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금 전에 외국인한테 욕 먹은 글 쓰신 분

보세요 조회수 : 1,590
작성일 : 2014-06-25 23:53:55
저는 첫 댓글이랑 반대요.

원글님 기분 푸세요. 그 사람이 잘못이 아니고 아마 그 한국인 친구라는 애가 잘못한 걸 거예요.
그런 남자애들 많아요. 철없다고 하기엔 어이없는.... 20대에서 30대 초반까지 봤는데요,
실실 웃으면서
내 이름은 무엇무엇이지만 나를 부를 땐 형님이라고 불러라(마치 외국 애들이 자기 간단한 이름 소개하듯이)
라고 남자애들한테 자기 소개하고요.

어린 여자애들한텐 자기 이름이 오빠라고 알려 주거나
오빠라고 부르면 커피 사줄게, 그러고요.
한국어에서 오빠는 정말 좋은 말이야, 하면서요.
그걸 너무 많이 봐서 이 오빠 병에 경멸을 품게 됐어요. 대체 왜들 그러는지.

저를 무지 좋아하던 외국 애가 있었는데 어느날 저한테 오더니
미친년아,
C 발년아... 그러는 거예요. 얼굴이 파래져서 너 왜 그러니, 했더니
한국 남자애들이 그 말은 정말 아름답다는 말이니 네가 좋아하는 여자에게 쓰면 좋다, 그랬대요.
제가 조용히
그건 퍽킹 크레이지 빗치 라는 뜻이라고 알려 주니끼 저한테 사과하느라 난리였어요.

제가 제발 그러지 말라고 한국 남자애들한테 말하면 걔네는
뭐 어떠냐, 장난이다 그러면서 저를 진지 돋는 재미없고 구린 애 취급을 했어요.
아 근데 진짜, 외국인이 모르는 언어를 가지고 그따위 장난 하는 거.... 저질 아니에요?
우리 아름다운 한국말을 그 따위로.

암튼 저는 이와 같은 상황이었을 거란 데 만 원 겁니다. 그 남자 웃으면서 말했담서요. 인종주의자라고 길에서 광고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말할 사람 별로 없어요.
그러니 우리 한심한 동족에게 혀를 차시고 그 외국인은 용서해 주시길.
그런 일 또 있으면 저처럼 제대로 뜻을 알려 주세요.

아 진짜 걔네는 왜 그러나 몰라요....... 우리 한국인 남자들! 좀!!!(참고로 그런 장난 치는 여자들은 적어도 저는 못 봤습니다....)
IP : 122.40.xxx.3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6.26 6:44 AM (82.28.xxx.224)

    그 글은 못 봤는데 한국애들이 외국애들에게 이상한 한국말 가르치는 건 많이 봤어요.
    전 외국 사는데 여기 인터내셔널 스쿨 다니는 한국 남자아이들이 외국 아이들에게 엉터리 한국말 많이 알려줘요.
    자기 한국 이름에 형자 붙여서 알려주는 건 애교구요. 희한한 욕들도 많이 가르쳐 줘서 가끔 식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4617 알뜰한 전업에 대치되는 말이 머가있나요? 12 ... 2014/07/04 2,498
394616 20대초로 다시 돌아간다면 뭘 젤 하고 싶으신가요? 13 20 2014/07/04 2,466
394615 펑합니다. 42 .. 2014/07/04 5,776
394614 동영상 찾아요 2 행인 2014/07/04 906
394613 언제부터 어떤 계기로 죽음이 두렵지 않게 되셨나요? 13 궁금 2014/07/04 3,867
394612 노트정리에 관한책 추천해주세요 .. 2014/07/04 779
394611 보일러 아예 끄고 온수틀때만 키면 2 .. 2014/07/04 2,349
394610 불면증 수면장애엔 신경정신과? 수면클리닉? 7 피곤 2014/07/04 3,418
394609 시장에서 공짜로 물건 받는것 2 연예인들 2014/07/04 1,677
394608 미국에서 이런거 어디서 사나요? 6 캔들 2014/07/04 1,964
394607 대기업 vs 외국계기업 성과급?상여금? 나오는 시기 언제에요? 1 ㅃㅂ 2014/07/04 1,852
394606 [세월호 진실은]정부, 침몰 이튿날부터 '선체 인양' 준비 4 녹취록공개 2014/07/04 1,473
394605 혹시 발목힘줄손상으로 수술하신 분 계신가요? 3 심란 2014/07/04 2,060
394604 새정치 "노회찬 출마 말라" vs 정의당 &q.. 12 샬랄라 2014/07/04 2,141
394603 vip 꼬투리 잡아 국조파행한 조원진..유가족 에겐 막말과삿대질.. 5 개누리 2014/07/04 1,511
394602 다이슨 선풍기.. 14 지름신.. 2014/07/04 4,201
394601 막달 임산부... 고기가 넘 땡기네요. 7 오도리수 2014/07/04 2,435
394600 고3.6월모평 영어97점이 3등급이네요 16 잊지말자 2014/07/04 4,409
394599 직장내에서 목격한 사소한 비리.. 6 111 2014/07/04 2,883
394598 프렌차이즈 떡볶기 1인분 칼로리가...ㄷㄷ 1 .... 2014/07/04 2,541
394597 비립종 싸게 시술해주는 병원 아시는분? 12 빛의속도 2014/07/04 3,498
394596 '공부 할 놈은 다 한다' 정말 그럴까요? 조언 부탁드려요 7 멋쟁이호빵 2014/07/04 2,494
394595 근린생활시설에 살고잇어요.. ㅠ 이사가야하나요 3 오이 2014/07/04 2,257
394594 우울해질 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17 제가 2014/07/04 3,218
394593 웃긴 울강아지 ㅋㅋ 9 ㅇㅇ 2014/07/04 2,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