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던 개인치과나 동네치과 등 세 곳에서 대학병원 가서 뽑아야 될 정도로
신경관도 누르고 있고 부셔서 뽑아야 된다고 해서 겁을 많이 먹었거든요.
3개월 기다리다 어제 아침에 드디어 뽑았는데..특진교수님이 워낙 실력이 좋은지..
40분 예상 했던 발치시간이 10분만에 끝났어요.가운도 안입고 항상 서서 바쁘게
진료 보러러 왔다갔다 하니 처음에는 의사인지도 몰랐다는ㅋㅋ
마취주사도 서서.. 째고 치아 부수고 빼고 봉합도 그냥 다 서서 하더라구요.아예 의자가
없어요 진료실에.
마취주사도 별로 안아프고 따끔만 해서 주사를 안놓은 줄 알았는데..발치때도 치아 깨느라
갈때 그 소리만 좀 그랬지..전혀 안아프고..무엇보다 마취 깨면 엄청 아프다는 후기에 긴장
했지만..어제 밤에 몇 시간쯤 침 넘기기 힘들 정도로 붓기때문에 좀 아픈거 빼고는 자고나니..
그마저도 안아프네요.대학병원이라 비용이 좀 비싸긴 하지만..어렵다는 매복사랑니수술
이렇게 쉽게 넘어가니 다음주에 실밥 뽑으로 가면 감사하다고 다시 한 번 인사 드려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