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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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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전 아이와의 작별(?) 인사에 관하여

동큐 조회수 : 1,104
작성일 : 2014-06-27 14:01:22
 

아침 출근할 때 아이와 인사하는 것 관련해서,, 고민이 되어 여기에 글을 남기네요 ㅎㅎ 

남자아이 하나 있구요 현재 34개월이예요.

어느 책에선가 출근할 때 몰래 나가지 말고 아이와 밝게 인사하고 가는 것이 좋다고 해서

항상 나름의 출근의식을 하고나서 집에서 나와요.

좀 크면서부턴, 항상 엄마 어디가요? 출근하지 말아요. 라고 해서

'엄마가 회사가서 일을 해요 돈을 벌고 우리 00이한테 멋진 붕붕도 사주고 맛있는 거도 사줄 수 있어' 라고 하면

'네' 라고 대답하고 인사도 잘했거든요

그런데 한 3주 전부터

'00이 붕붕 필요없어요. 맛있는 것도 안먹어요. 나랑 집에 있어요' 라고 떼를 부리고

울때도 있어요.

저도 그런 아이 얼굴보고 나오는 게 맘이 너무 아프구요 ㅠㅠ

그냥 이러다 나아질까요?

아님 제가 조금 더 빨리 아기 일어나기 전에 먼저 출근하고

퇴근해서 놀아주는 게 좋을지.. 뭐가 좋은 방법인지 당췌 모르겠네요. 허허

IP : 210.94.xxx.8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마다 달라요
    '14.6.27 2:04 PM (218.38.xxx.156)

    원칙적으로 저게 맞는데 아이마다 다 맞지는 않습니다. 고민해서 이거 저거 해보고 또 해보고 그러다가 그 시기가 지나가더군요. 어찌해도 못해주는 부분은 너무 맘 아파하지 마세요. 인생은 나에게 이런 것이듯, 너에게도 그런 거야. 라는 맘 없으면 일과 육아 병행하기 힘듭니다. 아이도 누구나 자생력 있더군요. 나머지 환경을 가능한 좋게 만들어주려고 애써야지요. 이 부분에서 남편이 핵심. ^^

  • 2. 그쵸
    '14.6.27 2:06 PM (211.207.xxx.203)

    네, 윗님말씀대로 이렇게도 해 보고 저렇게도 해 보는게 나아요.
    그리고 아이 맘도 개월수따라 변해요.
    붕붕이 필요없어요, 이렇게 엄마 말을 받아치면서 자기나름의 논리를 펴는 것도 대견하지 않나요 ?
    가슴 시린 마음 알아요, 그런 마음으로 아이 잘 이해해 주시고
    님의 에너지는 죄책감이나 미안함으로 다 방전시키지 말고 잘 간직하세요.

  • 3. 지나갑니다.
    '14.6.27 2:36 PM (115.178.xxx.253)

    곧 바이바이 잘 하게 될거에요.

    엄마가 먼저 안스러운 표정 짓지 마시고 밝은 목소리와 웃는 얼굴로
    하나의 대표 행동을 만드세요. 하이 파이브 같은
    이별의식인거지요. 자연스럽게 하이 파이브 하고 엄마는 일하러 가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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