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만두면 후회할까요?
일 강도는 센편이고 한달에 절반 정도는 12시넘어 퇴근해요
서울은 아니지만 자가 집, 자동차 있구요
노후는 남편 연금으로 일단 밥은 먹을 것 같아요
아이는 두돌이고 친정에서 봐주셔서 주말에만 보러 갑니다
아직도 밤에 많이 깨는 편이고 통잠잔적이 한번도 없네요
새벽내내 보채는 적도 많구요
주말에 아기보고 출근하면 몰골이 좀비수준이에요 잠을 잘 못자니까 넘 힘들고... 저도 이런데 친정엄만 더 힘드시겠죠
이 시기만 좀 넘기면 나아질지.. 지금 그만두면 후회할지 모르겠어요 그만두면 몸이 더 힘들면 힘들거 같긴해요
아 업무능력도 떨어지는 것만 같고...
다 피곤해서 그런걸까요
남편은 항상 그만두라고 말해주는데 제가 결정하기가 어렵네요 그만두면 이렇게 돈 믾이 주는 데로 취직은 안될테니까요
경험담 좀들려주세요~
1. ..
'14.7.1 4:47 PM (115.178.xxx.253)힘들어도 그 일이 좋으시다면 좀더 버텨보세요.
그렇지만 그일이 너무 싫다면 한번 생각해보세요.
돈 중요하지요. 그러나 나자신보다, 내아이보다 무조건 중요하지는 않아요.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집있고, 빚없고, 남편직장 안정적인데
지금 내일이 싫다 그러면 퇴직도 방법이에요.2. 저라면
'14.7.1 4:49 PM (14.53.xxx.1)그만두지 않을 것 같아요.
월 3백으로 생활하기 어려울 테니까요.
원글님과 남편 급여가 반대라면 그만두는 것 고려해 보겠구요.3. ,,,
'14.7.1 4:52 PM (203.229.xxx.62)아기 어느 정도 클때까지 입주 도우미 두시면 덜 피곤 하세요.
집안일에도 도움 받을수 있고요.
도우미 비용 뺀 비용을 번다고 생각 하시고 다니세요.4. 저라면
'14.7.1 4:53 PM (203.233.xxx.130)저도 그만두는건 휴가 쓸수 있을 만큼 한번 쓰면서 여행이라도 다녀오면서 다시 생각해 볼 문제 같아요..그리고 주말에 사람을 쓰세요.. 버는 만큼 일단 도우미를 부르던 가사도우미를 부르던 돈을 더 써 보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보세요.. 500만원 버는 직장 흔치 않아요..
5. ou00
'14.7.1 5:01 PM (114.129.xxx.89)원글님 남편분도 그리 이야기 하기 쉽지 않을텐데..어쨋든 그만두라고 이야기 하시네요.
솔직히 남편분 월급만으로는 생활은 쉽지 않을꺼에요.
저라면 친정에 사람을 쓰겠어요.
아직 통잠 안자고 힘들다면 어린이집 보내기전에는 집안일 도우미나 아이 돌보미 붙여주세요.
회사를 퇴직하든 안하든 지금은 그렇게 해드리면 친정부모님이 훨씬 편하실텐데요.6. ...
'14.7.1 5:02 PM (14.34.xxx.13)그 월급이면 입주도우미 쓰면서 버티면 될텐데 왜 친정어머님께 맡기고 주말에만 보세요?
그거 남편도 그렇고 나중에 애착형성에 문제 생길 수 있어요. 좋은 시터분하고 인연이 닿았으면 좋겠네요.7. .......
'14.7.1 5:08 PM (121.180.xxx.75)원글님 부럽 --+
저는 제가 아이둘그렇게 케우면서 회사다녔어요
친정은 멀어서 엄두도못내고
같은 아파트 아주머니네 맡끼고 다닌 아이들이 지금 초등6학년 4학년이네요 ㅎ
근데 500없이 300으로 쭉간다고생각하셔셔 답나오시면 그만두시구요
그게아니면 그냥다니세요
솔직히 지금그만두시면 아이데려오실거죠??
더힘들어요 __
저도 애보는거보다는 돈벌러나가는게 좋더라구요
그나저나 친정어머님 너무힘드실듯...ㅠㅠ
그래도 이제 두돌이면 다 키우셨네요^^;;8. 흠
'14.7.1 5:09 PM (1.177.xxx.116)가장 힘든 시기라서 그럴 겁니다. 다른 분들 말씀처럼 입주 도우미분을 두시든지 아님 뭔가 다른 방법을 쓰셔서 삶의 질을 개선해 보셔요.
물론 돈은 들테지만 지금 버는 돈은 1-2년 없다 생각하시면 후에 분명 이점이 있지요.
경력 단절 정말 무서워요. 고속도로에서 한 번 빠져 나오면 거의 절대 진입불가에 해당합니다.
음. 애기가 한 네살만 되어도 확 나아져요. 전 버텨 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힘든 스트레스 풀 수 있는 원글님만의 방법이 있다면 (쇼핑도 좋고 여행도 좋죠. ) 뭐든 돈들여서 푸세요.
그렇게 한두해만 버티면 분명히 극복할 수 있어요.9. 맞아요..
'14.7.1 5:23 PM (203.233.xxx.130)일단 돈으로 해결해서 숨통이 트인 다음에 다시 생각해보세요..
도우미.. 가사 도우미 입주도우미 뭐든지요.. 여행도 좋고.. 쇼핑도 좋고.... 뭐든지요.. 비싼 명품도 좋고..
그러고 나서도 여전히 힘들다면 그때 관둬도 되지요.. 뭐하러 섣불리 관두시나요?10. 네
'14.7.1 5:33 PM (183.96.xxx.22)후회하실겁니다. 뒤도 안돌아보고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생길때 그만두세요, 질문하며 망설인단것 자체가 후회할걸 아는거죠. 마음이.
11. ...
'14.7.1 5:37 PM (110.11.xxx.78)다들 그만두시지 말란 대답이 많겠지만, 저는 반반이네요. 솔직히 말해 그만 두고 나서도 후회하고, 그만 두지 말아도 후회 합니다.
제가 아이 일곱살때까지 님처럼 살았습니다. 7시에 출근, 10시 넘어 퇴근 아이는 친정에서서 생활하고 주말만 보구요. 초등학교 들어와서 데리고 왔지만, 회사그만두고 끼고 키운 둘째와는 애착이 너무 차이가 납니다.
솔직히 그 이후로는 아무리 노력해도 서로 서먹서먹해진걸 푸는게 너무 너무 어렵습니다.
사림이 두가지 다 가질수는 없습니다. 무엇을 택할지는 잘 생각해 보세요.12. ....
'14.7.1 5:48 PM (121.162.xxx.213)6-7시 퇴근에 그 정도 월급이라면 돈 발라서 참아보시라고 하겠지만
한달 반을 야근으로 12시 넘어까지 일하는거면 그만두셔도 미련은 없어보이네요.13. 흠.
'14.7.1 5:52 PM (219.251.xxx.135)원글님 힘드신 건 알겠는데, 저라면 그만두지 않을 것 같아요.
원글님만큼 받진 않았지만.. 회사 그만두고 재택근무로 일하고 있는데..
수입이 이전 수입의 1/3도 안 돼요.. ㅠ ㅠ ㅠ ㅠ
(육아비용이 따로 들지 않으니.. 1/2인 셈인가 ;)
아무튼.. 일단 그만두면, 몸이 편할 수 있고 아이와 함께 한다는 만족감이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수입이 너무 줄어들어 불안하지 않을까요?
저희 남편 월급이 남편 분과 비슷한데, 집도 없는데다 시댁 쪽으로 돈이 새니 죽을 것 같아요.
아이들 교육도 원하는 대로 못 시켜주고.. 해서 많이 속상합니다.
조금만 더 버틸 걸.... 후회 많이 해요.
그만 둔 직후는 엄청 만족스러웠어요.
육아와 일, 둘 다 놓치지 않는 제 상황을 부러워하는 친구도 많았고요.
하지만.. 지금은.... 계속 일하고 있는 친구들이 엄청 부럽습니다.
(수입도 차이 나고.. 사회적 지위도 많이 차이 나죠.. ㅠ ㅠ)
많이 힘드시면, 차라리 입주 도우미를 구하세요.
수입의 2/5~1/2 투자하면.. 몸이 편해지실 거예요.
친정 어머님께도 좀 편해지실 것 같고요.
..하지만 아마, 제가 안 가본 길이기 때문에 말리는 거겠죠 ^ ^14. 무엇보다
'14.7.1 5:58 PM (1.233.xxx.248)한달에 절반을 12시 넘어 퇴근하신다면서
어떻게 버티시는지..
아이와의 애착도 문제지만 몸 버리세요.15. 이런말쓰면 또 못사는분들 입튀나오겠지만,
'14.7.1 6:06 PM (125.182.xxx.63)음...버틸수있는한 버틴다.
지금 바싹 돈 모아두세요. 악착같이 모아서 상가하나라도 장만해서 월 2백이라도 받을수있게 된다면 그때 그만두시길요.
3백가지고 세식구 못삽니다. 절대빈민 될거에요.16. ..
'14.7.1 6:09 PM (110.14.xxx.128)더 버티세요. 2222
17. 네
'14.7.1 6:17 PM (122.36.xxx.73)그만두면 후회하십니다....조금만 더 버티세요..돈 악착같이 모아서 다달이 돈 나오는거 하나 마련한 후 그만두시길..
18. 글쎄요
'14.7.1 8:02 PM (222.108.xxx.181)돈을 떠나서 삶의 질이 매우 저하되어 있고 엄마 손길과 관심이 필요한 아이와 애착관계가 약한 데 담순히 돈 때문에 일을 하시는건지 아니면 일을 통해 다른 즐거움을 찾는건지 그것부터 스스로 물어봐야힐것 같아요
차라리 돈 조금 받더라도 삶의 균형을 맞출수있는 일을 찾아보겠어요. 정말 그 일 아니면 안되는 것이 아니라면. 아무리 일이 좋아도 잃는 것이 많은 것 같아요.19. 콩민
'14.7.1 8:52 PM (115.143.xxx.50)절디네버내버!
20. 일부러
'14.7.1 10:28 PM (180.69.xxx.225)일부러 로그인했어요
전 그만두시라 하고 싶어요
저도 직장땜에 애를 친정에 맡겨 키웠는데요
정말 잃는게 더 많아요
아이와의 애착. 스트레스로 인해 남편에게 화풀이하고
엄마와의 육아문제 갈등.
마음의 여유가 없이 사니 가족들과 갈등이 많고 행복하지 않았어요
매일이 전쟁같았어요
아이 학교 입학하며 그만뒀어요
다들 저보고 미쳤다고 했는데..
그만둔지 이년인 지금..
제일 잘한 결정이라 생각해요
돈은 모을수 있어도 아이 어릴때 다시 오지 않아요
정말 중요한게 뭔지 이제 깨달았어요
남편.아이와 관계도 좋아졌고 이런게 행복이구나싶어요
물론 사람마다 성향차가 있겠지만요
아이는 금방 크고 그 시절은 돌아오지않고 돈보다 중요한게 많습디다21. 남편월급이 현실적으로
'14.7.1 10:52 PM (39.121.xxx.22)너무 작아요
애커서 사교육비들어감
300으론 밥도 못 먹어요22. ...
'14.7.1 10:54 PM (117.111.xxx.11)제 딸이라면 체력되면 좀 더 다녀보라 할것같아요
지금 아니면 돈 벌기 힘들거든요 교육비도 많이들고요
무엇보다 친정어머님이 봐주시니 안심도 되구요
더 다니시다 일이 세면 칼퇴근하는곳으로 이직해보세요
월급은 좀 적더라도요
사실 남편분 월급 가지고는 세 식구 살기 너무 힘듭니다
두식구가 살만한 월급이에요 돈없으면 많이 불편하죠23. ㅠㅠ
'14.7.1 11:28 PM (117.111.xxx.185)세돌까지만 참으세요
저도 눈물없이는 듣지 못할 육아
원글님은 돈이라도 버시지만
저는 인센티브 받는 직업인데 거의 못벌고
이제야 그때 버틴 보람이 슬슬 나오고 있어요
힘내세요24. 더블준
'14.7.2 12:13 AM (211.177.xxx.28)지금부터 연봉이 1/2로 줄었다 생각하시고 입주 도우미 쓰세요
25. 음
'14.7.2 12:18 AM (125.176.xxx.32)정말 도우미 쓰는게 답입니다.
26. ...
'14.7.2 12:45 AM (182.226.xxx.162)그래도 남편분이 그만두라고 말해주는게 어디에요...
응원해드릴께요 화이팅해요!!27. . .
'14.7.2 12:45 AM (116.127.xxx.188)건강해치면그만두세요.
28. 저라면
'14.7.2 1:05 AM (175.209.xxx.22)다른곳 이직 생각해보겠어요
월급좀 적더라고 칼퇴근 되는 곳으로요
아무리 월급많아도 500. 아니 1000 이라도 인간적 생활을 누릴수가 없다면
그건 비할 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잃는게 훨 많다는 얘기죠.
그리고 아무리 몇년만 참으라고 하지만 지금 아니면 할수 없고, 누릴수 없는 것들이 있죠.
저라면 다른곳을 알아보겠어요
솔직히 너무너무 힘든게 글에서 느껴집니다..
건강해지면 다 잃는 거예요 !29. 그런데..
'14.7.2 1:27 AM (172.5.xxx.206)남편도 업무강도가 그렇게 높나요?
아내와 장모가 그리 고생하는데 남편이 주말에 아이재우기 맡으면 안되나요?
왜 육아에 남편이 쏙 빠져있는지... ㅠㅠ
도우미와 남편의 도움 받으세요!!30. ㅁㅇ
'14.7.2 1:52 AM (58.127.xxx.235)돈도 많이 버시면서 정말 왜 도우미 안쓰시나요?
친정엄마 얼마나 힘드실지....
애한테도 못할짓이고 엄마한테도 못할짓이에요.31. ^^
'14.7.2 1:53 AM (114.202.xxx.99)저라면 일단 아이가 두 돌 넘었으니 어린이집 보낼 계획을 세우겠어요.
어리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구요. 아이들 재밌게 잘 다닙니다.
주말에는 가사도우미 도움 받으시구요.
일단 직장은 그만 두지 마시고 조금 여유를 부려 보시는 게 좋아요.
전업주부 하려면 체력 많이 필요하더라구요.
몸이 항상 피곤하고 집에서 하루종일 일해도 티도 안나구요.
성취감 없이 반복되는 일상에 곧 지치실 거에요.
제 경험담...32. **
'14.7.2 4:06 AM (123.109.xxx.141)아이 생각해도 엄마 생각해도...아직까지는 버티세요
아이 두돌이면 ... 봐주는 사람 바뀌면 애착에 문제생깁니다.
지금 돌봐주는 친정엄마가 힘들지 않게 아이하고 잘 지낼수 있도록 엄마 힘 좀 덜어주시구요
본인도 집에 도우미 손 좀 빌리세요
그리고 주말에 가서 아이랑 편해게 놀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시고
아이와 지내는 잠깐의 시간이라도 눈 많이 마주치고 아이랑 질 좋은 시간을 가지세요
어차피 아이는 나와 애착이 형성이 안되었으니
아이와 좋은 친구관계 가진다고 생각하시고 아이와 인간대 인간으로 좋은 관계를 맺는
기술을 익히세요 . 내 몸 관리 하시고 내 건강관리하셔셔요.
지금 관두면 경력도 아이와의 관계도...어쩡쩡 합니다.
아이에게 가장 좋은 것은 임신상태에서 이미 형성된 엄마와의 애착이 이어지는 거지만
지금 두돌인데 애착 대사이 바뀌면 아이는 둥지에서 떨어진 아기새 처럼 됩니다.
지금 아기 어린이집 보내는 무식한 짓은 하지마세요
세돌 이전까지는 집에서 애착대상과 재미있게 보낼수 있도록 하는것이
두뇌발달에 좋습니다. 아기들 너무 밖으로 일찍 보내는것.. 아이에 따라서 지나친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잠깐잠깐은 괜찮을 지 몰라도 너무 일찍 집밖에서 생존해야 하는 아이들
두뇌가 너무 지칩니다. 참조하셔요 ..( 아이들 나중에 청소년기에 반드시 필요한 공부하는 집중력이 사실은 세돌이전에 두뇌발달과 다 연관있습니다 )33. 123
'14.7.2 5:08 AM (50.38.xxx.28)저라면 그만둡니다. 그만두세요. 그만둬도 하늘이 안 무너져요. 오히려 아주 시원하고 좋습디다.
특히 애들 어린 시절.. 딱 한번뿐인 시절... 돈을 얼마나 주면 그 시절이 다시 돌아오나요?
여기 댓글 다신분들은 아마 아이들을 다 잘 키우고 그 시기를 잘 넘기셔서 오히려 그 소중함을 잘 모를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저 위에 있는 딱 한개 댓글..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곰곰 다시 생각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사람이 괜히, 그냥, 그만둘까..라는 생각을 하는게 아니거든요.34. 행복한 집
'14.7.2 8:07 AM (125.184.xxx.28)저라면 엄마 용돈 듬뿍드리고
몇년 버티면
아이가 통잠 자는 날이 옵니다.
저라면 오백주는 회사 그만두지 않습니다.
님 세상에 여자가 그것도 아줌마가 오백벌이 하는곳은 없습니다.
열심히 해도 이백만원
백만원 버는데도 골병드는일이 태반입니다.
엄마에게 물심양면으로 잘하시고 조금만 견디세요.
남편이야 그만두라고 하지만
아이가 초등 고학년만 되면
무료해집니다.
할일이 없어요.35. ..
'14.7.2 8:17 AM (116.121.xxx.131)남편은 뭐 하세요? 설마 혼자 주말에 육아를 다 하시는 건가요? 어떻게 글 내용엔 아빠의 고민은 없는지.. 친정어머니 고생시키지 마시고 도우미 부르시고 아빠랑 같이 육아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36. 통잠은 곧 자요.
'14.7.2 8:32 AM (203.226.xxx.17)우리 둘째도 그랬어요.
새벽에 평균 두번썩 깨는데..미치겠더라구요..
거기에 꼭 저만 찾아요.
근데, 세돌 넘어가니 통잠을 자더라구요.
아주 가끔 자다 깨도 안울어요.
남편이랑도 얘기해요.. 시간이 해결해주는구나~
어짜피..여기 쓴 댓글들은 참고만 하시고. 결정은 본인이 하는거니 통잠에 관한건 일년만 참으시면 해결이 되실꺼구요.
본인 성향이, 어떤지에 따라 결정이 달라질듯해요.
하지만, 월 삼백으로 아이들만 바라보기엔 좀 적은듯해요.
저는 그러면 힘들어할 성격이거든요.
처음부터 300도 아니고, 있던 500이 없어지는거잖아요..37. 통잠은 곧 자요.
'14.7.2 8:36 AM (203.226.xxx.17)위에 어떤님 말씀대로. 월 삼백으로 하늘 안무너지고, 그보다 더 적은 돈으로도 화목하게 잘 사시는분도 많으시니까요.
근데, 그만두면 한두달은 천국 같으실꺼고 생활비 좀 적으면 어때! 하시겠지만,
저라면, 몇달후부터 스트레스 받을꺼에요.
그리고 이미 두돌이면, 많이 키우셨는데..
좀 아쉽기도 해요.
어린이집. 유치원 다니면 또 달라지니까요38. 아름드리어깨
'14.7.2 9:05 AM (203.226.xxx.55)그만둘까 안그만둘까 문제가 아니라
언제 그만둬야되나의 문제 아닌가요?
언제까지 친정에 맡겨 키울수는 없잖아요
한달 반가까이 밤12시에 들어오는 생활이면 아이 못키워요 글에 남편의 육아 고민은 들어있지 않으니 남편은 별도움 안되는 상황인것 같고요
결론은 그만둘때=아이를 집에 데려올때 가 되는데
원글님이 고민해 할 문제는 아이를 언제 데려오냐에요 늦게 데려올수록 애착이 떨어지고 애가 부모를 부모로 생각안하는 그런건 있어요 윗분들 말씀도 그렇고 제 주위 경우를 봐도요39. 더불어숲
'14.7.2 9:18 AM (119.204.xxx.229)이미 두돌인데 경력단절하지 마시고
주5일 칼퇴근하는 근무조건 좋은 곳으로 급여 낮춰 이직하세요
육아를 떠나서 한달에 절반을 자정 넘어 퇴근하면 몸 상하고 가정도 엉망되요
청소나 육아는 도우미가 도와줄 수 있지만
가족 유대관계부터 느슨해지고 이차적인 문제들이 생길 거예요
두돌이면 세살쯤 되는데 그 나이 아이들 어린이집 많이 다녀요
엄마는 다시 파트타임이나 재취업에 나서고~
어쨌든 언제든 재취업할 수 있는 직종 아닌 이상 저는 이직 추천드려요40. 자연에감사
'14.7.2 10:35 AM (175.208.xxx.239)아기,,,, 생각해서. 쉬셨으면 해요,,,,,, 제일 중요해요
41. 저라면
'14.7.2 10:40 AM (117.111.xxx.241)그만둡니다.
비슷한 경우였고 전 임신이후로 바로 그만두고
전업으로 애 키웠는데요.
한번도 후회한 적은 없어요.
아직 초등이지만 주변에서 애 잘 키웠다는 부러움 좀 받습니다. 애착관계 완전 좋구요.
남편은 경제적 여건때문에 계속 맞벌이하는게 좋지 않겠나.. 부담스러워 했지만 지금은 제 선특이 잘됐다 인정해 주고요.. 이제 다시 일 시작해서 수입도 늘고 있구요.
애 키우든거 더 힘들수도 있어요.
하지만 멀리보시면 이게 남는 걸수도 있어요.
월 100 사교육비 기본이라지만 월 10-20 사교육으로도 반에서 1-2등은 합니다.
제가 끼고 봐주고 있어요. 시간,비용 절약에 효과는 두배인 것 같아요. 이러기 위한 전제 조건이 애착이예요.
잘 생각해보세요.42. 저라면
'14.7.2 10:41 AM (117.111.xxx.241)선특 - 선택
43. 남편들은
'14.7.2 10:59 AM (219.250.xxx.89)아내가 못 그만둘꺼 뻔히 아니 그만두라고, 힘드니 그만두라고 배짱부린다.
진짜 그만둘꺼라고 하면 남편 반응은 어떨까요?44. 남편들은
'14.7.2 11:00 AM (219.250.xxx.89)갑자기 월수입 800이 300으로 줄어드는건...반토막도 아니고 반이상 훅 까이는건데
진짜 그만둘꺼라고 하면 무슨 반응이 나올지 궁금해요45. 가끔은 하늘을
'14.7.2 11:09 AM (125.136.xxx.90)제가 유아시기에 부모와의 애착관계 결핍때문에 지금도 힘들어하는 케이스라
원글님의 상황이 안타깝습니다.
저는 같은 공간에 살았어도 너무나 바쁜 엄마의 손길을 받아본 기억이 없어서
50이 다 된 지금도 사실 끈적끈적한 부모의 정을 느끼질 못하네요.
유난히 숫기없고 외로움을 잘 타는 성격도 원인일거라는 생각은 합니다만...
돈도 정말 중요하고 경력도 중요하지만 자식을 생각하면 정말 심각하게 생각하셔서
결정하셨으면 합니다.46. ㅠㅠ
'14.7.2 11:14 AM (119.200.xxx.78)저두 원글님 부럽습니다...
그럼 한약도 드시고 보약도 드시고 버티고 싶을겁니다..저같으면
잠을 못자믄 얼마나 괴로우실지 그 맘 알것 같습니다만.
회사 그만드시면 돈때문에 ㅎㅎㅎ 금방 후회하실듯합니다...
잘 견디시길 바랍니다~~47. kk
'14.7.2 11:32 AM (116.41.xxx.161)오백이면 그만두기 아깝죠. 저같으면 계속 다니고 24시간 일하는 아줌마 써서 애기랑 가사일 돌보게 하겠어요. 애기는 그 정도 개월수면 한나절 어린이집 다니면 좋겠네요. 친정부모님이 뭔 죄인가요..당장 애를 데려오심이..
48. 후..
'14.7.2 12:15 PM (59.25.xxx.110)윽 근데 저라도 못다닐것 같아요.
솔직히 칼퇴하고 300이 낫지, 한달에 절반이 12시퇴근이넫..어떻게 살아요 ㅠ
좀더 편한 곳으로 이직하라고 권하고 싶네요..49. ...
'14.7.2 12:17 PM (1.233.xxx.144) - 삭제된댓글300으로 먹고살수 있다고보세요? 애들 지금이 엄마가 가장 필요한시기는 맞아요. 하지만 돈없이는 아무것도 못합니다. 그만안두고 좋은대안을 찾아보세요
50. 차니맘
'14.7.2 12:42 PM (121.142.xxx.44)님 정도 월급이면. 친정엄마 맡기지 말고.. 도우미 쓰세요
51. ..
'14.7.2 12:45 PM (211.104.xxx.149)애매하네요 본인이 힘들고 애랑 떨어져있고 본인 월급이 더 쎈데 아까운 맘이 왜 없겠어요
아마 그만두면 사실상 남편도 속으로는 싫을거고 힘든일도 생기겠지만 돈때문에 버티라는건 전 싫네요
뭘위해서 돈을 버는지.. 잠깐 그만 뒀다가 월급 적게 주는곳 아니면 시간이 더 생기는곳에 다시 들어가도 될거같아요 힘이 안드는것도 아니고 아이를 매일보는것도 아니고 주말에 애를 봐도 힘이 드는데..
지금 시기는 큰돈 드는것도 아니고 다시 돌아올수없는 시기잖아요52. ...
'14.7.2 1:26 PM (119.148.xxx.181)주말에만 애를 봐도 힘든데, 일주일 내내, 한달 내내..애 보시면 힘들어 죽을거란 생각은 안드세요?
피곤은 일요일 저녁에 좀 일찍 와서 집에서 푹 주무시면 어느 정도 해결되는 문제 같은데요.
그리고 수입이 800에서 300으로 줄어들면..
지금은 저축 좀 하고 살았을텐데 이제 저축은 전혀 못하죠. 기본 생활비라는게 있으니까요.
두분 먹고 사는 건 된다고 쳐도, 아이 사교육은 전혀 생각 안하시나요?
부모가 극성이라 아이 사교육 시키는게 아니에요.
아이 키우다 보면 아이가 원하는 것도 많고, 양질의 교육도 필요하고 그래요..53. ㅁ
'14.7.2 2:38 PM (118.42.xxx.152)건강보다 돈이 중요하진 않은거 같아요.
칼퇴하고 300이 낫지, 한달에 절반이 12시퇴근ㅠ 좀더 편한 곳으로 이직하라고 권하고 싶네요..222254. 비타민B
'14.7.2 3:05 PM (175.195.xxx.200)그만두시지 마시고, 일부 댓글들처럼 돈을 쓰더라고 좀 편안 방법을 모색해보세요.
55. 호기심
'14.7.2 3:21 PM (182.221.xxx.74) - 삭제된댓글이미 늦었어요. 발달심리학적으로 123.109님의 말씀이 정확하니 참고하세요. 6개월에서 3돌까지는 아기가 주양육자와 애착하는 시기입니다. 현재 주양육자는 어머님이신거구요. 이 시기의 애착이 평생의 인성에 영향을 준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합니다. 그만두라하시는 분들이나 도우미 쓰라는 분들이나 어린이집 보내라는 분들 모두 애착에 대해서는 고려하시지 않는듯 합니다. 정 그만두시거나 도우미 쓰시거나 어린이집 보내시려면 세돌 이후에 하세요. 지금 변화를 주는 것은 아이 인생에 해롭습니다.
56. 남편이
'14.7.2 3:51 PM (122.203.xxx.66)공무원인가본데.
남편이 육아휴직 해보는건 어때요?
1,2년정도 남편이 육아전담하고 원글님은 육아에서 좀 벗어나시고.
500벌이 쉽게 팽개칠 수입이 아니네요.57. 피곤
'14.7.2 6:23 PM (121.160.xxx.203)원글작성자입니다 덧글달아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읽어보면서 82가 아니면 어디서 이렇게 다들 정성껏 달아주실까 싶었어요 몸이 지치고 힘들어서 힘들지라는 말 그래도 버티는게 나을거라는 말이 듣고 싶었던것 같아요
아이는 돌까진 제가 키웠고 친정보내면서 어린이집에도 보내곤 있어요 워낙 밤에 안자는 문제가 커서 그렇지 않으면 봐주시기가 너무 힘들어져서요
도우미는.. 남이 보면 진짜 맞아가며 혼나겠지 싶은 좀 힘든 아이성향과 부모님 퇴직 시점과 맞물리면서 친정으로 부탁드린 거였어요 도우미 돈을 주느니 그걸 부모님께 드리자 했던거였죠
부모님을 저희집 옆으로 오시게 부탁드려서 조금이라도 아이 보는 시간을 늘려보려구요 좀더 힘내보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58. 피곤
'14.7.2 6:39 PM (223.62.xxx.98)원글인데 궁금한게 주양육자는 그대로 가는데 어린이집이 바뀌면 그것도 아이에겐 스트레스겠죠? 지금 어린이집 선생님이랑은 적응을 잘해 있는터라 저희집 근처로 오면 또 새로 적응을 해야해서... 그걸 감안하더라도 제가 밤에 데리고 자는 횟수를 늘리는게 좀 나을런지도 고민되어서요
59. 호기심
'14.7.2 11:16 PM (182.221.xxx.74) - 삭제된댓글주양육자가 이미 크게 한 번 바뀐 셈이군요. 너무 안타깝습니다. 아이 입장에서도 참 힘들었겠네요 ㅠ
어린이집이 바뀌는게 당연히 스트레스가 되긴 하겠습니다만, 이미 애착 대상에 크게 변화를 겪었고 어린 나이에 어린이집 가는 것 자체가 이미 큰 스트레스였을 것이기 때문에 또 바뀐다고 해도 둔감해져 있을 수도 있겠네요. 그러니 차라리 어린이집이 바뀌는 게 나을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친정이 집 근처로 와서 최초의 주양육자 원글님과 현 주양육자인 친정 어머님 사이를 오갈 수 있는게 최적일 듯 합니다. 아이를 잘 관찰하셔서 현재 누구에게 가장 애착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원글님께서 데리고 자는 횟수를 늘리는 게 반드시 능사가 아닐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통잠을 못자는 원인은 너무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어서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겠습니다만, 잠꼬대에 주양육자가 너무 빨리 반응하거나 아니면 어른들이 내는 소리에 깨다보니 자다 깨는게 습관화가 될 수도 있습니다. 혹시 조용한 방이 따로 있다면 재울 때만 같이 있어주고 잠든 뒤에는 베이비모니터로 관찰하면서 정말 잠이 확 깨어서 엄마를 찾을 때만 달래준다거나 하는 방법으로 잠버릇을 바꿔나가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