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인데 공부를 놔줘야할까요?

자식 조회수 : 2,455
작성일 : 2014-07-01 10:17:21

지금 기말고사중입니다.

공부는 반에서 딱 중간합니다.

사교육은 영어는  *선생에서 하고 있고 못하는 편인데 내신은 잘 나옵니다(학원에서 쪼임)

수학은 전문학원에 보내다 3:1과외로 전환했구요..

나머지과목는 이번달부터 인강 듣거나 평가문제집 푸는 걸로 집에서 잠깐씩 하고 있어요.

 

아이는 사춘기를 겪고 있지만 아직 순진한 편이라 생각하는데.

한번씩 욱 올라오는 불덩이가 있는 듯합니다.

뿌셔버리고 싶다거나 파괴적인 발언을 한번씩 합니다. 실행을 옮긴적은 없지만,

(주양육자인 저와 관계에서 울분이 쌓인거 아닌가 싶어요)

 

전 아이가 늘 열심히 하지 않는 것같아서 화가 납니다.

저랑 같이 공부할때 집중하지 않고 건성으로 대답하거나, 늘 하기 싫다, 왜하는지 모르겠다. 등등

공부 1시간한다면 푸념, 징징거림이 30분입니다.

 

결론은 그냥 둘수도 없고, 엄마방식대로 끌고 가기도 힘듭니다.

자기가 알아서 할테니 그냥 두랍니다.

 홧김에 그럼 옆집아들 대해듯이 해줄까? 그랬더니 그건 또 싫답니다.

 

스스로 하는 모습을 보면 우리아들 열심히 하고 있네..기특하다 칭찬해주고 나면

5분도 못 있고 다했다고 나옵니다. 그야말로 전시행정이죠..

엄마 눈속임하는 것이 딱 보여요..

이렇듯 열심히하는 척하는 코스프레하는 걸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는 것도 못마땅합니다.

 

더욱 답답한 것이 같은 남자인 아빠는 아들에 대해 너무 무관심합니다.

(무관심인지 말없이 지켜보는 것인지 분간도 어려움)

남편 성격이 말없고 소심해서 집안에서 별다른 잔소리도 안합니다.

그만큼 육아에 대해 강건너 불보듯하구요..

제가 아들과 트러블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하소연하면

왜그래.. 친하게 잘 좀 지내..하고 끝입니다.

그나마 다행이 한달에 한번씩 캠핑 열심히 다니면서 아이들하고 시간 잘 보내준다는 점입니다.

남편 성격상, 상황상 더 많은 간섭을 바라는 것은 서로(남편과 나)를 더 힘들게 하는 것같아서

포기 아닌 포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고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다는 아들.

걱정입니다. 아이가 공부잘해서 뭐가 되기를 바라지는 않아요.

자기가 열심히 해보고 싶은 것을 찾아보기를 원하는데 그냥 게으름피우고 싶은것이 전부인것같아서

속상합니다.

 

이런 아이를 어떻게 해줘야할지 막막합니다.

육아에 조언부탁드립니다.

제가 아이를 잘못 키우고 있는 것같아 괴롭습니다.

또한 이런 괴로움의 시작은 아이를 인정 못하고 제 뜻대로 안되는 것에 대한 욕심에서

비롯되었다고 볼수있는데 이런 그릇 작은 엄마마음을 다스릴 조언도 부탁드립니다.

 

 

 

IP : 112.148.xxx.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4.7.1 10:59 AM (210.207.xxx.91)

    중2딸 수학.영어 학원다니고 나머지과목 집에서 혼자합니다.

    역사를 거의 일주일동안 잡고 있는데 그냥 지켜보고만 있어요

    사춘기라서 그런지 엄청 까칠하고 옆에서 한마디하면 반항한다고 공부 아예안해요

    원글님 욕심 조금 버리고 아들이 스스로 할수 있게 놔버리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 2. 안녕사랑
    '14.7.1 11:10 AM (175.116.xxx.112)

    윗님 초등 1엄마인데 그렇게 참아져요? 낼 기말인데 그렇게 공부 안 해도 잘 해요?

  • 3.
    '14.7.1 11:14 AM (122.40.xxx.41)

    이럴땐 그냥 공부는 손 놓으시고 함께 즐거운일만 찾아서 해 보면 어떨까요.
    미친척 하고요.
    그렇게 놀기만 하다보면 언젠간 지쳐 자기도 생각이란걸 하지 않을까요.

    저는 아직은 아닌데 그렇게 싫어한다면 해 보려고 맘 먹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4890 딸이라 생각하고 조언 한마디만 부탁드려요..... 69 고민 2014/06/30 12,749
394889 드롱기 EC-200 사용하시는 분 있으신지요? 3 커피 2014/06/30 2,142
394888 어금니를 해야하는데요... 재료를 어떻게 해야 오래갈까요? 11 에고머리야... 2014/06/30 2,779
394887 walking on thr cloud에서 발모양 측정 후 디자인.. 6 저 아래 댓.. 2014/06/30 1,290
394886 맛있는 옥수수 찾기 5 울내미 2014/06/30 2,278
394885 '이승만 고종 밀사설’ 사실은~~ 4 이승만민낯 2014/06/30 1,801
394884 권은희 "'국정원 사건' 아직 끝나지 않았다".. 5 산이좋아 2014/06/30 1,920
394883 벨리댄스 전망있나요? 6 2014/06/30 2,527
394882 안철수 "여성후보는 공천 불가" 63 .. 2014/06/30 5,259
394881 사과와 반성, 옳고 그름을 모르는 그네 .. 2014/06/30 1,374
394880 이순신 장군과 히딩크 감독.. 누가 더 위대하다고 생각하시나요?.. 67 명장 2014/06/30 3,274
394879 전세를 2군데 얻을 수 있나요? 3 전세등기 2014/06/30 2,722
394878 감정서 없는 다이아는 헐 값인가요? 3 그네하야해라.. 2014/06/30 2,855
394877 박봄 마약기사 수상하지않나요? 4 ..... 2014/06/30 4,969
394876 중3생리불순 1 에이미 2014/06/30 1,532
394875 병맥주를 많이 구입해야하는데 .. 2014/06/30 1,792
394874 맛있는 파는 김치 소개해주세요 4 김치 2014/06/30 1,672
394873 왕따경험 때문에 연애도 직장생활도 안되네요 7 속풀이 2014/06/30 3,815
394872 오목가슴이라고 들어보셨어요? 10 바로 2014/06/30 5,201
394871 문제풀이 도와주세요^^ 1 초등수학 2014/06/30 1,112
394870 엄마아빠 딸이어서 행복했나요? 2 의문 2014/06/30 1,387
394869 초파리는 아닌 깨알같은 것이 날아다녀요. 4 비초파리 2014/06/30 2,241
394868 학교모임에서 좋은 사람되는법 뭘까요 3 궁금 2014/06/30 2,169
394867 영화 베를린 볼만한가요 6 .. 2014/06/30 1,543
394866 인상이 나빠졌어요 4 좋은인상 2014/06/30 2,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