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민하게 생각하는건 아닌지 고민하다가 글올려요.
저희 아이는 돌됬고 친구아이는 서너살 위에요.
전화통화하다가 치아가 몇개 있냐고 해서 아래 두개 생겼고 윗이는 준비중인지 까끌하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호드갑스럽게 자기 아이는 요맘때 위아래 4개씩 있었다고, 그러더니 걱정말라고 계속 위로를 하더라구요.
저는 순간 벙해서... 뭐지? 실제로 늦는건지 빠른건지 생각도 안하고 있었고. 걱정이란 말도 안했는데..
전 그냥 뭐 늦게 날수도 있지 괜찮아 하고 넘어갔어요.
아이들 발달과정이라는게 몇개월 빠르고 늦는거 크게 상관없다 생각해왔고, 특히 말하기 걷기 그런것도 아니고
치아야 빨리나나 늦게 나나 어차피 다 생길거 뭔 문제가 있나 싶었죠.
그러다 몇일전에 그 친구가 저희집에 왔어요.
아기 이유식 먹이면서 수다를 떨고 있었는데, 바로 옆에 있던 친구가
야 치아 더 안났어? 하더니 순간 우리 아기 먹는중이였는데
손가락으로 입을 벌리면서 살피더라구요.
난 당황해서 야- 먹이는데 하고 친구는 아직 2개내 하면서
윗이는 나나 보자 하면서 윗부분까지 뒤집어서 보는거에요.
순간이여서 지나가긴 했는데,, 이런경우가 그냥 궁금하면 할수 있는 행동인지
내가 전화통화건으로 예민해서 그 행동이 걸리는건지...
잊어버리자 해도 계속 생각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