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경주' 보신 분들... 영화 어떤가요?

경주 조회수 : 2,513
작성일 : 2014-06-24 17:50:57
상영관이 별로 없어서 시간대가 심야이긴한데 평 괜찮으면 보러갈려고 해요.
네티즌 평점은 상당히 안좋은 편이던데 혹시 그 영화 보시고 좋으셨던 분들 계신가요?

평소에 홍상수 감독 영화 하나도 빠짐없이 다 봤을 정도인데 이 영화가 홍상수 감독 영화보다 좀 못미친다고 하는 평도 있더라구요.

난해한 내용 일색이거나 전혀 웃음 포인트가 없다거나(홍상수 감독 영화 같은 유머 코드 좋아해요) 지루함의 극치라거나 암튼 영화 보신 분들 솔직평 부탁드립니다.
(영상미나 음악은 어떤가요?)
IP : 1.252.xxx.20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6.24 6:06 PM (222.235.xxx.110) - 삭제된댓글

    전 재미있던데 그게 영화 내용보다 소소한 일상의 단면들에서 좀 낄낄대면서 봤네요. 그리고 박해일만의 독특한 캐릭터가 있어요. 찌질하면서 지적이고 변태느낌도 있는 미남자 캐릭터?? ㅎㅎ 음악이나 화면도 좋았구요. 저도 네티즌 평점 읽고 아 호불호 많이 갈리는구나 생각했구요. 전혀 기대 않고 보시면 괜찮을 듯한데요.

  • 2. 보진 않았지만
    '14.6.24 6:09 PM (1.224.xxx.46)

    박해일 나와서 관심은 갔는데 포스터가 왠지 별로라...
    그냥 그랬는데 신문에서 본 평은 나쁘지 않았어요
    평에서 홍상수영화와 비교하기도 했는데 비슷한 면도 있지만
    소소한 일상속에 지식인의 허위의식을 날것 그대로 드러내 어딘가 불편하기도 한 홍감독과 달리
    다소 부드럽고 편하게 관람할수있다는 평? ㅎ
    괜찮을거 같아요 ㅋ

  • 3. 원글
    '14.6.24 6:14 PM (1.252.xxx.204)

    와 댓글 주신 두분 너무 감사합니다.
    혹평이 워낙 많아 걱정했는데(심야라 졸지 않을까 해서 ^^;) 써주신 댓글 보니 제가 좋아하는 풍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두분 감사드리구요,
    다른 분들 댓글도 환영합니다. ^^

  • 4. 봤습니다
    '14.6.24 9:10 PM (122.35.xxx.33) - 삭제된댓글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호흡이 느린 영화라서 말초적인거 좋아하시는 분 아니라면 괜찮을 것 같네요.
    보고나면 박해일이라는 배우 때문에 여운도 남아요.
    박해일 연기 좋고 나머지 조연 배우들 다 연기 좋습니다. 박교수로 나온 사람 연기 끝내줍니다.
    개연성이 없는 몇개 에피소드가 다소 설득력이 없지만 넘어갈 수 있는 수준입니다.
    다~ 괜찮았는데, 문제는 여자 주인공 때문에 몰입하다가 깨는 경우가 있었지요.
    혀짧은 발음, 대사, 몸짓에서 깨게 됩니다. 얼굴만 보면 배역과 딱입니다만.. 미스케스팅이라고 생각됩니다.

    오랜만에 느린 영화, 잔잔한 아날로그 느낌의 그런대로 괜찮은 영화를 봤으니까 만족합니다.

  • 5.
    '14.6.24 9:12 PM (36.38.xxx.45)

    오늘 상영관 찾아서 보고왓어요
    영화가 잔잔하고 아주 약간의 유머.. 홍상수와 비슷한것같기도하지만 그보단 좀 못미치는 느낌.
    홍상수영화는 퍼즐맞추는 재미도 느끼며 보는데 이 영화는 너무 잔잔해서 싱겁고 뭔가 아쉽고요

    그런데 박해일은 수염 좀 고만 길렀으면 해요
    언제봐도 어색해..

  • 6. 원글
    '14.6.25 12:35 AM (1.252.xxx.204)

    위 두분도 너무 감사드려요.
    막 영화 보고 나왔구요 덕분에 잘 보고 온 것 같아요.
    관람객이 저 포함 8명 정도 있다가 중간에 중년 남녀분은 지루하셨는지 나가시더라구요. ㅎㅎㅎ.
    전 너무 잘 보고 왔네요. 2시간 넘는 시간이 어느 새 훌쩍 갔더라구요.
    평소에 홍상수식 영화흐름에 익숙해서인지 중간중간 웃으면서 봤어요.
    네 분 댓글 정말 감사드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3107 대체 어뜨케 된건가요?? 5 건희옹은? 2014/06/25 2,040
393106 이런 증상은 뭘까요? 가려움증 2014/06/25 1,115
393105 무릎관절 절골술이라고 해보신분 계신가요? 5 케토톱 2014/06/25 6,801
393104 71일..오늘밤도 11명외 실종자님들 이름을 부릅니다. 28 bluebe.. 2014/06/25 1,499
393103 완전 벙쪘어요. 7 헉.. 2014/06/25 3,214
393102 왜 회사를 관두면 죽을거 같을까요 6 2014/06/25 2,810
393101 육아에 길을 잃었어요 7 육아9년차 2014/06/25 2,656
393100 세월호 구조: 가능성 있는 추측 한 번 해봅시다. 4 구조 2014/06/25 1,715
393099 서울디지텍고등학교 오늘 급식과 교장 곽일천의 교육자료 8 지젝 2014/06/25 3,619
393098 지하철 우리네 인생 그 분 요즘은 안 오시나요? 2 .. 2014/06/25 1,851
393097 돈이 없으면 사랑이라도 있어야지 4 . 2014/06/25 2,182
393096 정유정 작가님 '28'읽으신 분~ 6 흡입력짱 2014/06/25 2,516
393095 어머니명의의 집을 팔았어요 12 상속과 증여.. 2014/06/25 3,785
393094 뉴욕타임스, 박근혜 日本軍 장교의 딸, 친일에서 자유롭지 못해 1 뉴스프로 2014/06/25 1,605
393093 프랑스 파리 TGV 안에서 핸펀 충전 가능한가요?(급해요) 5 급질 2014/06/25 1,994
393092 혹시 수색대에 근무하는 분 주위에 계신가요 8 ㅠㅠ 2014/06/25 2,377
393091 여름 정장 바지 손세탁 괜찮을까요 1 백합 2014/06/25 2,356
393090 개과천선에 참여정부 등장 30 ... 2014/06/25 4,328
393089 통번역대에서만 배울수 있는 독자적인게 3 2014/06/25 2,118
393088 신발을 인터넷으로 샀는데 이런 경우 반품하시나요? 3 궁금이 2014/06/25 1,749
393087 요즘 대학생들 어떤 스펙들을 sk 2014/06/25 1,757
393086 개조선일보 기자들 " 월급 적어 생활어렵다. 회사 떠날.. 14 이기대 2014/06/25 4,003
393085 제습제 만드는 염화칼슘이요 5 궁금해요^^.. 2014/06/25 2,317
393084 혹시 저처럼 어둡게 생활하시는 분 계세요? 19 유니콘 2014/06/25 9,011
393083 요즘 좋았던 책 뭐 있으세요? 88 차분한 말권.. 2014/06/25 6,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