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별 힘 안들이고 주말농장 잘 했는데
이번에 분양받은곳은 똑같은곳인데 땅 위치만 좀 다르거든요
그렇다고 구석이거나 이상한 위치도 아닌 정중앙인데
일단 고추가 잘 자라다가 말라죽어 뽑아버린게 몇그루 되구요
오이가 덩쿨이 잘 올라가나 싶더니 덩쿨 아랫부분부터 낙엽이 되어가네요
그래도 30개 가량 지금까지 수확했고 계속 열리고는 있어요
옆에 있는 호박도 비눗물 뿌린것처럼 잎사귀가 허옇게 반점같은게 생기면서 노래지고 있구요
상추는 초기에 속아주질 못해서 잎이 너무 가늘고 힘이 없이 흐늘거리는 상추로만 계속 자라고 있어요
중간에 속아준답시고 계속 따줬더니 이젠 꽃피고 있네요 --
농사는 망쳤다쳐도 원인이 궁금해요
처음 밭에 씨뿌리고 모종심을때 보니 밭에 유난히 잔돌이 많긴했어요
작년이랑 똑같이 주말농장에서 받은 비료 뿌리고 물도 자주 주고 잡초도 엄청 열심히 완벽하게
뽑아주고 오히려 공은 더 들였는데 이상하게 이번엔 잘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