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랄까... 실망스럽네요.
영화 메시지가..
나중에 딸에게는 절대 보여주고 싶지 않은 영화랄까요..
은퇴 후 모나코 대공과의 결혼 후에 왕비로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듯 보여도,
우리가 모르는 암투도 있었고, 정치적 내조도 필요했고, 텃세도 극복하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결국 결론은 히치콕으로부터 온 복귀 요청을 거절하고,
왕비로서의 삶,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것들-명예나 지위 등을 잃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스토리더라구요.
그리고 그레이스 켈리라는 배우에 대해서도 잘은 모르지만,
생각보다는 영악한 구석이 있는 것 처럼(좋게 말하면 야물딱지달까..) 느껴졌구요.
나중에 연설하는 장면도..
'전 백마탄 왕자를 만났으니까요~' 뭐 이런 대사를 듣는데 오글거려서 혼났네요.
(제가 듣기로는 그 대사는 진짜 그레이스 켈리가 했던 대사 맞죠? 얼핏 들어본 기억이 있네요.'
암튼 그닥.... 그 삶이 아름다워보이지는 않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