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사람이라 생각해도 그건 생각 뿐이고 마음이 힘들어요.
시간이 지나야 한다는 것도 알고 기억에서 희미해져야 한다는 것도 아는데
기분이 안 좋으니 꼭 해야 하는 일 외에는 약속 만들고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지도 않고 힘이 빠져요.
어떻게 하면 사람을 빨리 잊을까요?
지금 신청 해 놓은 게 있어서 그런데 그거 완료되면 전화 번호는 바꿀 생각이고요.
전화번호 바꿔도 카톡하면 바뀐 번호 알게 된다는 데 그게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요.
요즘 카톡 거의 다 할텐데 그럼 카톡도 끊어야 되는 걸까요? 다른 사람과도 연결되어
있어서 카톡은 끊을 수 없는데 정말 카톡하면 바뀐 번호가 뜨나요?
인생 좀 지나고 보면 좋은 사람과 많이 사랑해 보지 않은게 후회된다고
하는데 그냥 이것 저것 재지 말고 내가 다시 더 이해하고 받아줘야 하나
이런 생각도 들고 왜냐면 내가 좋으니까. 그런데 그러니까 그런 대접 밖에 못 받지
하는 그런 생각도 들고 이건 뭐 생각이 양극단을 다 오가네요. 이게 미련인건지
아직 더 데어바야 정신을 차리는 미련한 건지 아니면 강한 의지 혹은 끈기인지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