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울증 중증 환자...정말 겪어보셨나요?

@@ 조회수 : 6,580
작성일 : 2014-07-01 21:50:42

오늘 거래처 사람한테 확 데이고 왔습니다. 아주 인생에 있어 가장 큰 충격이었다고나 할까요?

원래 인성이 좋고 매너 있는 사람은 아니었으나....(숨 참고) 이게 사람인가 싶었습니다.

살면서 딱 두 명 봤는데 그 중 한명이네요. 제가 그렇게 만만한 상대였나 놀랐고...어디서 갑질인가

하는 욱 하는 마음에 끝장낼 생각으로 붙어볼까 하다가...진짜 살인날 것 같아서 참았습니다.

병원 가면 뇌 망가질까봐 안간다더니....와....옆 사람들이 관 짜서 먼저 죽어날 것 같았어요. 테러인 듯.

우울증 환자는 워낙 많이 봐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제가 처음 마음의 문을 연 친구가 조울증 진단받고

치료 중일때 무조건 잘 해주다가 먼저 죽겠다 싶어 인연 끊었는데 일이고 나발이고 공치고 왔어요.

가족 중에 조울증 환자 계시면 약처방을 좀 부탁드립니다. 지금 제가 살아서 숨 쉬는 게 신기하네요.

본인이 걸리고 싶어 걸리는 병은 아니겠지만, 병원 가서 치료받는 게 그게 힘든 일인가요?

암치료처럼 수술받고 항암치료 받는 것도 아닌데...정신과 치료 받으면 뇌가 망가진대요. 세상에....

이걸 믿어야 되나요? 옆에서 일하고 사는 사람들은 그냥 다 참아줘야 하나요? 제가 먼저 미치겠어요.

IP : 175.194.xxx.22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1 10:01 PM (175.194.xxx.227)

    친부모가 버린 사람이라...뭐 주변에서 그렇게 할 사람도 없어요. 가족한테 외면당하고 산다고 했어요.

  • 2.
    '14.7.1 10:03 PM (211.219.xxx.101)

    거래처 그 분이 조울증이라는건 어떻게 아세요?
    본인이 직접 조울증이라고 하던가요?
    대부분의 조울증 환자를 가족으로 둔 분들은 약물 치료는 물론 케어에 신경 많이 씁니다

  • 3. ....
    '14.7.1 10:05 PM (182.209.xxx.24)

    원글님 뭘알고 말씀하시는지..

    원글님 말대로라면.. 회사생활 못해요 짤리겠죠 .. 무슨.. 말도 안되는..

  • 4. @@
    '14.7.1 10:08 PM (175.194.xxx.227)

    진단받고 병원은 안 다닌다고 했어요. 아는 사람이 뇌가 망가져서 반병신이 되었다나 하면서요.
    제가 아는 건 거기까지인데요. 부모가 특이한 사람들이라 자녀들을 연락 끊고 사나보다 했지요.

  • 5. ....
    '14.7.1 10:15 PM (180.233.xxx.131)

    조울증 상사와 일했었는데요... 우울증으로 시작해서 조증 상태 되었을 때 3개월 견디다가 마침내 출근하자 마자 바로 돌아왔어요. 그게 사표였지요... 안 겪어보면 몰라요.. 조증 상태의 사람과 있는 게 어떤 건지.... 원글님 날도 더운데 고생많으셨어요. 정말 진심으로 오늘 고생 많으셨어요...

  • 6. 그걸 친구라고 생각한 내가 ㅄ이지
    '14.7.1 10:48 PM (125.182.xxx.63)

    그 생각의 기발함?이란 모릅니다.
    혼자서 갖은 생쇼합디다....원글님이나 당해봤던 분들...이 이렇게나 많다니, 나혼자만 당했던게 아니구나 싶네요.

  • 7. @@
    '14.7.1 11:34 PM (175.194.xxx.227)

    우울증이든 조울증이든 본인이 약 먹고 증세가 나아지면 좋은 거지 뇌가 망가진다는 괴담은 근거가 있는지
    그게 더 궁금하네요. 정말 무슨 데이터라도 있는 건가요? 그렇다면 차라리 공감이라도 해주겠어요. 힘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3107 세월호, 3미터 더 가라앉아…장마 예고에도 '무대책' 마니또 2014/07/01 894
393106 남편이 영국 출장가는데 핏플랍 신발 살 수 있는 방법 질문이요~.. 5 핏플랍 2014/07/01 3,340
393105 페이백으로 사서 돈을 받았는데 3 휴대폰 2014/07/01 1,623
393104 교황이 차를 멈춘 이유라는데... 뭔가 오버랩되는 것은 9 너무 빨랐던.. 2014/07/01 3,457
393103 4시에창덕궁후원예약 1 나들이 2014/07/01 1,935
393102 보험사랑 싸워서 이기긴 어렵겠죠? 3 ㅠㅠ 2014/07/01 1,107
393101 위로 좀 해주세요.. 14 ㅠㅠ 2014/07/01 2,529
393100 박봄 약에 손댄거 8 ㄴㅁ 2014/07/01 7,919
393099 조울증 중증 환자...정말 겪어보셨나요? 7 @@ 2014/07/01 6,580
393098 강남역 밤과 음악 사이 가보신 분~ 5 2014/07/01 2,190
393097 인천에서 버스 폭발했대요. 6 ... 2014/07/01 4,950
393096 운동한 후로는 더위를 잘 안타네요 2 운동 2014/07/01 1,607
393095 블루베리 효소 담아 보신분이요!!!!!!!!!! 2 밥해먹자!!.. 2014/07/01 1,463
393094 가방들 어떻게 정리하세요 6 수납 2014/07/01 2,554
393093 '조'라는 성에 어울리는 여자 이름 좀 추천해주세요. 41 주변인 2014/07/01 12,739
393092 매실 장아찌용 아직 팔까요? 3 5키로 2014/07/01 1,077
393091 40대여자 평균키와 몸무게가 22 .. 2014/07/01 12,303
393090 못에 찔려서 피가 났어요. 파상풍 괜찮나요ㅠㅠ 8 ... 2014/07/01 4,313
393089 40대초중반 이신분들 요즘 어떠세요? 2 1224 2014/07/01 2,323
393088 은평뉴타운 사시는 분들~! 5 궁금해요 2014/07/01 3,360
393087 에어컨 설치 고민 1 더워요 2014/07/01 954
393086 초밥.우동 전문점 야미* 라는 배달음식 괜찮나요 1 . 2014/07/01 909
393085 제주산굼부리근처 2014/07/01 1,028
393084 미샤 여름세일 언제부턴가요 1 가난한대학생.. 2014/07/01 1,305
393083 일본 '집단자위권 행사 가능'…전쟁 가능 5 아베신조 2014/07/01 1,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