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생일 초대 받았는데 비용은 각자 부담이라고..
생일 초대 받으면 보통은 아이 엄마가 확인 문자겸 소요시간을 연락 해주는데 없으셔서 제 아이에게 생일파티 장소에 도착하면 전화하라고만 했어요.
동네 플레이 방에서 한다길래 혹시 몰라 비상금으로 6천원 넣어 줬는데 방금 아이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파티룸도 없고 먹을것 마실것도 없고 입장료도 각자 내야 하는데 어떻게 하냐구요.
부모님 중 누가 오시기로 했냐고 물으니 아무도 안오신다 했다네요.
그럼 부모님이 모르시는거 아니냐 했더니 그아이 엄마가 백화점 근무라서 못오고 한두시간 놀라고만 했다고...
아직 방과후 수업 한과목이 남아서 1시쯤 갈거라서 너는 어떻게 하는게 좋겠냐고 물으니 이왕 산거 선물은 줄거고 가진 돈으로 1시간만 놀고 음료수 하나 사먹고 그러고 오겠다는데 상당히 실망한 눈치네요. 배고플텐데 나라도 가서 애들 먹을거 사줘야 할까 싶고...보호자 한명 없이 아이들만 가는것도 불안하고요.
그 아이 엄마 연락처 미리 챙기지 못한 제 불찰인데 그 아이 생각인지 그엄마도 알고 있는지..씁쓸하네요.
1. \//
'14.6.28 11:49 AM (108.14.xxx.87)처음 들어보는 새로운 양상의 생일파티네요.
2. minss007
'14.6.28 11:51 AM (112.153.xxx.245)저같으면 그냥 집으로 오라고 하겠네요
생일초대가 맞기는 한건가요?
음식은 그렇다치고..음식이 없으면 입장료라도 신경써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생일초대라고 하기가 힘든것같네요3. ..
'14.6.28 11:52 AM (218.38.xxx.245)생일인애 엄마도 없고 밥도 안사주고 참나 이상한 여자들 참 많아요 그럼 선물도 주지말고 그냥 가져오라도 하세요 기가막힌다 정말
4. ..
'14.6.28 11:52 AM (211.253.xxx.235)친구 생일파티가 아니라 그냥 모여서 노는 건데요. 파티라고 착각한 거 아닌가 싶어요.
5. ㅇㅇ
'14.6.28 11:59 AM (222.107.xxx.79)생일파티가 아니라 생일인애가 오늘 본인 생일이니
친구들이랑 놀고싶다 했을듯..
생일자 엄마도 그럼 친구들이랑 좀 놀다와라 했는데
애들 말이 와전되서 생일파티가 된듯하네요
그냥 토욜에 친구들이랑 모여서 동네서 좀 노나보다 하세요6. ..
'14.6.28 12:01 PM (223.62.xxx.88)그냥 생일날 만나서 놀러가자는거 아닌가요?
초대해서 파티하는게 아니고,그냥 친구들과 노는거 인듯한데. .
여자애들이 저리 노는스타일들이 있더라구요7. ,.
'14.6.28 12:02 PM (110.14.xxx.128)친구 생일파티가 아니라 그냥 모여서 노는 건데요. 파티라고 착각한 거 아닌가 싶어요.22
8. ,,,
'14.6.28 12:03 PM (122.34.xxx.34)엄마 내생일인데 애들하고 모여서 $$$ 에서 놀아도 되?
그게 어딘데 ?
어디어디에 있어 ..애들 거기서 생일파티 많이 해 .
너혼자 갈수 있어 ? 엄마는 출근해야해 .
어.가까워 걸어서 가도되 . 놀아도 되지
응 ..니맘대로 해
이래놓고 그엄마는 거기가 돈을 내는 데인지 뭐인지도 모르고
그냥 퇴근해서 저녁밥 겨우 챙기는걸로 엄마노릇 다한줄 알거에요
그나마도 퇴근 늦으면 김밥 사다 먹던지 라면 끓여 먹어라 ~ 그럴테고
출근해서는 우리집 애들은 다 알아서 해 ..오늘도 자기 생일이라고 자기가 알아서 초대하고
어디가서 모여서 놀거래 ..
무슨 놀이터 같은데 인가봐.
그러다 거기 돈내고 방 예약하고 음식은 준비해오던데 ..언제 다 했어 ?
뭐?? 그냥 애가 갈거라고 하던데 난 그런데인줄 몰랐어
그냥 놀이터 인줄 알았지 ㅠㅠ9. 점넷
'14.6.28 12:08 PM (122.36.xxx.73)이런..아이가 넘 당황스럽겠어요.그냥 집으로 오는게 우리야 좋아보이지만 애들은 또 같이 놀고싶으니 그냥 오게 되지않겠죠.4학년이니 애한테 맡기고 다만 황당했을 마음만 끌어안아주세요..
10. 이런
'14.6.28 12:22 PM (182.212.xxx.51)엄마는 바빠서 별 신경 못쓰고 있었는데 아이가 본인 생일이니 친구들하고 같이 놀겠다 그리 말한거 같아요. 엄마가 신경 좀 써서 입장료랑 간식 정도 사먹을 수 있는 돈은 좀 줘서 친구들하고 놀라고 하지.. 간혹, 무심해도 너무 무심한 엄마들 많더라구요.
가장 기억에 오래남는 학부모가 있는데 유치원때 동네모임같이 하던 엄마가 동네 모임하는날 부페로 장소정하니(동네 음식점에서만 모여 먹었는데 그날은 첨으로 망년회겸 부페 가기로..) 모임 전날 연락해서 본인 아이 생일파티를 그날 그장소에서 한대요. 모두들 부페고 하니 선물도 몇만원짜리 준비했어요. 엄마와 아이까지 동반이니 당연히..
그렇게 거하게 생일파티를 했는데 계산할때 그엄마가 더치를 하더군요. 보통 모임할때랑 똑같이요
그것도 총무겸 모임 주선했던분 계셨는데 무시하고 본인이 한집당 얼마라며 돈 싹 걷는데~~
어떤분은 정말 돈 걷을줄 모르고 돈도 조금만 가져오셔서 계좌이체 해준다하고, 돈모아 총무께 전해주는데 와~~ 별별 사람 다 있다 싶었어요.
제가 보기에 그엄마는 참 무심하시네요11. 화가난다
'14.6.28 12:28 PM (180.70.xxx.55)우리애도 유치원때...한달에 돈백씩 내는 사립유치원이었어요.
그만큼 경제력도 있는 엄마들이...
일년에 딱 한번
부페(각자 집에서 음식한가지씩-1인분 정도의 양)을 보내서 아이들이 정원에서 놀면서 유치원부페행사가 있었어요.
아이들을 위해 각자 엄마들 솜씨 발휘도 했고..
시간이 없는 엄마들은 좋은곳에서 쿠키를 사서 보내기도 하고..뭐 그랬는데..
나중에 사진보니 페트병주스 한병 보낸 엄마들도 있더라구요.
정말 그렇게 무심한 엄마들이 꼭 있어요.
저같아도 그냥 오라고 하고
선물도 도로 가지고 오라고 하겠어요.12. 00
'14.6.28 1:08 PM (121.169.xxx.139)우리 애는 5학년이고 남자애인데 올해부터 저런 분위기로 놀더라구요.
친구 생일이라고 선물 사갖고 갔다 왔는데(가면서 돈도 갖고 갔어요) 방방에서 놀고 맥도널드에서 햄버거 사먹었는데
생일인 애가 전액 부담하는 게 아니고
각자 돈 있는 만큼 쓰고 그랬다네요.
우리 애 생일 때도 그러고 논다고...
제가 가서 돈만 엄마가 내준다고 해도 절대 오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더라구요. 지들끼리 몰려다니고 싶다고..
비교적 여유 있는 동네인데도 그러네요13. ...
'14.6.28 1:29 PM (121.181.xxx.223)벙 찌긴 하겠지만 그냥 오라고 하고 선물도 도로 가지고 오라하는것도 치사한듯..그럼 진짜 똑같은 사람 되거든요..좀 손해보더라도 대인배스럽게 사는게 나아요.
14. 민트
'14.6.28 1:36 PM (220.77.xxx.185)제 생각에도 아마 그아이가 생일이니 친구들과 놀고 싶어한것 같고,
그아이 엄마도 대수롭지 않게 그러라고 한게 아닐까 싶어요.
다만, 점심때니까 집에서 각자 밥이라도 먹고 모이자고 했으면 좋았을텐데..
제 아이만 집에 다녀가라하면 안 올테고 돈도 적게 가져가서 마음이 쓰이네요.
어제 저녁 선물 고르면서 친구가 마음에 들어할 지 고민하고, 초대해줘서 고맙다는
카드도 썼는데 지금까지 받은 생일초대와는 달라서 아이가 당황스러운가 봐요.
마침 장소를 바꿨다고 연락이 와서 집에서 가까운 곳이라 돈을 좀 더 주려고 들렀다 가라고 했더니
생일인 아이가 초코파이로 생일케잌 대신 하기로 했다하네요.
플방 사장님이 제가 잘 아는 분이라 걱정이 덜 되기도 하고 그래서 재밌게 놀다 오라고 했어요.
4학년이래도 아직은 어린데 생일 초대시에 어른들 연락처 교환은 반드시 챙겨야할 것 같아요.15. 애가
'14.6.28 2:34 PM (210.216.xxx.241)불쌍하네요...커서 뭘 기억하려는지. ㅠ
16. 뭔가
'14.6.28 7:21 PM (119.149.xxx.168)엄청 기가 쎈 애이거나........
엄마가 고의로 그런 거 같은데...
둘다일 가능성도 .....ㅋㅋㅋㅋㅋㅋ17. 행복한 집
'14.6.29 9:38 AM (125.184.xxx.28)이게 무슨 생일 파티에요?
새로운 생일파티 문화개발인가요?
세상은 요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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