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와의 거의 매일 통화..

엄마 조회수 : 6,597
작성일 : 2014-06-30 09:06:39
아이둘 주부에요
친정엄마와는 결혼전부터 안부전화 자주하는사이였고
결혼 후 아이가 생기면서는 첫손주라 특별한 정을 표하셔서
더욱 자주 매일 일상을 공유하게 됐어요
거의 아이들 생활얘기가 주 내용이지만
하루 거르면 전화가 오기도해서 제가 먼저 전화드려서
아침저녁으로 아이 등하교 등하원 얘기를
시작으로 생활안부 간단히 하는편이죠
근데 이게 가끔 부담이 되요
주말같은때... 남편입장으로 싫을거같아서 전화거르면
그런때는 전화하지 않으시지만 제 맘이 불편해져요
얼마전부터ㅜ혼자 되신 우리엄마 안스럽고 짠한데
자주 가지도 못하는거 같고.. 맘이 안좋아요
그렇다고 전화를 자주안하면 더 걱정하실거같고
매일하자니 심적 부담이고 .. 이거 독립을 못한건가요
IP : 1.238.xxx.15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정말 이해가 안가요
    '14.6.30 9:10 AM (112.165.xxx.25)

    아무리 친한 친구같은 엄마라도 하루에 그렇게 매일 미주알 고주알
    저는 긍정적으로 보진 않아요
    어쩌면 시누가 그래서 그런건지도 몰라요
    시누가 하루에 시어머니와 3번은 통화 하는데 그 내용 들으면
    정말 짜증나요

  • 2. 얼마전 혼자되셨으면
    '14.6.30 9:14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당분간은 자주 전화해주세요.,
    뭔가 취미 생활을 하게 유도 해주시고(노래교실이나 탁구교실같은거 알아보심이)
    서서히 전화도 3일에 한번 5일에 한번으로 텀을 점점 늘리시구요.

  • 3. 개나리1
    '14.6.30 9:15 AM (211.36.xxx.26)

    같이 일하던 사람이 그랬는데 통화는 2~3일에 한번 문자는 자주하던데요? 친구처럼 밥먹었냐 나 오늘 피곤해서 일찍잔다 등 그냥소소하게요.

    혼자되신 엄마니깐 내가 챙겨야 한다고 생각하면 부담되고 남편 눈치 보이지만. 옆에 있는 친구처럼 부담없이 하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혼자되심 아무래도 신경 쓰여요. 저도 자주 문자하려고 하는데 익숙치 않아서요. 같이 모시고 살수도 없고 전화통화정도는 할수 있다고 봐요. 다행히? 저희 엄마는 취미활동에 바쁘셔서 감사히 생각해요. 혼자계시다 사고라도 생길까봐 자주 연락 드리게 돼죠

  • 4. 개나리1
    '14.6.30 9:18 AM (211.36.xxx.26)

    아빠 돌아가시고 몇달은 아이데리고 매주 갔었고(그때도 맞벌이 였음) 몇년 동안 엄마 스스로 취미활동을 넓혀 가셨어요 지금은 십년 지나니 자리가 잡히네요

    3년 이상 힘들어 하셨어요

  • 5. ..
    '14.6.30 9:27 AM (125.181.xxx.195)

    당연하지요.
    얼마전 혼자 되셨다면서요...
    겉으론 내색 안 하시려해도 심적으로 많이 힘드실텐데...
    옆에서 박자 맞춰주는 짝궁 없어 얼마나 적적하시겠어요.
    저도 1년 반전에 엄마가 혼자되셨어요.
    힘들어 하셔서 지금도 제 큰딸래미는 외할머니집에 가서 자고 옵니다....
    미주알 고주알, 엄마의 스트레스 좀 풀어주세요.

  • 6. ....
    '14.6.30 9:28 AM (49.50.xxx.237)

    성격인거같아요
    외국에서도 매일 아침
    친정엄마한테 전화하는 지인있어요.
    셋째딸인데
    아버지랑도 그리 사이가 좋았다고하네요.

  • 7. ...
    '14.6.30 9:30 AM (218.234.xxx.109)

    친정엄마가 혼자 되신 지 얼마 안됐으면 전화를 하루에 세번이라도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 8. @@
    '14.6.30 9:37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혼자 되신지 얼마 안되었으면 당분간은 전화 자주 하는게 좋긴 한데요.
    이게 시간이 지나면 거의 집착 수준이 될수 있더군요. 하루라도 전화를 안한다거나 안받으면
    받을때까지 아니면 올때까지 전화를 기다리거나 받는다는 사실,,
    결국엔 그런 경우 찬정엄마 첫마디 좋은 말 안나오고..
    너무 스트레스로 작용하긴 하더군요,,
    그냥 님이 감당할 만큼만 안부전화하세요,

  • 9. 상관 없을것 같은데
    '14.6.30 9:38 AM (180.65.xxx.29)

    원글님 혹시 시댁에 전화 한통도 안해 걸려 하시는지?
    뭐하러 남편 눈치보나 모르겠네요

  • 10. ....
    '14.6.30 9:40 AM (218.234.xxx.109)

    부부가 사별하고 남은 배우자의 마음이 어떤지 아세요.. 심지어 그 배우자가 내 부모인데..
    그 부모가 집착할까봐 전화 적당히 하라는 말씀이 참 무섭게 들려요..

  • 11. 행복한 집
    '14.6.30 9:55 AM (125.184.xxx.28)

    저는 친정아버지께 매일 전화하니 부담스러워하셔서
    이틀에 한번으로 줄였어요.

  • 12. 전요...
    '14.6.30 9:57 AM (115.140.xxx.66)

    제 경우도 비슷한데....엄마한테 특별히 안좋은 일이 생긴건 아니지만
    엄마가 나이가 들수록 외로와하시는 바람에
    전화를 자주 하게 되었어요.
    대화할 사람이 필요로 하신 것 같아서 자식이 그정도 못하나 싶었거든요
    근데 저는 문제가요 전화하지 않으면 불안해 하시고
    전화 한 번 하면....엄마가 미주알 고주알 보통 30분을 끈다는 겁니다

    바쁘니까 끊으라고 냉정하게 말할 수 도 없고 ㅠㅠ
    그래서 저도 전화는 해야하는데...하면서 아주 부담을 많이 느낍니다.

    원글님 경우는 지금 혼자되신 어머니라 매일 통화하시는 거 맞구요
    당분간은 매일 하다 점차 이틀에 한번 정도로...서서히 습관화 시켜 보세요
    저처럼 어머니가 시간을 오래 끌지 않는다면....부담스러워 하지
    마셨음 좋겠습니다.

  • 13. 주말빼고
    '14.6.30 10:00 AM (211.178.xxx.40)

    매일 전화드려요
    부모님 두분만 사시니 안부겸 매일 드리는데 이상한가요?

    네~ 시댁엔 당근 안 해요 지금은 다 돌아가셔서 안 계시기도 하지만
    시부모님은 딱히 재가 챙겨야할 이유도 없고 할말도 없고...

  • 14. 좀짜증
    '14.6.30 10:07 AM (58.120.xxx.170)

    저도 옆에서 보는 며느리 입장으로 좀 짜증나는건 사실이예요
    시어머님과 같이 사는데 하루에도 한 대여섯통이상은 하는거 같더라구요.
    양집(우리집, 시누집) 상황을 실시간으로 둘이 서로 나누나 보더라구요..
    좀 적당히 하지..

  • 15. ..
    '14.6.30 10:09 AM (1.238.xxx.156)

    남편은 전화를 잘 안해요
    무소식이 희소식인스타일.
    자기 부모님한테도 그러니 저도 전화하라 안하고
    제가 그냥 하는 스타일인데
    자기가 안하니 이런걸 잘 이해못하는거같아서
    같이 있을때는 눈치아닌 눈치가 보이네요

  • 16. ㅎㅎ
    '14.6.30 10:10 AM (210.180.xxx.200)

    저도 엄마에게 매일 전화하는데 엄마가 엄청 절약정신이 투철해서
    전화비 많이 나온다고 한 30초 얘기하면 얼른 끊으라 함

  • 17. 주말엔
    '14.6.30 10:13 AM (211.178.xxx.40)

    하지 마세요
    그게 상대방을 배려하는 게 아닐까...
    82 유행어로 효도는 셀프니... 옆사람 부담되게는 말아야하지 싶네요

  • 18.
    '14.6.30 10:30 AM (211.219.xxx.101)

    저희 친정부모님은 취미활동이나 종교 활동 친구랑 모임때문에 너무 바쁘셔서
    전화할 시간 맞추기가 힘들어요
    전화하면 반가워는 하시고 손주들 안부 물으시지만 전화를 기다리실 시간이 없이 바쁘세요
    그래서 자식들이 마음에 부담이 없어요
    그런데 시부모님은 특히 시어머니는 전화만 기다리시고 서러워하고 서운해해요
    게다기 대화내용도 당신이 듣고 싶은 이야기만 하길 원해요
    그래서 너무 부담되고 피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친정이랑 시댁이랑 어머니끼리 아버지끼리 연세가 똑같아요
    그런데 시부모님이 훨씬 늙으셨어요
    늙으셔서 저러시는건지 저런 마음으로 사시다보니 늙으신건지는 모르겠지만요
    저희 친정아버지 책상위에 계노록이란게 있던데 거기 보면 젊은이들은 항상 바쁘다
    이런 글이 있더군요
    젊은이들이 바쁘니 연락 안한다고 안온다고 섭섭해하지 말고 바라지 말라는거죠
    부모님들이 집착을 하시는게 무서워 전화를 안한다기보다는 건강한 부모자식관계를 위해
    너무 자주 전화하는건 좋은게 아니더라구요

  • 19. 울 남편
    '14.6.30 10:38 AM (211.36.xxx.13)

    시어머니께 매일 전화해요
    나중에 울 애도 매일 전화해줬음
    좋겠어요

    전 친정엄마한테 매일 안하지만요

  • 20. ...
    '14.6.30 10:39 AM (1.236.xxx.206)

    매일 전화드리세요.
    대신 간단히. 특히 남편 있을 때는 없는 데서 짧게.

  • 21. ....
    '14.6.30 11:39 AM (121.167.xxx.109)

    전 시어머니한텐 안하면서 친정에만 하면 남편 눈치 보이던데... 그래서 없을 때 해요. 주말에 눈치보이면 가게 뭐 사러 나오면서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5341 맘이 너무 힘드네요... 6 .. 2014/07/08 2,008
395340 스트레칭 후 허리통증 ..... 2014/07/08 969
395339 종합병원 물리치료비용 이렇게 비싼가요? 10 통이 2014/07/08 11,346
395338 이런 부부는 앞으로 어떨까요 5 dma 2014/07/08 2,304
395337 크로커다일레이디 옷 사려는데요. 3 메이커옷들 2014/07/08 2,036
395336 그럼 저도 음악 하나만 찾아주시면 고맙겠%어요 16 2014/07/08 1,878
395335 입주 시작된 아파트 팔때, 부동산에 열쇠 맡겨도 되나요? 3 새 집 2014/07/08 1,679
395334 우리땅이 어느새 옆집땅이 되있어요 7 어이없네 2014/07/08 2,972
395333 새언니 아기낳았는데 뭐 사들고 갈까요? 2 ... 2014/07/08 1,395
395332 애니메이션 '소녀이야기' 보셨나요? 소녀이야기 2014/07/08 1,041
395331 옛날 영화도 찾아주나요? 6 82탐정님 2014/07/08 1,148
395330 실손보험 청구 금액 문의요. 3 보험청구 안.. 2014/07/08 2,109
395329 (급)중1수학 소금물의 농도 구하기 2 알려주세요... 2014/07/08 3,409
395328 외삼촌의 외로운 죽음,,.. 38 사랑소리 2014/07/08 17,997
395327 저희 집을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났는데 기분이..... 1 2014/07/08 2,245
395326 여중생한테 갈굼당하는 마트캐셔 14 ........ 2014/07/08 5,034
395325 울나라가 선진국입니까? 5 피아노 2014/07/08 1,173
395324 저도 찾아주세요~~~~ㅋ 17 ~~ 2014/07/08 2,084
395323 산문을 써야하는데 기승전결을 면확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 2014/07/08 1,016
395322 박경철 선생님 자기주도학습 강연하셨네요. 광명시에서... 6 ........ 2014/07/08 2,861
395321 매실장아찌 활용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3 어부바 2014/07/08 1,705
395320 광화문 트렌디한 맥주집이나 빠 있을까요? 2014/07/08 847
395319 나경원, 동작을 보선 출마할듯..내일 비대위 참석 1 ... 2014/07/08 966
395318 카레만드는데 걸쭉하게 만드는법? 8 ᆞᆞ 2014/07/08 4,049
395317 인조 가죽의자 셀프 리폼 가능 할까요?? 2 ㅜㅜ 2014/07/08 6,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