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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 시댁왔는데 빵 터지네요.

... 조회수 : 15,781
작성일 : 2014-06-27 20:42:20
암것도 사오지 말라셨는데 백화점 식품관에 사람들이 길을 길게 섰길래 보니 만둔데 유명한 집이래요.
아버님 드시라고 두상자 사들고 왔다가 폭풍잔소리
암것도 사지 말랬는데 왜샀냐 만들어먹어야지 뭐가든줄알고
너네 이런거만 사먹지 그러니까 너네가 다다다다
아버님드리세요, 하니까 아버지 그런거 안먹어(잘드시는데)
여튼 눈치보여 어머님 주방에 계신데 만두 식탁에 올려놓고 거실로 와서 분위기 전환용으로 어머님 고양이는 있다 나와요
이리오세요. 했는데 대답을 안하세요.
돌아선 뒷모습이 수상해서 슬쩍 가서 보니 어머 물어뜯긴 만두가 ㅋ 어머니 맛있으셨나봐요.
밥은 저희만 차려주셨어요.
입맛이 없으시다며 입맛 없으시겠죠 큰게 3개나 사라짐
낼까지 착하게 있다 가겠습니당

IP : 117.111.xxx.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27 8:44 PM (117.111.xxx.2)

    시누도 왔는데 만두 어디갔냐고

  • 2. ㅋㅋㅋ
    '14.6.27 8:44 PM (220.78.xxx.248)

    ㅋㅋㅋㅋㅋ
    원글님도 귀여우시고
    시어머님도 귀여우세요. ㅋㅋㅋㅋㅋ

  • 3. 무무
    '14.6.27 8:45 PM (112.149.xxx.75)

    ㅋㅋㅋ 만두 한 팩만으로도 평화로운 시댁. 좋으네요

  • 4. ...
    '14.6.27 8:48 PM (117.111.xxx.2)

    역시 엄마의 적은 딸이네요.
    시어머님 괴롭힘 ㅋ

  • 5. 와~~
    '14.6.27 9:01 PM (175.209.xxx.22)

    님 내공있으시네요
    만두사갔는데 서운한말 들었다고 속상하다고 올릴 맘 들도 있으실텐데
    완전 속이 넉넉하세요~

    사랑 많이 받으실것 같아요~
    (저도 고양이 부분은 한참을 읽었음.. ㅋㅋ)

  • 6. ㅡㅡa
    '14.6.27 9:06 PM (223.62.xxx.98)

    내공도 맘씀씀이도 님 갑!!!! ^^

  • 7. tods
    '14.6.27 9:08 PM (59.24.xxx.162)

    어머 우리시집과 비슷하시네요 ㅋㅋ
    저희는 주로 빵, 케익 종류로 유사한 상황이...
    제가 군것질을 좋아해요.
    그래서 가끔 맛있다고 유행하는 걸 사가면 잔소리2절 까지 하십니다.
    근데 나중에 보면...우하하하하 ㅋㅋㅋㅋ
    요즘은 손자가 미리 할머니 몫 따로 챙겨요

  • 8. 김흥임
    '14.6.27 9:12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님 이쁘시당^^

  • 9. 아..
    '14.6.27 9:17 PM (211.178.xxx.133)

    예쁜 며느리네요..
    사랑 많이 많이 받으시길..

  • 10. 왠지
    '14.6.27 9:21 PM (175.123.xxx.37)

    시어머니가 하셨다는 다다다다도

    무서운 시어머니 느낌이 아니네요. 시어머니도 허당끼 있고 귀여우신 듯ㅋ

    고부간에 사이 좋으신 듯.

    보기 좋네요

  • 11. 22
    '14.6.27 9:26 PM (223.63.xxx.187)

    원글님 너무 예쁘네요

  • 12. ㅋㅋ
    '14.6.27 10:16 PM (115.139.xxx.65)

    원글님 시어머니는 츤데레~~
    '내가 길에서 파는 음식을 좋아하진 않지만, 가지고 온 성의를 봐서 먹어줄께~'인가요?ㅋㅋㅋ

  • 13. 고부 사이가
    '14.6.28 12:40 AM (125.178.xxx.54)

    유쾌해서 좋네요.
    저희 시어머님도 비슷하세요.
    뭐 사가면 돈이 얼만데?부터 시작해서 폭풍잔소리신데, 좀 지나면
    어머님께서 이왕 사 온거니 먹자 그러시면서 드시거든요.
    저희 어머님도 보면 귀여울 때가 참 많네요.^^

  • 14. 그래요
    '14.6.28 8:50 AM (14.53.xxx.173)

    내속 내가 긁지 말고 유쾌하게 살아요 예쁜 며느리네요

  • 15. 유쾌
    '14.6.28 10:09 AM (124.55.xxx.130)

    여기서 맨날 시짜 까는 글들로 며느리 입장인데도 넘 피곤하고 짜증났는데..
    원글님 글보고 너무 유쾌해졌어요...
    원글님과 시어머니 두분다 너무 귀엽고 유쾌하세요.....긍정적인 분이셔서 행복하실거에요

  • 16.
    '14.6.28 11:13 AM (203.130.xxx.122)

    ㅋㅋ 저희 시어머니 얘긴줄..
    근데 전 이렇게 유쾌히 받아들이질 못했네요.
    반성~~~~

  • 17. ......
    '14.6.28 11:22 AM (222.108.xxx.212)

    고양이는 있다 나와요를 고양이는 있다가 와요로 읽었어요.
    그래서 왠 고양이?? 했는데, 댓글보다 알았네요. 드라마인줄
    아...나이먹으니 난독증이 생기나봐요.

  • 18. ..
    '14.6.28 12:27 PM (222.237.xxx.170)

    전 왜 고양이부분 이해가 안간죠?ㅠㅠ
    누가 설명좀해주세요 저도 같이웃고싶어용^^;;

  • 19. 가은맘
    '14.6.28 1:24 PM (1.228.xxx.122)

    ㅋ 저도 고양이는 있다 나와요가 티브프로 동물농장도 아니고... 무슨말인지??

  • 20. 고양이는 있다
    '14.6.28 1:26 PM (119.64.xxx.212)

    요즘 새로 시작한 드라마 제목이에요.

  • 21. ...
    '14.6.28 1:45 PM (211.244.xxx.99)

    ㅎㅎㅎ재밌네요 다복하세요~~

  • 22. 아~~
    '14.6.28 2:59 PM (110.15.xxx.54)

    "고양이는 있다" 드라마 티비에서 나와요 라는 뜻이구나요^^
    어여 내일 와서 편한 집으로 복귀하시길^^

  • 23. 나무
    '14.6.28 4:23 PM (121.169.xxx.139)

    다른 글 하나도 안보이고
    밥은 저희만 차려주셨어요....
    이 문장만 보여요.

    넘넘 부러워요~~
    저는 장 봐서 해다 바치는 입장인지라 ㅠㅜ

  • 24. 원글님
    '14.6.28 5:47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성격좋으시네요.
    왜 사왔냐는.타박만으로도 꽁해서 기분나빠할사람이 태반인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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