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전 61년 6·25의 숨겨진 이야기

스윗길 조회수 : 1,102
작성일 : 2014-06-25 00:41:06

정전 61년 6·25의 숨겨진 이야기

 

싸우랴 공부하랴 ‘청경우독(晴耕雨讀)

6·25전쟁 초기에는 글을 알지 못하는 병사들이 많았다. 이들은 2박 3일 휴가를 줘도 고향을 찾아가지 못했다. 일부는 부대 근처 정거장에서 노숙하다가 다시 끼니가 보장된 부대로 돌아가기도 했다. 각 부대에서는 편지를 대필해주거나 대독해주는 병사가 있었고, 휴가 때는 같은 방향의 병사와 동행하도록 조치하기도 했다.

 

1951년 3월부터는 자기 이름조차 쓰지 못하는 병사들을 위해 국군 각 부대에 ‘한글학교’를 설치하고 한글과 산수, 영어를 가르쳤다. 전방에서 전투를 위한 훈련뿐만 아니라 글을 가르치고 배우는 교육이 병행됐다는 점이 인상 깊다.

 

UN참전군협회 지갑종(88) 회장은 “이 교육 훈련을 통해 한글 보급은 물론 대한민국의 문맹퇴치와 교육 향상에 크게 공헌했다”고 평가했다.

 

 

알고 있나요 ‘지게부대’

당시 전투지역 곳곳에는 식량과 탄약, 지뢰 등 물자 보급이 필수적이었다. 그러나 넓은 도로가 없었던 산간 전투지역까지 보급품을 나르는 것은 쉽지 않았다. 이때 쉽게 물자를 보급하기 위해 지게를 사용했다. 지게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운반기구로 양다리방아와 더불어 우리 민족이 발명한 우수한 연장 중 하나이다. 건장한 청년은 50~70kg까지 짐을 지고 나를 수 있었다.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마산에서 지게 부대가 창설돼 대원이 6~13만 명이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보급품을 수송했고, 군수물자나 지뢰설치 등에도 큰 영향을 줬다. 한국에 파병된 외국 군인들도 지게를 사용해 물자를 날랐다.

 

출처: 역사와 문화를 깨우는 글마루6월호

 

IP : 61.102.xxx.19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25 7:30 AM (124.52.xxx.4)

    이런 일이 있었군요.
    엄청난 고통을 준 전쟁중의 일인데 재미있다고 표현하는건 맘에 걸리고 암튼 흥미롭게 읽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5827 스마트폰 사자마자 떨어뜨렸어요... 괴롭네요 7 바보 2014/08/11 4,374
405826 엄마들이 나서야하나요 2 웨딩싱어 2014/08/11 772
405825 간단한 영어인사좀 알려주세요 2 모모 2014/08/11 2,212
405824 오늘 11시까지 국회에 모이는 것 맞나요? 2 *** 2014/08/11 760
405823 군대 내 폭력 대책이란게 고작... 3 탁상행정 2014/08/11 1,041
405822 포항 1박 2일 1 포항 여행 2014/08/11 966
405821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8/11am] 박영선 아이러니 lowsim.. 2014/08/11 730
405820 남원에서 추어탕 제일 잘 하는 곳? 8 .... 2014/08/11 2,107
405819 모기물린데 병원가면 오버인가요? 7 별똥별 2014/08/11 2,263
405818 서울숲 푸르지오 2차 살기 어떤가요? 4 아파트 2014/08/11 5,327
405817 니가 언제부터 효자였다고!? ... 2014/08/11 1,270
405816 유가족들이 박영선 의원을 믿지 못하는 이유 9 dma 2014/08/11 2,012
405815 청와대가 키운 산케이 기사 ‘朴 사라진 7시간’ 5 light7.. 2014/08/11 1,770
405814 복 많으신 시어머니 14 부러운 며느.. 2014/08/11 5,401
405813 서울에서 주거환경이 가장 쾌적한 아파트는 어디일까요? 15 환경 2014/08/11 4,807
405812 유럽여행중.텍스리펀,세금 질문드려요! 급해요ㅠㅜ 5 또잉 2014/08/11 2,527
405811 추석연휴에 제발 여행가보는게 소원이예요. 6 저는 2014/08/11 2,003
405810 아이들 예방접종 수첩을 잃어버렸어요. 4 웨딩싱어 2014/08/11 1,273
405809 반포자이 70평 3 자이 2014/08/11 5,205
405808 2014년 8월 11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08/11 753
405807 해외입니다. 집 구할려는데 방갈로는 많이 추운가요? 2 방갈로 2014/08/11 1,420
405806 디스포져 써야 겠다고 했더니 13 어이가 없네.. 2014/08/11 3,511
405805 안검하수 눈매교정 잘하는곳.. 1 Fate 2014/08/11 2,735
405804 이 글을 봐주세요. 유민 아빠의 사랑... 이 사람 살려주세요... 17 닥시러 2014/08/11 3,372
405803 남미쪽에선 그냥 젊은여성들에게 자리를 양보하기도 하더라구요^^ 10 자리양보 2014/08/11 3,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