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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 늙으면 다 이런가요..살짝 걱정이..

--- 조회수 : 4,578
작성일 : 2014-07-02 12:27:46

걱정 된다고 바로 바로 동물 병원 갈 수는 없는 형편이라 글 올려봅니다..

 

제가 오랫만에 친정에 왔고, 9살인 우리개가 제 옆에서 잤구요.

저 개 코고는 소리에 깼네요.;;

 

감기 걸렸다거나 아픈 건 아니에요. 9살이면 뭐 창창한 나이는 아니지만..무슨 천둥 치는 것도 아니고..휴...

 

잘 때 뿐만 아니라 일상중에도 코 그르렁 거리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안 그랬거든요. 저는 워낙 이 개를 오랫만에 보는 거라 언제부터 그랬는지는 모르겠고, 식구들도 코 그르렁대는 소리 정도는 아무렇지 않게 여기네요. 전 걱정되는데..

 

혹시 같은 증상 가진 개 돌보는 견주 계시는지요?

 

 

 

IP : 61.4.xxx.8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7.2 12:30 PM (112.187.xxx.148)

    저희개도 잘때는 코고는데 진짜 크죠.
    시츄들이 잘 그런거 같아요.
    근데 잘때빼고는 안그런데
    혹시 할아버지들처럼 그러나요?
    심장이 안좋은거 아닌지....

  • 2. ===
    '14.7.2 12:32 PM (61.4.xxx.88)

    아...코 고는 게 심장이랑 연관있나요?? 잘 땐 그렇다쳐도 평소에도 들숨 날숨 그릉 소리가 같이 나서;;

  • 3.
    '14.7.2 12:34 PM (211.234.xxx.35)

    17년 키우던 개와 이별 했는데 마지막 일이넌은 사람과 똑같아요 병 들어 고통스러워 하는데 병원 치료는 해 주웠어도 마음이 아파요

  • 4. ..늙을수록
    '14.7.2 12:38 PM (211.104.xxx.149)

    늙을수록 코골고 잠도 깊이 자고 그러데요 ㅠㅠ 사람이와도 한참 자고있다가 부시시 일어나서 왔어? 이러고 정말 슬퍼요 잘해주세요 그애가 좋아하는일을 지금부터 많이 해주세요

  • 5. 혹시
    '14.7.2 12:52 PM (110.47.xxx.111)

    살찌지않았나요?
    강아지들도 비만이면 코골아요

  • 6. ww
    '14.7.2 1:11 PM (61.73.xxx.74)

    저도 궁금하던 부분이네요..
    저희강아지는 3살인데 어릴때부터 코를 심하게 골고 평소에 뭐 냄새맡을 때도
    거의 돼지소리마냥 킁킁 꿀꿀 이런 소리 내요
    병원에 물어봤더니 코 안쪽 구멍이 다른 개보다 좁아서 그렇다하더라구요
    근데 잘때 진짜 크게 코골때가 있는데, 사람도 코심하게 골면 뇌가 울린다 하고
    코골이 수술하고 그러잖아요 몸에 안 좋다구..
    근데 얘는 사람보다 머리도 작고 뇌도 작은데 사람처럼 크게 코를 고니까
    얼마나 머리가 울릴까 싶어서 걱정돼요ㅠㅠ
    그렇다고 코골이 수술을 해줄 수도 없고..
    전에 15살까지 키웠던 울강아지는 나이들수록 코를 심하게 골고 잠도 깊어지긴 했어요
    어릴 때는 자는 모습 자체를 못 볼 정도로 쌩쌩하고 활발했는데
    나이들수록 잠이 많아지더라구요 근데 코고는 거 때문에 문제 생겨서 가진 않았어요..

  • 7. 아 그거
    '14.7.2 1:25 PM (58.141.xxx.9)

    저 이글 때문에 로그인했어요 저도 그냥 무심히 지나갔던건데. 그게 신호더라구요
    심장 비대증이요 심장이 커져서 폐를 압박하고 그러다보니 숨쉬기가 힘들어서 특히 잘 때나 새벽, 한 밤중에 그렇게 그르릉 소리 내요 그러다가 심해지면 그르릉 그르릉 깨서 있을 때도 그러고 마른 기침(쌕 쌕 컥컥 하는 뭐가 걸린 듯한)을 하고요 나중에 방치해두면 폐에 물이차거나 해서 정말 한 순간에 갑니다
    심장비대증은 병원에서 내진하고 엑스레이 찍어야하구 또 혈액검사하는데 가격 솔찬히 들어갑니다 그리고 약은... 사실 크게 호전시키는건 아니고 진행을 멈춰주는 것 밖에 없더라구요

    그래도 꼭 병원가보세요 심장비대증 아니더라도 기관지 협착증일수도 있는데, 이건 약이 없어요 그냥 목구멍 호흡기가 점점 좁아지는 거라서요 목줄 말고 가슴줄 해주도록 하라더군요

    노견은 한달이 사람나이로 1년처럼 훅하고 금방 상태 나빠지더라구요 징조 발견했을 때 바로 병원 달려가야지 그리 무심히 넘기면 나중에 죄책감이 배로 돌아오더라구요

  • 8. 검사
    '14.7.2 1:28 PM (180.68.xxx.205)

    저희개는 그래서 검사까지 했는데요
    아직 심장에 무리가 온건 아니고
    살이 쪄서... ㅠㅠ
    어렸을때보다 많이 찐건 아닌데 개들은 나이들수록 체중에 더 신경써야 한대요

  • 9. ...
    '14.7.2 1:40 PM (218.234.xxx.109)

    위에 '아 그거'님.. 제가 그 신호를 놓친 사람이에요...

    개가 숨쉬는 게 좀 이상하다 싶었는데 간식 주는 거 잘 받아먹고(다른 개들 밀치면서..)
    그러길래 괜찮겠지, 더 나빠지면 병원 가야지 했는데 다음날 새벽에 서지도 못하더라고요..
    급히 24시간 동물병원 검색해서 새벽 5시에 집나섰는데 주차장 차 안에서 우리개 죽었어요...

  • 10. 살쪘나요
    '14.7.2 3:07 PM (211.187.xxx.151)

    살찌우지마세요.
    살이찌면 호흡기를 눌러버려서 숨쉬기가 어려워지나봐요.(전문용어 잊었어요)



    저희집 포메가 갑자기 그래서 병원가니 살쪄서 그렇다고 살빼주라고 하더라구요.
    저희집 포메 이제 두살 반 이예요.

  • 11. dd
    '14.7.2 3:10 PM (61.73.xxx.74)

    아그거 님..
    그럼 아직 어린개도 심장비대증일 수 있을까요?
    위에 글썼는데 3살이지만 어린강아지때부터 유난히 코에서 소리가 심했어요
    잘때뿐 아니라 평소에도 꿀꿀.. 킁킁.. 그르릉..
    켁켁하는 뭐가 목에 걸린듯한 소리도 아주 가끔내요..

  • 12. 아 그거
    '14.7.2 3:26 PM (58.141.xxx.9)

    어린개도 심장비대증이 올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 경우는 선천적인 문제이구. 노견인 경우 노화, 비만과 함께 진행된다고 하더라구요. 또 기관지 협착증일 수도 있으니 정확한건 검진을 받아봐야겠죠
    그런데 이게 진단을 받더라도 어떻게 나아질 수 있는 문제는 아니더라구요 그저 이런 증상이 있으니 상태를 계속 병원을 다니며 주시하면서 2기, 3기 정도 되면 약을 먹고 염분이 제거된 사료를 먹기는 하지만 그냥 증상을 지연시키는 것일뿐, 낫게 하는건 아니라고 해요

    아, 이런 증상의 개들은 심장에 소금이 독이기 때문에 염분을 철저히 제한해야 해서요 전용 사료 먹어야 하고 절대 간식이나 사람음식 안된다고 합니다. 염분 때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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