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살이에 패배감을 느끼는 경우는 바로 이런 것

@@ 조회수 : 2,572
작성일 : 2014-06-29 23:34:48

주위 사람들이 잘 살고 능력 좋습니다. 하다 못해 저하고 스쳐간 인연도 대박이 납니다.

프린트 빌려주거나 메일로 보낸 애들은 시험에 척척 붙고, 제가 찍어준 아파트는 오릅니다.

그러나...ㅠㅠ 정작 저의 인생은 걍...평범....가족은 원래 저 빼고 잘 나갔구요. 전 그냥 고전 중입니다.

남편의 직업이나 돈 그런 게 아니라 육아, 그러니까 교육 시키는 것, 정신적으로 힘들어 하는 것들...;;;

아이 공부시키는 것 자체가 아니라 그냥 밥 먹이고 재우는 것 빼고 다 괴롭기만 합니다.

특별한 문제가 있는 건 아닌데...제가 극성스럽지도 못하고 그냥 제 할 일만 몰입해서 하는 방임형 엄마예요.

그런데 이게 아닌데 싶으면서도 제 일을 놓지도 못하는....체력은 원래 바닥이고....ㅠㅠ

시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하셔서 다녀왔는데 온 몸이 쑤셔서 저녁밥도 겨우 차렸네요.

머리가 좋길 하나, 체력이 좋길 하나...그렇다고 잘 나가길 하나...다가오는 월요일이 무섭기만 합니다.

IP : 175.194.xxx.22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6.29 11:48 PM (118.36.xxx.202) - 삭제된댓글

    그냥 내 자신이 길가에 풀 한포기와 같다 라고 생각하실것.
    그리고 더불어 내가 내자신을 너무 과대하게 평가하면
    그렇다네요 어느 유명하신분이 말씀 한건데요
    저는 좀 도움이 되었어서 알려드려봅니당

  • 2. @@
    '14.6.29 11:56 PM (175.194.xxx.227)

    밤님...감사합니다. 머리로는 알겠는데, 마음으로 받아들여지지가 않네요. 제가 부족한 탓이겠죠.

  • 3. mom
    '14.6.30 10:20 AM (61.77.xxx.212)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정답을 제시하지 않으면 인생은 그리 힘들게 없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드시 꼭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그 생각을 놓지 못해서 남과 비교하고
    스스로 위축되어 실패한 인생으로 인정을 해 버리는데 이거 우리들의 크나 큰
    착각중의 하나예요.
    그냥 물 흐르는대로 순리대로 산다 생각하면 인생 덤덤해요.
    좋은 일도 없고 안좋은 일도 없고
    그냥 사는거죠.

    제가 힘들때마다 누군가 한 이 말을 한 번씩 되씹어
    본답니다.
    40중반 되니 더 절실히 와 닿는 말이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9130 과일을 너무 많이 먹어요 너무 많이 먹으면 지방간 걸릴 위험도 .. 11 ㅠㅠ 2014/07/17 5,652
399129 명절 때 친정가야하는데 2 다가오네추석.. 2014/07/17 1,735
399128 미백화장품 어떤거 쓰세요? 4 christ.. 2014/07/17 2,751
399127 부산 생탁 너무 심한 기업이네요... 5 촛농 2014/07/17 2,331
399126 코스트코에 스너글파나요? 1 2014/07/17 3,987
399125 분당 초등교사가 초등3학년 여학생 뺨 15회때려... 11 어느학교에요.. 2014/07/17 5,676
399124 살림의 고수님들! 죽 or 미음 끓일때 7 동글몽글 2014/07/17 1,499
399123 30대초반의 여선생님께 뭘 선물해야 좋을까요? 13 소금광산 2014/07/17 2,744
399122 목동 지역에 사시는 분들께 급하게 문의 드려요. (제발 그냥 지.. 6 닮은꼴 2014/07/17 1,959
399121 차량 블랙박스에서 찍은 헬기 추락 영상 14 111 2014/07/17 4,766
399120 잊지말아요/ 개에게 돼지등뻐 줬어요 7 자유 2014/07/17 1,530
399119 식초가 원래 찬성질 아니였나요? ,,,, 2014/07/17 2,354
399118 발바닥과 발뒤꿈치가 아픈데 나이키에어맥스괜찮나요? 9 Oo 2014/07/17 2,822
399117 무력하고 답답 1 이별 2014/07/17 1,220
399116 청라지구 사시는 분 1 ,,, 2014/07/17 1,469
399115 글 내립니다..감사합니다 92 미치겠네.... 2014/07/17 18,696
399114 노무현 앞에 섰다, 하얀 국화를 들고 1 멋진사람 2014/07/17 1,552
399113 아기 썬번에 뭘발라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3 썬번 2014/07/17 1,182
399112 제가 본 사람중에 티비화면이랑 실물이랑 제일 많이 달랐던 사람... 5 2014/07/17 3,125
399111 여동생 결혼할 때 보통 어떤 선물하나요? 16 결혼선물 2014/07/17 9,801
399110 요즘도 카이스트가면 학점관리 엄격하나요? 1 ........ 2014/07/17 1,742
399109 음식 넘길 때 가슴 통증이 심해요 2 통증 2014/07/17 10,511
399108 살찌면 땀 많이 나는거 맞나요? 5 2014/07/17 8,366
399107 비빔밥 콩나물 꼬리 제거해야 하나요? 7 질문 2014/07/17 1,697
399106 요즘에 노약자석 대신 교통약자석으로 바뀌었던데 1 ... 2014/07/17 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