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모여있는 곳을 지나가는데
여중생한명과 초1쯤 보이는 아이가 횡단보도에 서있네요
멈추고 건너라고 할려는데 여중생은 스마트폰 몰입
옆에 꼬맹이는 반대쪽을 보고 있네요..
둘다 건널 마음이 없나보다 싶어 계속 밟고 가려는찰나
꼬맹이가 팔을 번쩍들고 반대쪽 차선만보고 씩씩하게 건너가네요
그순간 급브레이크...보조석에 있던 서류뭉치랑 가방이 와르르
제가슴도 와르르...
순간 정신이 멍....아이는 개의치않고 팔들고 갑니다.
그모습을 여중생도 뻥져서 절 쳐다보고
20년 운전하면서 아이들 조심해야지 항상 생각하면서도
그순간은 참 당혹스러웠네요
한편으론 고놈참 귀엽네 그생각도 스치네요
아이들 교통지도할때 팔든다고 무조건 만사형통이 아니고
항상 좌우를 살피는것부터 먼저라고 상기하게 되고
또한 아이들 서있으면 클락션을 울려서라도 먼저 지나가라
해야할듯...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