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학년때 서울에서 지방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전학 온 첫날 같은반 친구들이랑 점심시간에 정문 앞 문방구에서 파는 떡볶이를 한접시 먹었는데,
너무 꿀맛이었어요.. 금방 끓인 떡볶이라 국물 색깔은 밝은 주황색(?) 밍밍해보였는데 한입 먹어보니,
말랑 쫄낏하고 오댕은 또 어찌나 맛나는지. 국물까지 후루룩 마셨던 기억이 나네요..
그 후로 저는 그 집 단골이 되었고 초등학교 졸업할때까지 열심히 다녔어요..ㅋㅋ
100원 어치면 떡 7~8개에 오댕 반개 들어가 있었는데 지금 너무 먹고 싶어요 ㅠㅠ
입덧중인데, 다른건 먹기 싫고 왜 자꾸 그 떡볶이가 눈에 아른거리는지..,,..ㅠㅠ
지금은 다시 서울이라 거기까지 가기엔 멀고, 그리고 없어진거 같아요.ㅠㅠ 있더라고 그맛이 아니겠죠?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