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례여론조사기관 결과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후 최저인 40.1%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민 10명중 6명 이상은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에 대해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는 등, 박 대통령의 국정 독주에 사실상 급제동이 걸린 양상이다.
1일 <내일신문>에 따르면,
1일 <내일신문>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30일 전국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7월 정례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은 40.1%로 세월호 참사 직후(4월 30일) 실시된
여론조사때(48.8%)보다도 크게 낮아져 취임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40%선마저 위협받고 있었다.
정치전문가들은 통상적으로
정치전문가들은 통상적으로
현역 대통령 지지율이 30%대에 진입하면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진 것으로 분석한다.
박 대통령이 '못한다'는 부정평가는 무려 54.9%로 과반을 넘어섰다.
박 대통령이 '못한다'는 부정평가는 무려 54.9%로 과반을 넘어섰다.
이는 기존에 발표된 여론조사기관들의 조사결과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이는 세월호 참사 직후였던 지난 4월 30일 조사에서 부정평가는 47.4%였었다.
또한 박 대통령은 문창극 낙마 원인을 언론보도, 인사청문회 등의 남탓으로 돌렸으나
또한 박 대통령은 문창극 낙마 원인을 언론보도, 인사청문회 등의 남탓으로 돌렸으나
국민 생각은 정반대로 나타났다.
문창극 낙마 이유로 왜곡된 역사인식과 오만한 태도를 꼽은 비율이 전체 응답자의 65.4%나 됐다.
문창극 낙마 이유로 왜곡된 역사인식과 오만한 태도를 꼽은 비율이 전체 응답자의 65.4%나 됐다.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지목한 언론,
특히 KBS의 왜곡보도와 과도한 신상털기를 지목한 응답자는 27.7%에 불과했다.
박 대통령이 철저히 감싸고 있는 김기춘 비서실장의 거취에 대해서도
박 대통령이 철저히 감싸고 있는 김기춘 비서실장의 거취에 대해서도
'사퇴해야 한다'(66.4%)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사퇴 반대는 25.8%에 불과했다.
특히 친여성향이 강한 50대 연령층의 65.1%, 60대 이상의 46.4%가 사퇴요구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나 사퇴 여론이 박 대통령의 마지막 지지층내에서도
비등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박 대통령의 정홍원 총리 유임에 대해서도 '세월호 참사 책임을 회피하고
박 대통령의 정홍원 총리 유임에 대해서도 '세월호 참사 책임을 회피하고
정부의 무능을 보여준 부적절한 선택'이라는 응답이 53.0%나 됐다.
'업무공백과 국론 분열을 막기 위한 적절한 선택'이라는 응답은 41.6%로 11.4%p 적었다.
더 나아가 다수 국민은 문창극 낙마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아가 다수 국민은 문창극 낙마에 만족하지 않고,
각종 의혹이 불거진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와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도 낙마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적합하다는 의견은 21.4%에 불과했고,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적합하다는 의견은 21.4%에 불과했고,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은 63.7%로 적합 의견의 3배에 달했다.
보수층에서도 부적합 의견이 51.5%로 적합에 비해 16.2%p 높았다.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도 적합하다는 응답은 19.5%에 그쳤고,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도 적합하다는 응답은 19.5%에 그쳤고,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은 62.9%에 달했다.
이처럼 김기춘, 김명수, 이병기 낙마 여론이 60%를 크게 넘어서고 있는 것은
이처럼 김기춘, 김명수, 이병기 낙마 여론이 60%를 크게 넘어서고 있는 것은
박 대통령이 민심과 계속 어깃장을 놓을 경우 박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로 추락하면서
부정평가가 60%대로 더 높아질 것이라는 경고음으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이 추진중인 정책에 대한 지지도도 냉랭했다.
박 대통령이 추진중인 정책에 대한 지지도도 냉랭했다.
박 대통령이 최근 새누리당 수뇌부를 청와대를 불러 조속한 처리를 당부한
정부조직법 개편에 대해서도 31.0%만 찬성 입장을 밝혔을 뿐이다.
나머지는 반대였다.
이쯤 되면 박 대통령의 국정 추진력에 완전 급제동이 걸린 양상이다.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면접조사(42.5%)와 모바일을 활용한 웹조사(57.5%)를 병행했으며,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면접조사(42.5%)와 모바일을 활용한 웹조사(57.5%)를 병행했으며,
유선전화는 미리 생성한 유선전화 RDD DB를 활용해 무작위 추출했고,
모바일은 무선전화 DB를 활용해 무작위 추출했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p이며, 응답률은 19.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