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저의 첫째가 초등1학년에 입학하였어요..
저희가족이 올3월 입학에 맞춰 다른 동네로 이사를 했기에
처음엔 친구들을 사귀고 학교에 적응하는 게 급선무라고 생각했고
원래도 제가 사교육을 시키는 편이 아니라서 (그 전에도 딱 유치원에 본인 흥미 위주의 예체능교육만 주3회 정도 했어요)
학교 방과후 3개정도(건축,미술,과학)만 신청해서 하고..
나머지 시간엔 정말 계속 놀이터에서 놀거나 친구네집에가거나 친구들이 불러서 집에서 놀아요..
a가 학원가면 b랑놀다가 b가 학원가면 c나..학원마치고 돌아온a랑..노는 식...
주로 5~6시까지 놀구..집에와서 씻고 저녁먹고..숙제하고..저랑 수학문제집4장 정도 풀어요..
그런데 이제 정말..놀 사람이 별로 없네요..
친구들이 학기초 적응이 끝나서 그런지..다들 학원수를 늘려서 별로 놀 친구가 없어요..
매일 기웃거리며..친구 찾고..그러는 것도 진력나서..피아노,발레,수영 등..예체능 교육을 좀 시키고싶은데..
그럼..우리 아이는..그나마 언제 친구들 만나서 노는지..저는 그게 걱정되네요...
나름 길지않은 인생이지만..살아보니..맘편히 놀때는 어린시절 밖에 없던데....
주변에선...애 못놀까봐 이리걱정하는 엄마는 못봤다며..저보고 이상하다~ 하는데...
저는 진심 걱정이되어요..
다른 초등 저학년 아이들은 친구들과 노는 시간이 하루 몇시간,주 몇회 정도되며..
보통...어느 시간에 노나요?(학원 갔다와서3~4시경?? 저녁먹고 7~8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