    체력 좀 보강하세요. 그럼 좋아질 수 있겠네요.

  • 16. ㅎㅎㅎ
    '14.7.2 7:32 PM (217.247.xxx.73)

    우리 신랑은 무성욕자 ㅜㅜ
    오늘 어때? 하면 그냥자자 젠장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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