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고민하다 판단이 안서서 여쭤봅니다..
2년 전부터 작은 아이 유치원 등하원 도와주시고,
집안일 도와주시는 이모님이 계세요..
이제 아이둘다 초등4학년,1학년..
다른 주변 맞벌이부모 아이들 아침일찍 엄마,아빠 따라 제가 출근할때 등교하는것도 보고
우리 아이들도 아침에 챙겨주면 알아서 학교는 갈수있을것같아
오전엔 안오시고 오후만 집안일좀 해주시고
아이들 간식 챙겨주시는걸로 말씀드렸더니 그러자 하셔서
급여도 거기 맞춰 좀 줄이고 오후만 오시는데요..
이모님 태도가 좀 아이들한테도 신경질이 느는것같고,
간식도 달걀을 큰애가 좀 삶아달라는데 학원갈시간 다됐다고 안해주시고
원래 음식하고 먹는걸 잘 안챙겨주셨어요..
이 참에 차라리 애들 먹을거 잘 챙겨주는 가사도우미 반나절만 알아봤는데..
오늘 면접을 봤어요..
나이가 저랑 동갑..저 40대 초반이에요..
근데, 대학생 아들이 둘이고
등본을 부탁드렸더니..
이혼하고 혼자 아이키우면서 오전 오후로 하는 일이 많더라구요..
저녁에 나가는 일도 하고,
오전엔 회사에 나간다하고..
무슨요일은 7시땡하면 가야된다고하고..
일요일도 오후 5시 이후로 일을 한다고하고..
하여튼 열심히 사는것같고,, 괜찮은분 같아요..
나이도 저랑 같아, 아이들 입맛에 맞는 간식도 잘 챙겨줄것같고..
연세있는 어르신보단 낫겠다싶다가..
급여 얘기가 나오니, 시급으로 정확히 계산하시더군요..
젊은 사람이라 확실히 돈 문제 정확하구나 했는데..
월급말고, 주급을 달라고 하는거에요..
무슨 차이가 있나요.. 하니까..
주급으로 받아야 그걸로 생활을 한다고..
그정도로 생활이 어려운가 싶어 안된마음도 들다가
애들을 맡겨야하니 한편 걱정이 앞서네요..
오시는 이모님을 다독여 잘 해주십사 부탁드리는게 나을지..
아님 오늘 면접본 젊은 도우미분으로 바꾸는게 나을지..
참... 사람을 집에 들이는게 보통일이 아니네요..ㅠ
어떤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