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안에 고양이가 들어와서 강아지 사료를 먹고 갔어요 ^^

안알랴줌 조회수 : 2,882
작성일 : 2014-07-02 09:51:20
저희 집이 일반 주택이예요.
동네에 길냥이가 정말 많은데 가끔 한 곳에 머무르면서 만져도 가만있는 녀석들도 있었어요.

어제 밤 11시가 넘은 시간에 날이 더워 현관문을 열어 놓고 샤워를 하고 나오려는데
거실에 있는 강아지 밥그릇에서 사료를 먹는 놈을 봤답니다.
아직 애기티를 못 벗은 노랭이였는데 인기척이 나는데 계속 밥을 먹더라고요.
아이도 내다보는데 그 밥을 다 먹었어요.
부족한듯 보여 더 주려고 다가가니 그제서야 밖으로 나갔어요.
밖에다 밥과 물그릇을 내놓고 잤더니 아침에 보니 다 먹고 갔어요.

재밌기도 하고 기쁘(?)기도 한데.... 고민이예요.
아마 오늘 밤에도 사료와 물을 내주면 분명 먹고 갈텐데 녀석에게 제가 끝까지 뒷바라지(?)를
해줄 수 없다는거예요.
제가 어쩌면 올 연말쯤 이사를 갈 것 같아서요.
계속하지 못할거 어설피 시작했다 어느 날 갑자기 이사를 가버리면 녀석이 얼마나 황망할지...
그렇다고 배고파서 집안까지 들어왔던 녀석을 모른척할지... ㅠㅠ

강아지 사료는 고양이 장기적으로 먹음 안되잖아요...
IP : 125.7.xxx.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2 10:05 AM (143.138.xxx.242)

    에고..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 2. ..
    '14.7.2 10:11 AM (115.178.xxx.253)

    연말까지라도 해주세요. 그때 되면 더 자라니 좀더 생존가능성이 커지잖아요.

  • 3. 고든콜
    '14.7.2 10:22 A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이런분 글 보면 행복해져요^^
    잘 부탁드려요^^

  • 4. 안알랴줌
    '14.7.2 10:26 AM (125.7.xxx.6)

    왜들이러세요~~~
    저 지금 고양이 사료 검색하고 있잖아요~~~

    근데 매우 어려보이던데 4~5개월???
    키튼 먹여야 하나요?

  • 5. 으악..
    '14.7.2 10:33 AM (203.236.xxx.241)

    너무 귀여워요,

    근데 아이도 내다보고 있다는게,
    강아지 말씀하시는 거에요? 아니면 원글님네 아이?

    강아지든, 사람아이든 내다보고 있다는 그 장면을 상상하니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미칠 것 같음!!!

  • 6. 안알랴줌
    '14.7.2 10:36 AM (125.7.xxx.6)

    으악....님

    아들 녀석이요.
    제가 가만 불러서 좀 내다보랬더니 자기 방에 있다 내다봤어요.
    그런 소리를 다 들으면서 밥을 천연덕스럽게 먹더라니까요.. ㅎㅎ
    우리 7살 중년 강아지 녀석은 행님 방 책상 아래 퍼지고 누워 꿈쩍도 않고요.

    근데 저 벌써부터 이 녀석 버리고(?) 갈 생각에 맘이 아파요... ㅠㅠ
    어쩜 좋아요... ㅠㅠ

  • 7. 사악한고양이
    '14.7.2 10:38 AM (123.248.xxx.181)

    위에 어떤님 댓글처럼 6개월정도면 어느정도
    자라서 먹이활동을 할 수 있을거에요. 그리고
    밖에서 나쁜음식(?)먹는 것 보다는 강아지 사료가
    더 나을수도 있답니다. 새끼 고양이가 배가 많이
    고팠나보네요.. 그래도 원글님 같은 분이 계셔서
    다행이에요 ^^

  • 8. ......
    '14.7.2 10:40 AM (74.77.xxx.55)

    당장 배채우는 게 급한 아이들이니까, 일단 챙겨 주시면 너무 감사하죠.
    길냥이들은 영양이 부족하니까, 키튼 사료도 좋대요. 괜찮으시면, 로얄캐닌 키튼, 아니면, 프로베스트캣 정도도 무난하다고 알고 있어요.

    즐겁고 행복한 경험 하실 거예요. 연말 이후로도 좋은 인연이 이어지면 좋겠네요.
    복 받으실 거예요! ㅎㅎ

  • 9. ....
    '14.7.2 10:41 AM (210.115.xxx.220)

    에고....상상만 해도 너무 예쁠 것 같은데 그냥 막둥이로 들이시면 안될까요?ㅎ 저도 그렇게 밥주다 들인 놈이 두놈이나 됩니다. 원래 집에 있던 강아지랑도 서로 잘 지내구요. 너무 이뻐요~
    외관상 4, 5개월 되어보이면 굳이 키튼 사료 안먹이셔도 됩니다. 그냥 일반 성묘용 사료 주세요. 평생 챙길 수 없다고 해서 지금 당장 안쓰런 어린 놈을 외면할 순 없지요. 그때되면 또 그때대로 방법이 생길 거에요. 지금 챙겨주실 수 있으면 작은 사랑 나눠주세요. 복 마니 받으실 거에요~~~~~~^^

  • 10. ...
    '14.7.2 10:43 AM (1.229.xxx.15)

    요즘 프로베스트캣 만드는 대한사료에서 이즈칸이라는 좀 나은 등급의 사료가 나왔어요.
    그런데 7월30일까지 1+1 행사를 하는 곳이 있어요. 11번가같은 오픈마켓에서도 찾아보면 있을거예요.
    이즈칸 키튼으로 주셔도 될것 같아요.

  • 11. ocean7
    '14.7.2 12:15 PM (73.35.xxx.223)

    이사가실때 납치하세요 ㅋ

  • 12. 안알랴줌
    '14.7.2 12:46 PM (125.7.xxx.6)

    ocean7님

    그럴깝쇼? ㅎㅎㅎ

  • 13. ^^
    '14.7.2 2:35 PM (110.5.xxx.95)

    간택받으셨네요^^

    길고양이들 수명이 매우 짦아요ㅜㅜ
    연말에 이사를 가더라도 앞으로 남은 기한은 6개월이구요, 아직 어리니 6개월정도라도 안정적인 사료를 공급받는다면 앞으로가 성장기이니 튼튼하게 체력을 비충할수가 있겠지요.
    어린시절 충분한 영양공급을 잘 받으면 골격이나 체력성장에 좋을테고, 그럼 앞으로 길거리에서 생활하더라도 어린시절 제대로 못먹어서 비리비리하게 성장한것보단 훨씬 더 잘 지낼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4981 법대법이라는 TV프로그램에서 대기업 회장이 비행기에서 난동부렸다.. .... 2014/07/01 1,545
394980 저 이밤에 운동하고 또먹었어요..ㅠ 9 .... 2014/07/01 2,111
394979 상추랑 깻잎이 많은데,,,, 10 ㅇㅇ 2014/07/01 2,589
394978 학사편입 아시는분계신지요 4 고민 2014/07/01 1,923
394977 주절거림>헬스장에 시선 가는 남자가 있는데요 2 혹시 2014/07/01 2,305
394976 학생비자 미국항공권 구입문의 2 i-20 2014/07/01 1,448
394975 18년만에 남편이 이해되네요ㆍ가부장적임 10 막화내는 2014/07/01 5,308
394974 다리혈관이 뜨거운 느낌 1 뭘까요 2014/07/01 7,898
394973 국민TV 후원계좌 올립니다. 6 이기대 2014/07/01 1,467
394972 임 병장 "희생자 5명 중 4명은 따돌림과 관련 없었다.. 4 ... 2014/07/01 3,138
394971 초등고학년인데요 5 초등생 2014/06/30 1,891
394970 집인일 마무리 안하고 그냥 주무시는.분들 많으신가요 24 전업주부 2014/06/30 10,863
394969 국민TV가 어렵다고 합니다. 조합원이 되어주세요. 25 강물처럼 2014/06/30 3,287
394968 할 것 안하고 딴짓만 하는 딸 ㅠㅠ 11 초2맘 2014/06/30 3,159
394967 이상한 건 '박봄 사건' 이 아니라 '박봄기사' 16 ㅡㅡ 2014/06/30 9,781
394966 시아버지께거 지능이 갑자기 저하되셨어요 7 시아버지 2014/06/30 4,369
394965 제능이 묻힌 경우 1 출중한 외모.. 2014/06/30 1,413
394964 세월호 생존자"해경이 바다에 뛰어들라 지시" 8 샬랄라 2014/06/30 2,996
394963 너무 시골 아니고 식당같은 곳에 취직해서 조용히 지낼 곳 추천 .. 10 삶이버겁다 2014/06/30 3,290
394962 결혼은..적당히 늦게하는게 좋다는 생각 14 ㅡㅡ 2014/06/30 6,590
394961 76일..세월호 실종자님들의 이름을 오늘도 부릅니다. 19 bluebe.. 2014/06/30 1,918
394960 경찰서에서 보내는 등기는 어떤걸까요? 3 두근 두근 2014/06/30 10,421
394959 지난 시절 살아가는 이야기들.. 추천해주세요 6 나의 아름다.. 2014/06/30 1,656
394958 자고 일어났더니 다리에 물린 자국이 여러곳인데 ㅠ.ㅠ 3 이거 뭐에요.. 2014/06/30 21,365
394957 반영구 아이라인 질문이에요 6 콩콩 2014/06/30 2,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