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설 번역하시는 분 계신가요?

m.m 조회수 : 1,617
작성일 : 2014-06-28 09:38:09
안녕하세요.
영어권이 아닌 유럽의 한 나라에 살고있어요. 산지는 5년 쯤,
지금은 현지 회사에 취직해서 일하고 있고 현지어는 객관적으로 중상 정도 되는거 같아요. 결혼 해서 살고 있는거라 앞으로 쭉 여기에 있어야 하구요.

나이는 30대 초반인데, 요즘들어 내 나이 마흔에는 뭘 해야할까 라는 생각을 종종하네요. 지금 다니는 회사는 만족스럽지만 말 그대로 언어 빼고는 특별한 기술 없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 40대 되서까지 할 수는 없을꺼 같구요, 하고 싶은 일은 현지 소설들을 번역하는 일인데 제가 지금부터 무얼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조언 해주실 수 있는 분 계실까요?

아이가 내년이면 학교를 가서 퇴근하고 아이 돌아오기 전까지 여유 되는 시간에 현지어 전공으로 대학을 편입해볼까 싶기도 일단 40살 까지 약 10년 정도의 시간이 있으니 지금부터 천천히 내공을 좀 쌓고 싶어서요. 번역가가 되기 위한.

아무 의견이라도 좋으니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IP : 79.147.xxx.13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28 11:28 AM (108.14.xxx.87)

    윗님 말씀 참고하세요.
    문학 번역은 문학을 하는 사람이 해야 하고요.
    양쪽 문화를 다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거기서 사신지 오 년이 되었는데
    지금 사시는 곳 문화를 다 이해한다고 하기도 그렇고요.
    정말 엉터리 번역 많았지요.

    아니면
    지금부터라도 양쪽 나라 소설을 읽으면서 공부하셔도 될 것 같아요,
    소설이라고 특별하게 말씀하시는 거 보니 관심이 있으신 분야 같기도 하니까요.

    번역을 하느니 차라리 내 소설을 쓰겠다, 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게 문학을 번역하는 일이 정말 힘들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랍니다.

  • 2. kelapa
    '14.6.29 2:58 AM (211.192.xxx.21)

    문학은 아니지만 출판번역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사람입니다. 저도 처음엔 막막하게 시작한지라 도움이 될까 해서 씁니다. 요즘은 전공자나 교수라도 번역문이 엉망이면 번역을 맡기려 하지 않는 출판사들이 많아졌어요. 그래서 외국어도 외국어지만 한국어 실력을 늘리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지만 괜찮은 책을 찾아서, 간단한 번역기획서와 샘플번역을 그 책에 관심이 있을만한 출판사에 보내는 겁니다. 물론 처음부터 좋은 반응이 있을 거라 기대하긴 힘들겠지만 안목이 있고 번역실력이 있다면 차차 데뷔할 기회가 생길 거예요.

  • 3. m.m
    '14.6.29 5:03 AM (79.147.xxx.135)

    위의 세분 답변 정말 감사드려요. 진짜 많은 도움이 되었고 앞으로 뭘 준비해야하는지 생각도 뚜렷해졌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2126 유치원에서 혼자 논다는 딸 조언좀요.. 6 궁금이 2014/06/28 2,301
392125 식기세척기 호스 노출 3 식기세척기 2014/06/28 2,205
392124 교대 입시에서 예체능 내신 산출법 교대희망맘 2014/06/28 2,001
392123 이것도 웃기네요 ㅎㅎ 3 쌍둥? 2014/06/28 1,896
392122 천장 곰팡이 핀 부분에 락스 묻힌 물티슈를 벽지처럼 붙여뒀어요 .. 3 천장 2014/06/28 5,335
392121 아이가 생일 초대 받았는데 비용은 각자 부담이라고.. 17 민트 2014/06/28 5,919
392120 하소연만 하는 친정 엄마 5 ㅠㅠ 2014/06/28 2,929
392119 새누리-언론 'KBS 공격', "정권 홍보방송 만드려는.. 샬랄라 2014/06/28 812
392118 세부4박5일가려면 6 세부 2014/06/28 1,722
392117 세련됐다고 하는 사람들은 그 이유가 뭘까요? 39 .. 2014/06/28 23,429
392116 모유수유보다 분유먹이는 게 더 편하나요? 15 ........ 2014/06/28 3,202
392115 서울 아산병원 비뇨기과 교수 추천요.... 2 고은맘 2014/06/28 5,652
392114 2002년...월드컵때 생각나세요? 1 한여름밤의꿈.. 2014/06/28 846
392113 샤기러그 괜히샀어요 ㅠ 5 러그 2014/06/28 2,765
392112 표정연습으로 인상을 바꿀수 있을까요? 6 고운40대후.. 2014/06/28 4,834
392111 싼타페·코란도 ‘연비 소송’ 신청 하루만에 400명 1 샬랄라 2014/06/28 1,481
392110 눈물의 곰탕 1 ᆞᆞ 2014/06/28 910
392109 입맛을 돋우다와 돋구다 3 저도질문 2014/06/28 1,727
392108 여름용 구스이불 궁금해요. 2 인견덮다 입.. 2014/06/28 2,160
392107 생리 늦추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7 휴가 2014/06/28 2,781
392106 옆에 시어머니 사랑을 갈구하는 글 무서워요;;; 10 세상에나 2014/06/28 3,989
392105 80전후 노인들 지내 실 동네 추천 부탁 드려요. 8 선택 2014/06/28 1,927
392104 남펴니직장암 말기 판정을 받앗어요 눈물 밖에안나요 도움 부탁.. 11 만냥금 2014/06/28 6,190
392103 이박사와 이작가의 이이제이 92-1회 홍준표 특집 lowsim.. 2014/06/28 1,248
392102 박근혜지지율이 30프로대로 떨어졌다네요. 8 짧은소식 2014/06/28 2,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