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냉장고에 음식을 쟁일까요?

왜? 조회수 : 3,931
작성일 : 2014-07-01 17:48:32

 제 지인들을 중 몇을 보면 (친구, 친정엄마, 시어머니)

냉장고가 터지기 직전인데도 음식들을 쟁여놓아요.

다들 시골오지도 아니고

차타면 20분 이내에 대형마트가 2-3군데는 있는

도시 한가운데 아파트 생활을 하는데

물건을 그렇게 쟁이는 이유가 뭘까요?

요즘 떡집은 다 코앞에 있는데

뭐하러 몇되씩 해서 냉동실에서 말라 비틀어지게 하고

멸치는 2-3식구에 뭐하러 그렇게 박스로 사서 감당을 못하고

정육점가면 항상 있는 고기를

왜 신선하지도 않게 냉동실에 쟁여 놓는 걸까요?

야채건 과일이건 살림한지 다 몇십년이면

분명 다 못먹고 시들거라는 걸 알텐데....

이건 무슨 전염병인가요?

 

 

IP : 119.207.xxx.5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1 5:53 PM (1.233.xxx.248)

    세일해서 쌀 때 많이 사서 그래요.
    돈이 없어서요..ㅜㅜ

  • 2. 마자마자
    '14.7.1 5:53 PM (122.35.xxx.131)

    그래놓고 음식 버리면 죄받는다고, 오래된 음식물 주위에 떠넘기고~~

  • 3. 댓글보니
    '14.7.1 6:16 PM (115.140.xxx.74)

    허기에대한 기억이 식재료 쟁이게 하나봐요.
    전 쌀도 4 킬로봉지로 사다먹거든요.
    예전 엄마하던 습관처럼 20킬로 사다놨는데
    여름에 벌레생긴기억에 이젠 안해요.
    애들 다 크니 밥도 그때보다 적게먹기도하고요.

    그래도 마늘찧어놓으건 1년치씩 쟁 입니다 ㅋ

  • 4. 돈없어서
    '14.7.1 6:22 PM (39.121.xxx.22)

    셀할때 왕창 사서 소분냉동해요

  • 5.
    '14.7.1 6:24 PM (124.49.xxx.3)

    살림 스타일이죠.
    저는 냉장고도 텅텅, 냉동실도 텅텅 (냉동실은 3칸이 비어있어요 ㅋㅋ (서랍엔 멸치랑 다시마 고춧가루 이런것들 있어서) ) 김치냉장고도 지금은 나오지도 않을 한칸짜리 소형인데 만족하고 쓰고 있어요.

    그런데 저는 정작 좋은데 친구들 (그리고 양가 어머니들 ㅋ) 오면 김치냉장고 스탠드로 바꿔라. 냉장고 큰걸로 바꿔라......

    대충 1주일 먹을거 계산해서 장봐오면 쌓일것도 남을것도 없고
    장봐와서 재료 손질 미리 해두면 음식물 쓰레기도 많이 안나오거든요.

    제가 안좋아하는것들이 1+1 제품. 뭐 식구 많은 집은 좋지만
    전 차라리 비싸도 소분 잘 되어있고 한끼 딱 떨어지는 제품들이 좋아요.

    개인적으로 싸다고 투플 한우 사다가 냉동시켜 먹는게 제일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ㅋ

  • 6. ㅇㅇ
    '14.7.1 6:25 PM (180.66.xxx.31)

    저는 다른 나라에서 재난을 겪은 일이 있어 필요한 물건을 돈이 있어도 못산 경험이 있어요. 그 후 정말 열심히 사둬요. ㅠㅠ

  • 7. 돈까스
    '14.7.1 6:28 PM (61.83.xxx.19)

    방학되면돼지고기사서 직접돈까스
    만들어 한통 만들어 놓구요.
    멸치같은건 박스에 파는게 봉지에 파는거보다
    훨씬사고 냉동실에 넣어두면 오래먹어요.
    아들이 생선도 좋아해서 조기 같은건 20마리씩
    사서 냉동실 넣어두고 먹어요.
    그래도 3일 이면 다먹어요.
    잘먹는아들 두명 있으면 냉동실 쟁여놔도 금방
    없어집니다.

  • 8. 저두
    '14.7.1 7:13 PM (116.120.xxx.137)

    냉장고 냉동실 꽉꽉 쟁여놓는거 제일싫어요

    그안에 뭐가 있는지 안보일만큼

    뭐하나 꺼내려면 다~ 꺼내야할만큼 쟁여놓고

    나중에 이사갈때나 유물로 발견되는 것들 있죠? 완전싫음

    냉장고에 있는 걸로만 살아도 보통 한달씩들은 살듯

  • 9. ...
    '14.7.1 7:40 PM (175.209.xxx.94)

    음 저희엄마도 늘 꽉꽉 쟁이시는데? 그때그때 세일할때 왕창 사다가 얼려놔요. 특히 육류 위주로요. 그래서 갑자기 고기 필요할때면 당황하는 법이 없습니다. 갑자기 아빠가 소고기 된장찌개~ 부탁하면 얼렁 해드릴수 있죠..돈이 없어서 그러는건 절대 아니에요. 그냥 살림방식입니다. 이런말 하면 웃기게 들리지몰라도 저희 언니도 그런식으로 똑같이 장봐서 쟁이는 스타일인데 소위 우리나라 몇프로에 든다는 여성 CEO..

  • 10. 똘똘이
    '14.7.1 8:18 PM (122.32.xxx.10)

    저네요 딱 저..전 많이 먹지도 않아요..그래도 욕심때매...욕심이예요

  • 11. ...
    '14.7.1 8:29 PM (211.197.xxx.90)

    쌀 때 사서 얼리고 해봤는데, 그것도 먹을 사람이 있어야 하는 일이더라고요.
    고기 얼려도 한 달 정도 지나면 랩핑하고 소분해놔도 냉해오기 시작하던걸요.
    식구가 적어서(어른 둘, 유아 하나) 내버리는게 일이 되더군요.
    그래서 이제는 조금씩 그때그때 장을 봅니다...

  • 12. tods
    '14.7.1 8:31 PM (59.24.xxx.162)

    저는 심리적인 요인도 있고, 아무리 가까워도 매일 장보는게 싫어서 일부러 쟁여놓는 품목도 있어요.

  • 13. ,,,
    '14.7.1 11:07 PM (203.229.xxx.62)

    제 얘기네요.
    고추가루 10근 들어 있고 취나물 5월초에 연할때 2관 사서 삶아서 쟁여 놓고
    곤드레 나물 한관 사거 삶아서 쫑쫑 썰어서 밥해 먹으려고 냉동 시켜 놓고
    자반 고등어 4마리 손질해서 넣어 두고
    약식 반말해서 넣어 두었어요.
    마늘쫑 연할때 한관 사서 손질해서 살짝 데쳐서 넣어 두었어요.
    중부시장에 가서 북어채, 초징어채, 조림멸치, 국물멸치 사다가 쟁여 놨어요.
    냉장고 밖에는 미역, 다시마, 북어포 일년치 있어요.
    한꺼번에 사면 좋은 물건으로 싸게 살수 있어서 좋아요.
    쑥도 한관 사서 쑥절편 함말 해 놓고 아침 식사 대용으로 다 먹고 이번엔 약식해서 넣어 두었어요.
    시판 물만두도 2봉지 들어 있어요.
    또 겨울 시레기도 삶아서 넣어 두었었어요.
    손님 급하게 오거나 장마때는 장 안봐도 금방 상 차릴수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1368 요즘 남자들 반바지 입고 다니는거 어떠세요? 37 딸기체리망고.. 2014/07/27 7,567
401367 사람들 상대하는게 무서워요 3 ㅜㅜ 2014/07/27 1,747
401366 밀회보고 눈물흘린사람 저 뿐인가요? 7 ... 2014/07/27 2,884
401365 전세 사는데 집주인이 연락이 안돼요 2 .... 2014/07/27 3,227
401364 키보드에 양파즙 테러.. 2 ㅠㅠ 2014/07/27 806
401363 여보게 명박이! - 1 1 꺾은붓 2014/07/27 1,148
401362 자동차를 긁었다고... 3 이웃 2014/07/27 1,499
401361 미술치료 강의 준비하고 있는데요. 3 흐르는물7 2014/07/27 1,111
401360 유치원의 '치'자는 3 유아원 2014/07/27 1,731
401359 혹시 은어축제 가보신분 계신가요? 2 발랄한기쁨 2014/07/27 620
401358 6월13일에 잔금 치뤘어요 2 재산세 궁금.. 2014/07/27 1,065
401357 박예슬 전시회대표.자동차 분해사고? 17 .... 2014/07/27 3,788
401356 김씨는 이혼안한거죠??? 11 ... 2014/07/27 19,085
401355 쌀벌레가 온 집안에 퍼졌어요. 5 도와주세요!.. 2014/07/27 7,461
401354 차별하는 부모가 형제간의 우애를 강조하는 이유 7 2014/07/27 5,347
401353 무서운 영화나 웹툰 소개해주세요 16 무섭무섭 2014/07/27 2,674
401352 얼굴상처 치료 3 도움좀.. 2014/07/27 1,296
401351 선자리에 티셔츠 청바지입고온남자 45 아카시아 2014/07/27 16,177
401350 아주 솔직하게.. 5 ㅇㅇ 2014/07/27 2,036
401349 중학생 딸과 제주 여행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3 제주도 2014/07/27 1,735
401348 화가나서 미칠것같을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4 검은거북 2014/07/27 4,059
401347 대학 시간강사 지원시 이력서는 어떤 식으로 작성을 하나요? 우리탱고 2014/07/27 1,200
401346 보상.배상 다빼고 진상조사 특별법도 안하겠다니... 8 미안하다 얘.. 2014/07/27 1,166
401345 40넘어서 초산 하신분들 계신가요? 14 ... 2014/07/27 5,490
401344 얼토당토 않은 지름신이 왔는데 어쩌죠? 36 홍두아가씨 2014/07/27 10,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