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하게 될거 같은데 ...역시나 아이들이 걸리네요.;;

조회수 : 1,570
작성일 : 2014-06-26 16:59:01

71년생이구요.

일은 제가 하고 싶었던 분야네요.

10년 경력 단절이라 페이가 크진 않지만...

4대보험과 200 프로 인세티브 월급은 200이네요

그리고 위치도 저희집에서 지하철로 4역. 퇴근 6시반..

당장이라도  나가고 싶은 맘인데...

아이들이 초4 초2 여요.

큰애는(남) 알아서 하는 스탈이고 학습적인 아이라 걱정이 덜 돼는데...

둘째..(여)

오늘 안그래도 청소 갔는데...

어제 본 경시대회 점수가...50

날밝으면 밖에 나가 놀아야 하고 글을 안봐요.

들어와 저녁 먹고 다시나가 놀고 그담 샤워후 자기전 숙제가 전부에요.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애들 유치원때 애들 가르치는 알바 하면서 힘들어

둘째 책읽기를 등한시 했어요.

공부 방부터 해서 방과후를 꽉꽉 채워 6시정도까지 보내고

일을 하면 될까요?

지금 지나면 다신 저정도의 직업도 갖기 힘들거 같아요

45넘으면 사무직 들어가기 힘들다고 주변 사람들도 그러구요

초등 고학년만 되도 두말 안하고 나갈텐데...

그리고 독서력이라는게...정말 학교 시험과 학습과 진짜....긴밀한걸 깨닫겠어요.

4학년 큰애 수학도 보니 심화 같은거 어렵던데 둘째는....

얼마나 헤멜까....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네요.

제가 번걸 다 애들한테 붓더라도 나가야할까요...

애들만 바라보고 내능력(알량하지만)을 썩히고 싶지 않아요.

IP : 115.143.xxx.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26 5:14 PM (14.34.xxx.13)

    원글님은 그리 믿고 싶어하시는 것 같지만 지금의 모습이 결코 둘째 책읽기를 등한시한 결과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데요. 저희 어머니는 저 책같은 거 전혀 안읽어 주셨어도 전 책 좋아라했어요. 반대로 아무리 읽어라 해도 싫어하면 방법 없구요. 아이 자체가 활발하고 몸으로 하는 활동을 좋아하는 성향인 것 같으니 숙제나 공부 밀리지 않고 꼬박꼬박 하는 학습 태도만 좀 잡아주면 될 것 같아요.

  • 2. 사과
    '14.6.26 5:16 PM (58.230.xxx.212) - 삭제된댓글

    일 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아이들이 커가니 일 관둔게 제일 후회되네요.
    아이들은 다들 자기 그릇이 있는 것 같아요.. 아이들 잘 해낼거예요.
    엄마가 열심히 살면 그거 보고 배울테니까 너무 걱정마시고요.
    저도 애들 어릴 땐 엄마가 집에 있는게 좋다는 생각에 덜컥 관뒀는데...

    아이들은 크면서 너무나 많이 변하더라고요.
    님 말씀처럼 지금 아니면 일자리 찾기 더 힘들지도 몰라요.

    저도 요새 일자리 찾는데 나이가 너무 많대요. 40대 후반ㅠ


    방과후 도우미라도 쓰시고 초반에 돈은 좀 들더라도 집안일도 좀 맡기시고 하면서
    아이랑 질적으로 보낼수 있는 시간 가지시면 곧 고학년 되니까 엄마손이 덜 필요해 질거예요.

    저희 둘째도 작년부터 완전 제 손을 떠났네요.ㅠ

    지금 일자리 찾으니 넘 늦은 것 같아요.ㅠ

  • 3. !!!!
    '14.6.26 7:40 PM (223.62.xxx.79)

    십년 단절인데 어떻게 서류가 되셨는지 정말 궁금합니다ㅠㅠ

  • 4. ㅎㅎ
    '14.6.26 8:51 PM (115.143.xxx.50)

    윗님 ..그렇죠
    저도 긴가민가 했는데 그쪽에서 요구하는 조건이 잘맞았어요
    일단 스피킹을 많이보고 제가받았던 교육이 도움이 됐네요 ㅎ

  • 5. 오....
    '14.6.27 12:01 AM (220.86.xxx.151)

    분야가 정말 궁금하네요..
    스피킹을 많이 보고라고 하시는걸 보니 영어교육이나 아이들 지도 쪽이신건가요?
    아니면 해외 무역 쪽이신지요..
    저도 단절이 있어 어찌해야할지 궁금하여.. 참 대단하세요. 궁금하네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4597 남자를 다치게 하는 여자?? 1 사주에 2014/09/04 1,288
414596 칸켄백이요~ 1 지식쇼핑 2014/09/04 969
414595 도대체 시험으로 실력있는 아이들을 가리겠다는건지 말겠다는건지 12 모의수능 2014/09/04 2,274
414594 옷장이나 싱크대 문 안닫는 남편 얼마나 되나요?(남편이랑 같이 .. 57 부부싸움 2014/09/04 4,234
414593 백화점에서 메이컵 받는거 돈내야 하나요? 7 그냥 궁금이.. 2014/09/04 2,019
414592 삼*냉장고 폭발 2 닥치고아웃 2014/09/04 2,847
414591 백마신병교육대대 근처식당 ~ 4 엄마 2014/09/04 4,153
414590 거봉 색깔이 자주색인데.. 1 포도맛 2014/09/04 911
414589 회사에서 4대보험, 의료보험쪽 업무하시는 분 있을까요? 1 dd 2014/09/04 1,070
414588 간장게장 맛있게 하는 곳 쫌 알려주세요 8 간장이 2014/09/04 1,449
414587 미국에서 세일가에 신발사면 더스트빼고주나요?-_-;; 9 홍이 2014/09/04 1,113
414586 개이야기 > 이불을 뭉쳐서 쪽쪽 빨고 있는 강아지.. 4 귀엽 2014/09/04 1,569
414585 엄마가 해준 음식에만 길들여진 남친.. 36 Kimme 2014/09/04 4,013
414584 고3 이과 논술전형 수시원서 쓸때 담임선생님 상담 다 하시나요?.. 4 고3 2014/09/04 2,314
414583 혹시 이런책장 보신분 계세요? 4 감사 2014/09/04 1,453
414582 몽드드사태 반만이라도 우리맘들이 들고일어났으면...ㅠㅠ 5 ㅇㅇㅇ 2014/09/04 1,398
414581 조인성 엄마는 자기가 남편 죽게 만든 것 모르나요? 5 괜찮아사랑이.. 2014/09/04 3,815
414580 매뉴얼도 없이…특전사 잡은 '포로체험 훈련' 세우실 2014/09/04 946
414579 '강준만'과 '진중권'...영화 '명량'과 '변호사' 7 논객열전 2014/09/04 1,390
414578 아울렛 오리털이불이요 따뜻한가요 2 이불 2014/09/04 1,312
414577 뉴스에 박그네 얼굴좀 안봤으면 좋겠어요 13 혈압올라 2014/09/04 1,209
414576 포구에 가서 꽃게를 사다 구정에 5 꽃게철에 2014/09/04 1,080
414575 남편 구두 결혼하고나서 처음 사줬네요 ^^ 나만의쉐프 2014/09/04 856
414574 중2 남아 과외 어떻게 해야 할까요? 6 머리아프다 2014/09/04 1,514
414573 남편과의 교육관차이 (조언 꼭 부탁드려요) 20 답답하다 2014/09/04 2,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