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면서 수학 문제 푸는 딸내미....사교육 관련 선배님들께 질문드립니다.

중2 조회수 : 3,150
작성일 : 2014-06-30 11:36:14

제가 새벽 일찍 일어나면 초저녁잠이 쏟아지기 때문에 어젯밤  골아 떨어져서 자다 깨서 

화장실 갔다 오는데 딸내미가 책상앞에서 울고 있더라고요.

놀라서 물어보니  수학이 어렵다고.....

잠결이라 그랬는지 인생이 다 그러면서 성장하는 겨....(이건 뭔 뜬금없는 얘기인지..)라고

등 툭툭 쳐주고 전 바로 다시 잠들었는데 오늘 아침 생각해보니 엄마가 되어 가지고 도움은 못줄망정...ㅉㅉㅉ

얼마 전에도 지 방에 들어 갔다 거실로 나오더니 문제 엄청 틀렸다고 한숨 푹푹 쉬고 있던데

안그러던 아이인데 요즘 들어 갑자기 그러는게 좀....제가 어떻게 도움을 줘야 할지 몰라서

친절한 82 선배님들께 의견 여쭤 보려고 이렇게 글 올립니다.

원래 영어는 제가, 수학은 남편이 담당이라 초5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란 거 시작했구요.

감사하게도 초5, 6학년때 담임 선생님들을 기똥차게 잘 만나서 (두 분다 20대 젊은 선생님)

사교육이 하나도 필요없다고 아이 스스로 얘기할 만큼 잘 가르쳐주신 덕분에 학원 같은데는 다녀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다가 중학교에 입학했고

중1때만해도 영수 선생님 너무 좋으셔서 수학 모르는 거 있어도 본인이 수시로

교무실 가서 여쭤보면 손목도 잡아가며 웃으면서 명쾌하게 잘 가르쳐 주시고 했는데 그 분이 갑자기 그만두게 되셨습니다.

중2 와선 영어 선생님은 같은 분이라 대만족인데 안그러던 아이가 갑자기 선생님 험담을 하기 시작하더라고요.

수학 선생님이 해도해도 너무한다고.

 

진도는 시험 한달 전에 직즉에 다 나가고 (설명을 제대로 안하고 그냥 진도만 쭉쭉~)

그 이후론 문제만 푸는데 아이들한테 문제 풀고 설명까지 시킨다는데 아이가 첨엔 작년 선생님처럼 이해 안되는 문제

교무실 가서 여쭤봤다 다신 안가야겠다 생각하게 됐다고 하네요. (그냥 설명없이 풀이 쫙 써주고 이해됐지? 얘기하고 끝)

그런데 이런 불만이 저희 아이만 있었던 건 아니었는지 어떤 학부모가 교장실에 찔러서 불려가서 엄청 혼이 난 이후로는

좀 나아졌다고 하는데 원래 그 정도 수준이었는데 나아진다고  천지개벽하듯 확 변할 수는 없겠지요.

 

어쨌든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면 이제까지 그렇게 좋은 선생님들만 만나고 학교 생활을 했으니

그게 당연한 줄 알고 살아왔지만 사실 생각해보면 이런 문제로 고심하는 학생들이 어디 주위에 한 둘이겠습니까?

새삼 5,6학년때 선생님이랑 그만두신 작년 선생님께 감사한 맘이 들더라고요.

 

문제는 예전엔 가끔가다 모르는 거 남편한테 물어보고 가르쳐 주면 잘 알아듣고 따라해서 별 문제 없었는데

작년 말부터 남편이 직장일로 엄청 바빠져서 야근에 치여 매일 자정무렵 퇴근인지라 얼굴 보기도 힘들어

아이가 묻고 싶어도 물어 볼 기회가 없었는데

저번 주말에 간만에 가르쳐보니 남편이 얘 왜 이렇게 됐냐고 갑자기 소릴소릴 지르네요.

 

맨날 버럭거리는 저와는 달리 둘이 맨날 알콩달콩 깨볶듯 잘 해왔었는데 왜 갑자기 저러는건지...

아이는 친절했던 아빠가 변했다고 이젠 안 물어본다 입이 댓발 나와 있고

정 그러면 학원이라도 다니라고 얘길 해줬는데 문제는 아이가 학원은 절대 싫다고 버틴다는 점입니다.

 

자기 딴에는 친구들한테 들은 얘기가  있는데 그 얘기들이  부정적으로 다가왔는지

거기 다녀도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얘기하는데 저는 그렇게 버티는 아이를 이해를 시켜 풀고 싶지 

강제로 끌고 가서 등록하고픈 맘은 없거든요. 제가 학원을 다니게 하고픈 이유는 거기 가서

실력이 확 느는게 아니라 남들은 얼마나 치열하게 사는지 같이 어울리면서 한 번 느껴봤음 하는 맘이 더 크거든요.

 

아이는 정 그러면 학원 보단 개인 과외를 시켜달라고 하는데

제 생각엔 혼자 스스로 고민하고 해결해보려는 그 힘든 과정을 쉽게 해결하려고

벌써부터 과외맛(?)을 들이면 앞으로도 쭉 계속해서 과외를 시켜야되는 건 아닌지 그 부분이 걱정스럽습니다.

그리고 고등학생 정도 되면 그땐 시킬 수밖에 없지 않느냐 예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시기가 이렇게 당겨지는 건 금전적으로도 상당히 아깝단 생각이 드는게 제 솔직한 속내구요.

 

여기 글 읽어 보면 아이 어릴땐 사교육비 들이지 마라. 나중에 돈 아깝다 후회한다.

중학생땐 특목고 갈 거 아니면 영 수에 치중하란 말씀 참 많이 읽었거든요.

그래서 저도 여기 계신 분들 말씀 항상 새기면서 실천하려고 노력합니다.

 

제가 보긴 아이는 공부하려는 의지는 있습니다. 학원은 절대 싫다고 합니다. 그렇담 과외만이 답인가요?

아님 이렇게 울면서라도 문제 풀면서 힘든 과정을 극복하는 시기를 제대로 헤쳐나갈 수 있다면  

본인에겐 나중 더 큰 소득이 될 수 있으니 가만히 저는 옆에서 지켜봐줘야 할까요?

여러분의 어떤 의견이라도 달게 받겠사오니 지혜 좀 나눠주세요.

저말고도 다른 분들중에도 같은 고민 가지신 분 분명 계실 거 같은데 고견 달아주심 큰 참고가 될 거 같습니다.^^

 

 

 

 

 

 

 

IP : 58.122.xxx.6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6.30 11:47 AM (124.49.xxx.162)

    아이가 도움을 필요로 할 때는 사교육을 시켜주는 게 맞습니다.고등학교가서 수학 성적을 과외로 새롭게 올리는 것보다 지금 투자해서 고등학생되기 전에 수학을 튼튼히 해주는 게 훨씬 효율적이죠

  • 2. 플럼스카페
    '14.6.30 11:49 AM (117.111.xxx.209)

    하겠다는데 시켜주세요.안 하겠다는 애가 문제죠 뭐.

  • 3. 수학
    '14.6.30 11:55 AM (116.34.xxx.26)

    지금 고3인 울딸얘기같아서 댓글답니다.
    저희애도 중학교때 울면서 수학공부하더군요.
    학교선생님 만으로는 문제 해결이 잘 안되더군요.
    그래서 주로 과외수업을 받았습니다.
    중간에 학원도 잠깐씩 다녀봤는데 학원은 자기와 잘 안맞는다구 ᆢ 수학은 지금부터 준비해도 빠른지않은것같아요. 수학만 꾸준히 과외해왔는데 이건 돈 아깝지 않은것같아요. 수학은 특목고아니더라두 꾸준히 공부해야 하더라구요.

  • 4. 11
    '14.6.30 11:57 AM (175.223.xxx.134)

    울애도 학원을 거부해요 과외도 그닥인지라 ...걱정입니다. 혼자 수학교과서 보고 해본다는데 하루죙일 걸려요 수학 과학 젤 싫어해요 ㅠ

  • 5. 수학
    '14.6.30 11:59 AM (116.34.xxx.26)

    한가지 더 ᆢ
    혼자 애쓰는과정도 필요하지만 공부하려는 의지가 있는 애들은 이럴때 조금만 도와주어도 크게 성장하더군요. 혼자 공부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수학은 고학년되면 도움을 꼭 받아야되더라구요^^

  • 6. 원글이
    '14.6.30 12:28 PM (58.122.xxx.68)

    와!~~~역시나 82쿡입니다.
    답변 달아주신 분들 진짜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과외는 돈돈 돈이지만 전 남편과 아이랑 이제껏 잘해왔기에 저렇게 갈등이 생기리라곤 상상도 못했거든요.
    남편이 워낙 수학을 잘했고 나중에 아이한테 미적분 가르쳐 줄 생각하면 신이 난다고 했던 사람인데
    본인이 직장생활로 요즘 워낙 맘의 여유가 없는데다 아이까지 전과 달리 헤매고 앉아 있으니
    순간 속에서 천불이 났었나봅니다. 갑자기 버럭거리는데 정말 깜놀했습니다.

    이러니 다들 지 자식은 못가르친다는 말이 나오나봐요.
    (전 오만하게도 그 두 사람은 평생 안그럴줄 알았거든요.아무래도 수학 과외 괜찮은 사람으로 알아봐야겠네요.

    그렇지 않아도 요즘 고등수준으로 영어 독해 들어가려니 제가 가르치기엔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겨울방학때 도와줄 과외선생님 알아볼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젠 수학도 알아봐야 되겠군요. ㅠ_ㅠ

  • 7. 원글이
    '14.6.30 12:42 PM (58.122.xxx.68)

    참...수학님....따님께서 학원이 안맞는다고 얘기했던 이유가 뭐였는지 여쭤봐도 될런지요?
    혹시 제 댓글 보시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작년에 저희 애랑 친했던 아이가 올해는 다른반이 되었는데 요즘은 모르는 거 생길때마다 이 친구반에 쫒아가서
    물어보나봐요. 문제는 이 친구가 쉬는 시간에 없을때가 자주 있다고...ㅎㅎㅎ
    (둘이 전교 석차는 비슷한데 수학은 그 친구가 더 잘합니다.)

    그 아이도 학원을 안다니는데 수학은 전직 수학강사였던 엄마가 직접 가르쳐주신다고 합니다. (부럽다~ㅎㅎ)
    그런데 그 어머님이 과거 학원 강사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 학원 다니는 거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계시다고 하네요.
    직접적으로 대면한 사이가 아닌지라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그런 견해를 갖게 된 이유가 궁금하더라고요.

  • 8. Eun
    '14.6.30 1:26 PM (118.32.xxx.251)

    전직 학원강사였던 사람이나 사교육 종사자였던 사람들은 학원이나 사교육의 진실을알고 계시기 때문일거에요.
    저도 지금 그쪽에 종사하고 있지만, 환멸을 많이 느낍니다. 이제는 작게나마 제 학원 하면서 강의하니까 그나마 좀 양심에 덜 찔리고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지만 학원들 대부분이 돈이나 벌려고 하지 아이의 진정한 실력향상이나 제대로 된 학습지도에 대해서 전혀 관심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무시무시하게 광고하고,,,, 설명회같은 거 열어서 협박하다 시피 말하고,,, 거기에 놀아나는 학부모님들,,, 메뚜기 뛰듯 아이를 여기로 저기로 보내다가 망가지는 아이들이 70%라고 봐요 저는.
    저도 제 자식은 제가 끼고 가르치려합니다 그래서.... 뭐, 제가 못하는 과목이야 사교육을 알아봐야겠지만 그것도 신중하고 싶어요. 무조건 유명한 선생님 잘나가는 학원이 아니라, 작더라도 아이들에게 애정을 갖고 꼼꼼하게 봐주는 그런 선생님이 최고죠.

  • 9. 수학
    '14.6.30 1:31 PM (116.34.xxx.26)

    아무래도 학원은 여러명이 함께 공부하다보니 혼자 공부하면서 어려웠던 부분을 콕 찝어 해결하기도어렵고요
    학원은 시간사용이 비효율적이더라구요. 무조건 학원에 오랫동안 붙들어 두려고 하더라구요.
    혼자 공부할 수 있는 애들은 과외가 나을것 같아요. 맞춤형으로..
    글구 과외라고 해서 학원보다 비용이 엄청 더 드는것도 아닌것 같아요.
    유명과외샘 보다는 동네샘? 학생이랑 잘 맞는 선생님 만나면 학원비랑 비슷하더라구요.

  • 10. 수학
    '14.6.30 1:37 PM (116.34.xxx.26)

    원글님 따님 정말 울딸 중학교때 모습 보는것 같아요ㅎㅎ
    우리애도 학원 과외 그런거 모르고 혼자 공부하는 애였는데 수학은 언제부터인지 친구, 학교샘 찾아다니느라
    고생?을 많이 하더라구요. 그래서 수학은 혼자 공부한다는게 참 어렵다는걸 알았지요.
    수학적 머리가 뛰어난 학생아니면 수학은 정말 도움 받아야 겠더라구요.

  • 11. 원글이
    '14.6.30 1:45 PM (58.122.xxx.68)

    eun님 가까이 계심 저희 딸내미 그 학원에 보내고 싶네요.^^

    수학님 바쁘실텐데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따님 고3이시라니 원하는 대학에 철커덕!~ 붙기를 진심으로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ㅎㅎㅎ

  • 12. 중1딸
    '14.6.30 3:43 PM (1.245.xxx.183)

    정말 몇달만에 로그인해봅니다.

    현재 제가 하고 있는 고민이랑 똑같네요
    지금까지는 저랑 둘이 어영부영 해보고는 있는데 점점 제 스스로 한계를 느껴 고민중입니다.
    (제가 그리 수학능력이 뛰어나지 않아서..^^)

    학교 선생님께 여쭤봐라 해도 그 선생님께서 쉽게 질문할 분위기를 안 만들어 주는것 같은 느낌이고
    이제 정말 사교육을 시작해야하나 생각이 많습니다.
    아직은 아이가 좀더 기다려 달라고 해서 이번 기말고사까지 지켜보려합니다.

    원글님 덕분에 저도 좋은 댓글 읽고 있습니다.

    계속 피와살이 되는 선배님들의 댓글 기다려 봅니다.

  • 13. 우리애도 중2
    '14.6.30 5:22 PM (119.207.xxx.21)

    5.6학년부터 여학생들이 수학 성적이 조금씩 떨어지더니 중2쯤 되니 수학은 남학생이 평균이 높이지더군요. 반 최상위권 여학생들도 수학을 힘들어 하고 특히 함수 부분을 어려워 한대요. 반면 남학생들은 쉽게 가는편이구요.
    오늘 마침 수학학원에서 상담하면서 현행심화와 선행에 대해 여쭤봤더니 "중학교에 있어서 수학공부의 목적은 내가 할 수 있다는 생각을 유지시켜 주는 것이다. 심화든 선행이든 내 아이의 상태를 잘 파악해야 하고 궁극적으로 힘들지만 이렇게 하면 수학이 되는구나 풀었을때의 성취감을 가지게 해주는 것이다. 중학교 내신은 유형이 단순해서 학원에서 문제만 풀려도 80.90은 나오지만 고등수학은 본인의 개념이해 없이는 손댈 수 없는 부분들이 많다.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혼자 할 수 있으면 이해 안가는 부분은 살짝살짝 ebs도움 받으면서 혼자하게 하라. "
    학원 문의 드렸드니 지금 하듯이 중학 과정 혼자 정리하는편이 더 좋다구 하셔서 그냥 왔네요.
    중학 수학의 궁극적인 목표는 수학은 해 볼만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것이란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필요하다고 할때 과외샘 붙여주시는것이 성적 향상도 향상이지만 심리적으로도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저희애도 왠지 혼자 하는게 불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언제든지 물어 볼 수 있다는 샘이 있는것 만으로도 애들은 조금 편안해 하더라구요.

  • 14. 쓰고 보니
    '14.6.30 5:32 PM (119.207.xxx.21)

    이상한 답변이 되었네요.
    저희애도 2학년 수학은 혼자 하고 있는데요 아직은 힘들다고 내색은 안하니까 내버려두고 있어요. 주위에 보니 수학머리가 되는 애들은 단기적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매일 물 주듯이 꾸준히 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거름이 필요하면 때로는 거름도 주고
    중2수학과정이 중3보다 양이 많구 상대적으로 어렵다고 해요. 제 주변 최상위권 수학사교육 안하는 애들 전무해요. 내신기간에 학원 안가고 혼자 하는 경우는 있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5446 궁핍한 여유 1 갱스브르 2014/07/09 1,505
395445 흰티셔츠는 흰 얼굴에 안 어울리는 걸까요? 5 궁금 2014/07/09 4,243
395444 마취 주사로 인해 의료 사고로 세상 떠난 초등학생 서명 글 끌어.. 10 아래글 2014/07/09 2,487
395443 20살 짜리 딸아이가 1년동안 한국에 가는데 8 원어민교사 2014/07/09 2,409
395442 한국개신교인, 인도 부다가야 마하보디 사원에서 '땅밟기' 22 왜그러니 2014/07/09 2,722
395441 조선일보상반기사원확장부수 5만부 넘겨 1 샬랄라 2014/07/09 1,049
395440 일본작가 아쿠타가와 읽을만해요? 4 ㄱㄱ 2014/07/09 867
395439 스마트폰고장문의요... ㅇㅇㅇ 2014/07/09 1,213
395438 비들이치는 창문 4 2014/07/09 1,662
395437 학생들 의자요 ??? 2014/07/09 740
395436 울적한 밤이네요 7 dhodl 2014/07/09 1,510
395435 아까 밤 10시에 햄버거 드셨다는 분..저는요... 4 .. 2014/07/09 2,212
395434 아픈아이 키우는 엄마 저만큼 힘드신가요 9 다들 행복하.. 2014/07/09 3,537
395433 적금부은거 깨서 뉴욕가보렵니다;;;;; 18 ㄴ뉴요커 2014/07/09 4,609
395432 김을동 의원이 당 대표 경선에 나섰네요. 8 .... 2014/07/09 2,216
395431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감떨어져 2014/07/09 902
395430 건강한 여름나기 스윗길 2014/07/09 669
395429 단원고 故 박예슬 양 전시회 구경하세요 3 .... 2014/07/09 1,094
395428 후배가 유부남을 만나고있는걸 알았어요. 27 ㅁㅁ 2014/07/09 9,358
395427 혹시 이런거도 알려주세요? 만화책문의 4 홍홍홍 2014/07/09 1,033
395426 40대 삶의 무게에 짓눌리네요 27 엄마 2014/07/09 9,986
395425 발톱이 완전히 들려서 피가나요ㅠㅠ 12 도와주세요 2014/07/09 3,893
395424 고등학생 인강 들으시는 분들께 여쭤볼께요 xyz 2014/07/09 1,446
395423 이것도 갱년기 증상인가요? 4 거실에서 2014/07/09 2,678
395422 김밥 파시는 분들~! 1 말아요 2014/07/09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