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관도 악업이란 말이 있습니다.
제 친구,
정치나 사회 전혀 신경 안 씁니다. 그렇다고 그 친구가 나쁜 친구냐 그것도 아닙니다. 얘기를 조금 하면서 느낀 건데 아마 사고가 나 이외의 것에 닿질 않는 거 같습니다. 다른 말로 하자면, 나와 관계된 거 아닌 다음에는 다 백지 상태에 놓이는 모양입니다.
그러나
제 친구같은 사람들이 모르는 게 한가지 있습니다. 자신이 남들이 노력하고 희생해서 만들어 놓은 이익과 편안함들을 누리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겁니다. 많은 분들이 이런 범주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내가 나서서 사회의 불의를 제거하려 노력할 수 없을 때
동참만 해주어도 내가 누리는 것에 대한 보답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내가 누리고 있는 자그마한 것들 다 누군가의 노력이고 희생입니다.
그것을 당연한 듯 아무 생각없이 누리고 있는 것은 내 권리만 갖고 의무는 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나설 수 없다면
그저 간단하게 서명하는 행위 하나로 그 고마움에 보답하게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국회에서 이 사건을 제대로 조사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그 와중에도 반전이 된다면 하는 바램도 가져봅니다.
사실, 천만인이 서명해도 특별법이 만들어진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그러나 가만히 있지 않고 수없이 행동을 시도할 때
어두운 것들은 느끼게 될 것입니다.
뭔가 행동하고 있다는 것을....
빨리 천만인을 채워 우리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그들에게 알려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우리가 불의에 가만히 있을 때
어둠은 우리가 그들이 만들어내는 불의에
암묵으로 동조한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부디, 더 많은 분들이 서명에 동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ign.sewolho416.org/ 온라인 서명
http://secure.avaaz.org/en/sewol_ferry_never_again_loc/?copy 국제 온라인 서명
http://sign.sewolho416.org/docs/sewol_sign.pdf 출력하셔서 다른 분들 서명 받기
온라인 서명 147,677명 국제 서명 14,702명 거리 서명 1,394,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