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 옮기는 문제 좀 도와주셔요...

힘내자... 조회수 : 1,130
작성일 : 2014-06-24 23:07:04

이전에, 급식문제로 선생님 말씀을 안듣고 결국 원을 가기 싫어하는 글을 올렸었어요.

그때 유치원 옮기라는 조언들이 있었고 어느 분께서 아주 자세히 조언해 주셔서 무척 감사했답니다.

 

저희 애가, 태권도도 두달 다니더니 안다니겠다고 하고...

가베, 오르다 시작했는데, 선생님들과 장난치려 하고 집중을 안해서 몇달 하고 안했어요.

저는 유치원도 몇달 다니다가 쉽게 바꾼다고 생각할까봐 쉽사리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어요.

4, 5세때 다니던 곳은 소수케어였는데, 거기서도 부작용이 있었거든요.

(장난으로 튀었어요)

그래서 인원이 많은 유치원으로 가서 몇달 잘 지내더니 요즘 들어 선생님께서 전화가 잦고 그랬어요.

요새는 유치원 가기 싫다고 아침마다 그러구요.

오늘 선생님께서 전화오셨는데...아이가 한 돌발행동들을 말씀하시는데 저도 너무 어처구니가 없고 ...

하나하나 다 쓰기는 좀 그런데

이를테면 어지럽히고 혼자 수업안듣고 나가고.. 선생님께서 책을 주시니 그걸 던져버리고...

이제껏 그래도 이런 행동들은 하지 않았는데... 지금 마음이 너무나 복잡합니다.

선생님께서도 한계에 도달했다고 하시네요.

이게 요 며칠 아주 심하다고 하셔요.

급식 등의 문제로 선생님 말씀을 심하게 안들어, 그럴거면 다른 반으로 가라고 한 것이 지난주의 일이구요.

 

급식과 간식먹는걸 너무 스트레스 받아하여, 제가 선생님께 억지로 먹이지 마시고 그냥 안먹으면 안먹는대로 두라고 말씀드렸는데, 저희 애가 진짜 한숟가락도 먹지 않은거에요.

그러니 배도 고프고, 지딴에는 정도 떨어졌고...가기싫은 맘이 더 하니 그런가본데

(오후에 그런 경향이 더 높다고 하시는걸로 봐서)

 

포근한 선생님을 찾아봐야 할런지(다른 유치원)

당분간 유치원을 관두라고 할런지...

아니면 (이건 저희 남편 및 엄마의 의견인데), 제가 더 큰 관심을 쏟으며 (직접 데려다 주고 데려오는 등등) 지금 선생님과 잘 말을 맞추어 일단 더 다녀보게 해야하는지...

아니면 소수로 케어가 잘되고 재미있는 놀이학교에 보내야 할런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조언 좀 주셔요.

IP : 39.116.xxx.14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돌발행동
    '14.6.24 11:34 PM (222.113.xxx.37)

    돌발행동이 좀 과한거 같은데... 유치원에서도 런 행동을 보인다면 가정에서는 더 심한가요? 책 던지고 수업도중 나가고는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이고 이걸 받아 들일 수 있는 포근한 선생님이란 과연 계실까요? 죄송한데요... 원글님인 엄마가 상황에 대한 인식조차 안되신 것 같은데요.

  • 2. 원글
    '14.6.24 11:37 PM (175.223.xxx.210)

    집에선 전혀 안그래요. 동생과도 잘놀고. 제 얘기도 잘듣는 편이에요. 저런 행동을 여지껏 보인적이 없어요. 그래서 제가 더 당황스러워요

  • 3. ou00
    '14.6.24 11:53 PM (114.129.xxx.103)

    우선 원글님이 육아를 어떻게 해야할지 기준이 안서는거 같으세요.집에서는 전혀 안그런다는데..한번 생각해보세요.엄마의 말을 잘 따라주는건지,아님 엄마가 아이의 말을 잘 따라주는건지요.
    아이가 유치원에서 더 심한건 우선 유치원에서는 규칙을 지켜야 합니다.아이가 지금 규칙을 지키는걸 어려워하는데요.집과 유치원의 경계가 너무 크면 아이는 적응이 어려워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유치원에서는 자기가 가지고 논 교구는 스스로 정리해야 하는데,집에서는 엄마가 치워주기.유치원에서는 스스로 밥을 먹어야 하는데 집에서는 엄마가 먹여주기 기타등등...
    무조건 유치원이랑 똑같아야 한다는게 아니라 유치원에서 경계는 정확해요.단체생활이니까요.
    그런데 집에서는 기준이나 경계없이 이랬다가 저랬다가 또는 아이와 마찰을 피하기 위해 올바른 훈육(혼내라는게 아니라 아이와 같이 규칙을 만들어나가는일 또는 절대 안되는건 엄마가 타협하지 않는것)을 하지 않는것 등등이 집에서는 마찰이 없고 유치원에서는 마찰이 많이 생기는 아이로도 만들 수 있어요.
    그리고 어느 선생님이든...아이가 제어가 안되면 포근해지지 않아요.엄마도 아이 한명으로도 힘든데 유치원 선생님은 20명이 넘는 아이를 케어해야 하니 한 아이에게 정성껏 말해줄 수 없어요.다만 오랜 경력의 선생님이 짧은 시간내에도 아이를 캐치하고 보살피긴 하세요.
    방법이나 원인을 모르시겠다라면 저는 심리상담 받아보시라고 권해드려요.아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엄마를 위해서요.아이도 감정조절이나 의사표현 하는 방법,경계 지키기를 배우면 좋고요.
    엄마는 선생님께 많이 배울 수 있어요.오히려 아이보다 엄마가 더 많이 배워요.
    그리고 엄마와 시간을 좀 더 갖는것도 좋고요.아이한테서 문제들이 터져 나오는데 엄마가 왜 그런지 파악을 못하고 계시는거 같아요.아이가 떼부리면 좀 하는거 같은데 어머님이 너무 안부딪히려고 하신건 아닐까도 싶고요.
    상담 한번 받아보시고...엄마가 많이 배우시면 좋을꺼 같아요.

  • 4. 치유가우선
    '14.6.24 11:54 PM (1.232.xxx.27)

    모 프로 보면 아이들행동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 하잖아요.
    미술 심리 같은 걸로 아이 맘을 들여다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다른 유치원을 보내도 또 그러지 않을까요? 사회성 부족일까요? 집에선 전혀 모르셨다고 하니..

  • 5. 원글
    '14.6.25 12:05 AM (175.223.xxx.227)

    그렇지않아도 상담받으러 갈까합니다.
    이런행동이 이전에 없다가 요 며칠 심했다고 해요
    이번달 연휴이후로 말을 안듣기 시작했다고하구요
    집에서 제가 엄한편이라 경계가 심한것같진않은데 일단 아이 마음을 알도록 해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2103 또 또 또.... 1 ,,,, 2014/06/25 866
392102 고백 후 연락두절은 뭔가요? (내용 펑) 1 고백 후 연.. 2014/06/25 2,331
392101 얼마전 저질체력 저질관절 운동추천한 아짐이에요 29 귀염아짐 2014/06/25 4,176
392100 스트레스성 폭식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1 oleiod.. 2014/06/25 1,681
392099 롯데 면세점 광고의 박신혜 정려원인 줄 착각 ... 2014/06/25 1,593
392098 뉴욕타임스, 박근혜 日軍 장교의 딸, 친일에서 자유롭지 못해 3 뉴스프로 2014/06/25 1,449
392097 40대 중반을 가고 있는데 3 경력단절 2014/06/25 2,439
392096 요즘 세금 너무 많이 뜯기지 않아요? 2 como 2014/06/25 1,274
392095 마트에서 본 장면 56 이해 2014/06/25 9,184
392094 홈쇼핑 억제 방법좀 알려주세요. 17 ㅜㅜ 2014/06/25 2,419
392093 시조카 결혼식에 한복입는건가요 12 한복 2014/06/25 2,971
392092 좌익효수도 잊지 말아주세요 2 아마 2014/06/25 945
392091 대구에서 팽목항 봉사 둥이 2014/06/25 1,288
392090 영어 원서 읽기 하시는 분 책좀 추천 해주세요 11 .. 2014/06/25 2,684
392089 김용민의 조간브리핑(14.6.25) - "보수정권이 .. lowsim.. 2014/06/25 1,127
392088 안정환, 외국어에 능통..무려 5개 국어? ‘반전매력의 소유자’.. 11 안정환 화이.. 2014/06/25 5,627
392087 쇠비름 효소를 얻어 왔어요. 어떻게 한 병을 다 먹을수 있을까요.. 2 .. 2014/06/25 1,741
392086 도서관 옆자리 처녀 11 ... 2014/06/25 5,367
392085 건보공단 평균 연봉 3 보험료 2014/06/25 3,520
392084 아이폰 이어폰이랑 삼성 이어폰이랑 호환되나요? 2 오늘은선물 2014/06/25 1,619
392083 어쩌면 좋아요 유탱맘 2014/06/25 1,330
392082 아~GOP!! 당신의 죽은 아들은, 우리의 자식입니다!!^^ 14 걸어서세계로.. 2014/06/25 1,820
392081 [이전장소 선정] 지혜를 나눠주세요~~ 돌콩번개 2014/06/25 988
392080 독서실 책상 추천해 주세요 3 추천해주세요.. 2014/06/25 2,297
392079 짱 돼박.... 탄산음료로 슬러쉬 만들기 11 크하하 2014/06/25 3,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