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술이 최고란 말이 나와서

제주위 조회수 : 6,581
작성일 : 2014-06-28 16:06:31

 

시댁 친지중에 건축업 하신다고 들은분이 있는데요

60대 중반이고 신도시 40평대 사시고 중형차에 외모도 멀끔하시고 딱 보면 중산층이예요

알고 보니 초졸에 누수 기술자라는거예요

누수 진단만 하고 공사는 또 하청으로 넘긴데요

의뢰가 오면 누수가 어디서 되는지 그걸 잡아 내는건데 그게 건당 30만원이래요

저는 한번도 안해 봐서 모르겠는데

짧으면 30분내에 진단 나오고 좀 걸리면 몇시간 걸리고 그런가봐요

그쪽 에서는 좀 잘한다고 소문이나서

하루평균 2집을 한데요

도제식으로 가르치는 조수 한명 달고요

그럼 60만원이데..이게 그냥 현금으로 받아요

한달이면 1800만원 이더라구요

기술이 최고란 말 들으니 생각나서 써봤어요

60대 중반에 저리버는 사람 별로 없잖아요

 

 

IP : 210.91.xxx.11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28 4:10 PM (112.155.xxx.92)

    아무리 기술이 최고라지만 그런 경우가 어디 흔한가요? 뭔놈의 누수가 매일 평균 2건이나.

  • 2. ㅇㅇ
    '14.6.28 4:11 PM (210.91.xxx.116)

    누수 전문 회사에서 일준다고 하던데요
    개인이 일을 구하러 다니는게 아니라

  • 3. ㅇㅇ
    '14.6.28 4:18 PM (210.91.xxx.116)

    저도 건너건너 들은거라 종사하는분 얘기좀 듣고 싶네요
    82에 누수기술자 부인은 안계시려나

  • 4. ....
    '14.6.28 4:28 PM (124.58.xxx.33)

    어느 나라나 그럴걸요. 호주에서 잠시 살때도 누수잡고 이런분들 부르는게 값이였어요. 일단 와서 눈으로만 보기만 해주는데, 한국돈으로 30만원이고, 일단 손댄다 그러면 최소 80만원이상 줘야했어요.자기는 누수전문가지 분리전문가가 아니라고, 분리는 본인들이 해주지도 않아요. 그건 집주인이 누수전문가 부르기전에 이ㅣ미 다 분해해놔야함..게다가 문제는 기술자가 적어서, 불러도 일주일 기다리는건 기본.

  • 5. 개나리1
    '14.6.28 4:29 PM (211.36.xxx.41)

    돈좀 있거나 부모가 학벌이 좋음 자식들은 저런 직업 갖기 힘들죠. 부모가 어떻게 하든 공부시킬려고ㅇ하죠

    공부많이 한다고 다 잘사는것도 아닌데

  • 6. 정말로
    '14.6.28 4:31 PM (61.76.xxx.120)

    취업 안된다 해도 적당한 몸 쓰는 기술은 오래 할수 있어요.
    구하다 보면 많이 있고요.
    진짜 기술직은 오랜 세월 하다 보면 노 하우가 붙기도 해서 웬만한 젊은 사람보다 나이든 사람이 나을때도 있더라고요.

  • 7. 저정도 기술자는
    '14.6.28 4:32 PM (59.27.xxx.47)

    진짜 선수인거죠
    누수 전문가에서 선수요
    오천세대 넘는 아파트 지울때 수맥 찾는 할아버지가 오셔서 물이 어딧는지 알려주시고
    백만원 넘게 가져갔어요 물론 한군데만 한 것은 아니고요
    그 할아버지가 가져온 장비는 나무 막대기 하나예요 완전 기술료죠

  • 8. 저정도 기술자는
    '14.6.28 4:33 PM (59.27.xxx.47)

    15년도 더 전 이야기 입니다

  • 9. ...
    '14.6.28 4:35 PM (115.137.xxx.109)

    누수잡는게 비싸요.
    애매한데에서 하면 매번 땜방해야됨.
    그거 완전잡는 기계가 엄청 비싸댔어요.
    기술도 기술이지만.

  • 10. ㅇㅇ
    '14.6.28 4:37 PM (211.209.xxx.23)

    공부 지지리도 안하는 사촌을 저기 지방에 기계관련 대학에 보냈는데요. 공장인지 개인사업인지에서 기계공?으로 몇 년 일하다 자기사업체 내어 사장님 하네요. 불철주야로 신나게일하며 꽤 큰 돈 버는데, 나이 들수록 더 나아질거 같아요. 우린 명문대 나와 대기업 들어가 이제 끝내야 하는데 그저 막막하죠.

  • 11.
    '14.6.28 5:15 PM (14.52.xxx.80)

    흔치않은케이스고
    기술자들 나름대로 컴플렉스있어요
    아직 울나라에서 천대받죠

  • 12. 에어컨 설치기사
    '14.6.28 5:19 PM (39.7.xxx.94)

    년중 그렇지는 않지만,
    5월 한달만 3천넘게 찍는더군요.
    2,3개월 일 하고 놀아도 적지 않은 수입.

  • 13. 닥out
    '14.6.28 5:27 PM (50.148.xxx.239)

    저렇게 한 분야를 깊게 파서 자기 기술을 가진 사람이 우대받는 사회가 좋은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처럼 아무나 공부만 들입다 파고 책상머리 앉는 직업이 최고인 나라는 발전이 없어요. 기술자가 우대받는 사회, 제 값을 쳐주는 사회가 선진국입니다. 다들 선진국을 보면 우리가 우러르는 박사도, 교수도, 의사도 돈잘버는 기술자 중에 하나에요(박사, 교수는 지적 기술자). 오히려 투자 대비 수익은 전문 기술 가진 사람들이 훨씬 좋아요. 차량 수리공이나 건물 수리공, 미용사 등... 돈을 아주 많이 법니다. 여기서 보면 별것 없는 수입받으며 교수한답시고 고개 뻣뻣이 들고 다니는 한국 교수들 웃기지도 않아요. 제 남편도 공부쪽입니다만...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죠.

  • 14. ...
    '14.6.28 5:30 PM (121.181.xxx.223)

    그 기술도 아무나 다 가질 수 없다면 고급기술인거죠.....자기분야에선 알아준다는것 아닙니까.

  • 15. 맞아요
    '14.6.28 5:42 PM (219.250.xxx.189)

    제친구 아버지가 보일러기사?신가 그런데
    요즘 연탄보일러개조일 하시면서 돈많이 버신다네요
    실력이 있는분이라 더 그런듯
    나이는 60넘긴지 오래돼셨는데
    바쁘게일하세요
    돈많이 버셨는지
    가거도에 땅도꽤 사두셨다네요

  • 16. 오래된 아파트에
    '14.6.28 5:45 PM (122.35.xxx.116)

    누수 은근 많아요. 원인 찾기도 쉽지 않구요.
    누수 있으면 집 다 뜯어 엎는 수준인데...
    원인 잘못 잡으면 여러번 뒤집기도 하더라고요 -_-;;;;

    누수 잘 잡는 소문난 분이면
    저돈 드리고 한번에 마무리 하는게 돈이나 힘이나 더 나을듯....
    저건 학력이 중요한게 아니고 경험과 기술이 중요한거니 말이죠...

  • 17. 누수
    '14.6.28 6:20 PM (58.143.xxx.236)

    여자가 배워하면 섬세해 잘 해내겠지만
    현실적으론 배울 수 조차 힘들죠.
    여자들이 할 수 있는 고급기술 뭐가 있을까요?

  • 18. 여자
    '14.6.28 6:30 PM (182.212.xxx.51)

    제 친구네 아주 오래된 포목집 하거든요 한복옷감,예단 금침이불..겉은 허름한데 친구어머니가 센스있고 예전부터 바느질 솜씨가 대단했어요 지금은 바느질은 따로 하청주시고 옷감,이불감만 하시는데 엄청 잘살아요 엄마가 손재주 하나로 집안 다 먹여 살리셨어요
    그리고 울집 친척중에 큰 시장에서 떡집하거든요
    오래됐고 유명한곳인데 현금부자랍니다
    직접 만드는데 사람 두명정도 쓰는데 시장에 가게가 있어 별로안커요 그시장에서만 몇십년째 하시는데 명절때나 돌,그외 행사 떡도 많이 하시고 그모든게 거의 현금이란게 놀랍던걸요

  • 19. 새아파트
    '14.6.28 6:59 PM (183.101.xxx.207)

    저희 동네 새아파트에 미용실이 3군데나 있는 그중 한군데는 문 열기도 전에 아주머니들이 줄서서 기다려요. 하루종일 기다리는 사람들이 대여섯 되구요. 컷트도 별로 없고 거의 염색 아니면 파마인데 얼추 계산해보니 월 천이상 버실 것같것 같더라구요

  • 20. 기술
    '14.6.28 7:25 PM (211.36.xxx.29)

    이 인정받는 사회가 바람직한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 21. .............
    '14.6.28 11:23 PM (1.251.xxx.248)

    아는 집 남편도 콤프레샤? 컴프레샤? 기술자예요.
    10년동안 회사 선배 기술자 술 사줘가면서 기술 배워
    못고치는게 없대요.
    거래처에서 이사람만 불러 과로로 쓰러질 정도..
    다른 사람 불렀다가도 못고쳐 결국 이사람 와야 고치니까
    다음에는 아예 여기저기서 그 아저씨만 찾는거죠.

    회사생활 너무 힘들어서 다른 공단지방에 독립했는데,
    1년만에 자리잡고 잘 삽니다.
    부르는게 값이래요..
    아들이 공부에 취미 없어서, 공고 보내 업체 물려준답니다.
    현명한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2226 저 같은 경우는 어떤 운동을 하는게 좋을까요.낼모래 쉰인데요. 3 ... 2014/06/28 1,531
392225 튼살에 효과적인것은? 튼살 2014/06/28 1,080
392224 남의 트위터에 댓글달때는 자신도 트윗에 가입돼있어야 하나요? 8 트위터 2014/06/28 850
392223 국내산 삼겹살 싸게 대량으로 3 먹방 2014/06/28 2,118
392222 잡곡밥이 너무 싫어요 6 우짤꼬 2014/06/28 2,266
392221 만 40이상이면, 40도 포함이 되는지요? 7 .. 2014/06/28 1,998
392220 복도식 아파트에서 문열고 애키우는 게 이해가세요? 6 스트레스 2014/06/28 2,230
392219 인간중독 봤는데 20 .. 2014/06/28 14,357
392218 도곡동 역삼우성아파트 어때요? 3 강남 2014/06/28 4,973
392217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열이 나는경우도 있나요? 3 ㅇㅇ 2014/06/28 1,147
392216 오마이베이비 아기들 다 이쁘네요 8 사랑 2014/06/28 3,477
392215 평수 37평 정도 되는데 9 모임 탈퇴할.. 2014/06/28 3,262
392214 60~70대 분들 스마트폰 사용시 앱 추천요 6 사탕별 2014/06/28 1,300
392213 .. 40 ?? 2014/06/28 10,985
392212 tv조선에서 나라탓 국가탓 하지 말래요 ㅋㅋ 15 역쉬~ 2014/06/28 2,663
392211 [펌] 노무현의 예언 "저거들이 우리한테 사람 빌려달라 할끼다".. 2 그립다 2014/06/28 2,245
392210 KBS국제망신. 보도국장 아들 AD카드 부정사용 3 월드컵 2014/06/28 2,091
392209 급해요>강남고속버스터미널 근처 부페 있나요? 19 부페 2014/06/28 3,984
392208 역사학자 전우용님 트윗 1 동감 2014/06/28 1,481
392207 해외이사해보신 분들^~~~ 6 미즈오키 2014/06/28 1,312
392206 급질/워터파크갈때 남편 썬캡써두되나요? 2 부자맘 2014/06/28 1,206
392205 임병장...마음 아프네요. 55 진심으로 2014/06/28 13,976
392204 혼자 사이판 가요. 10 사이판 2014/06/28 4,617
392203 할 수 있다. 품사 알려 주세요. 8 2014/06/28 2,661
392202 김민준 손가락 사건의 진실 - 들은 이야기 22 조작국가 2014/06/28 15,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