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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시학원에 고2짜리 여학생이 있는데요,,

감사 조회수 : 4,669
작성일 : 2014-06-23 20:47:04

입시학원 데스크상담직입니다.

데스크 앞에 정수기가 있어서 학생들은 거의 정수기 물을 마시거나 나가서 음료수를 사 갖고 들어와요

정수기 옆에 조그마한 탕비실이 있는데 여긴 선생님들이 쓰는 공간 & 학부모님들 오실때 내 드리는 녹차, 둥글레차가 있습니다.

그래서 거의 학생들이 안 드나드는 공간이었는데

어느날부터 한 여학생이 지 맘대로 탕비실에 들어가더니 찬장도 뒤지고 원장님이 탕비실 안 책상 뒤에 몰래 숨겨놓은 아이

스커피도 막 꺼내다가 냉장고에 있는 얼음을 동동 띄어서 마시고 친구들한테 몇잔 타주는데

한두번까지는 봐주겠는데 몇번을 무슨 지네집 부엌마냥 말도없이 여기저기 뒤지는 행동이 너무 개념없어 보여서

"학생~ 거기 있는 커피는 먹는 거 아니야" 그래도

"왜요?"라며 도끼눈을 뜨면서 그냥 타갖고 가고 5분후에 와서 또 타 갖고 가는데..

한마디 해줄까 하다가 원장님이 학생들 퇴원할까봐 심하게 봐주는 경향이 있고 상담실에서 애들한테 함부로 대하는걸 안

좋아해서 지금까지 가만히 있습니다만~

저 애 개념없는거 맞죠? 

아님 내가 너무 예민한건가요?

저 여학생한테 어떻게 해줘야 될까요?

IP : 115.93.xxx.9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사
    '14.6.23 8:52 PM (115.93.xxx.92)

    그런데 이번에 새로 온 여자영어선생님이 있는데 요즘 더워지고 애들 잠깨라고 아이스커피를 하나씩 쥐어주면서 탕비실에 가서 타갖고 오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럼 그 애들은 들어가서 타갖고 오거든요..
    그래서 학생들출입금지라고 써 붙이기가 뭐해요..
    아니 왜 애들한테 커피를 타 오라고 저러는지..

  • 2.
    '14.6.23 8:56 PM (110.35.xxx.196)

    영어쌤한테 말해서 못하게 하면되죠
    그보단 원장이 처리하게 원장한테 말해보세요

  • 3. 아들둘맘
    '14.6.23 8:56 PM (112.151.xxx.148)

    원장님께 말씀드리세요
    이런 일이 있다하고 원장이 별말 없으면 놔두시고 정 신경쓰이면 아이들 먹게 커피를 정수기 옆에 비치하는건 어떠냐고 건의해보시던가요
    안된다하면 문걸어잠궈야죠

  • 4. 감사
    '14.6.23 8:58 PM (115.93.xxx.92)

    아 제가 글을 방금 수정했는데,, 원장님이 애들을 심하게 풀어줘요~
    저는 개념없는 애들을 너무 안 좋아해서 저 혼자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구요,,

  • 5. 원장이 괜찮다는데요, 뭐
    '14.6.23 9:03 PM (182.227.xxx.225)

    걍 냅두는 수밖에요.
    학생하고 트러블 생겨 안좋은 소리 나오면
    님만 덤탱이 쓸 거예요.
    스트레스 안 받도록 노력하시는 수밖에...

  • 6. 이해가 좀..
    '14.6.23 9:06 PM (125.177.xxx.37)

    안 되는 상황이네요... 원장님이 괜찮다고 하시는데 굳이 상담선생님께서 말할 사안은 아니라고 봅니다.
    어른들끼리 원칙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잖아요.
    얼음 쟁여놓는 게 일이긴 할 거 같네요..

  • 7. tripple1
    '14.6.23 9:07 PM (165.246.xxx.14)

    냅둬야죠 원장방침인데

  • 8. ....
    '14.6.23 9:12 PM (115.139.xxx.133)

    님이 사비로 채워넣어야 하는 물품이 아니라면 왜 스트레스를 받으세요?
    요즘 고등생들이면 스벅도 많이 드나들고 커피정도는 잘먹어요.
    원장이 허용하는 탕비실이라면 괜히 고등생과 기싸움하지 마세요.

  • 9. 감사
    '14.6.23 9:42 PM (110.70.xxx.25)

    다른학생들은 와서 밖에 비치되어있는 녹차나 한번타가는 정도이고
    얘는 숨겨놓은거까지 뒤져서 꺼내고 냉장고 얼음까지 맘대로 꺼내가는상황이라서요
    씽크대며 책상이며 다 뒤지는게 좀 예의없어 보인달까요? 아까운게 아니라

  • 10.
    '14.6.23 9:43 PM (175.223.xxx.81)

    예의없는 거 맞네요~
    저도 그냥 못 지나치는 성격이라 신경쓰일 듯요

  • 11. 감사
    '14.6.23 9:44 PM (110.70.xxx.25)

    음~~님들 말마따나 원장 방침이니 그냥 냅두는게 상책이겠네요

  • 12. ..
    '14.6.23 9:48 PM (211.214.xxx.238)

    원장방침이면 뭐라 하기도 그렇죠 ㅠ

  • 13. **
    '14.6.23 10:09 PM (27.1.xxx.189)

    원장이 묵인하는일이니 그냥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원글님이 사비로 사다놓는것도 아니면 타먹거나말거나...거슬리지않다~거슬리지않다~마인드콘트롤을 하시면서^^;

  • 14. 이구
    '14.6.23 10:20 PM (175.223.xxx.79) - 삭제된댓글

    그여학생이 버릇이 없네요.
    저도 그런꼴은 못보는 편이라.. .
    그래도 괜히 애들편에 자기자식얘기만
    듣는 학부형이 어쩌네하고 전화하면
    데스크쌤이 난처해지잖아요.
    그냥 윗님말씀처럼 마인드콘트롤을
    하시는게 속편하시겠네요ㅜ

  • 15. ...
    '14.6.23 10:27 PM (117.111.xxx.58)

    애한테 뭐라했다가 원장님이 냅두라고 하면 님만 꼴사나워져요. 애 기만살리는 꼴이고요.
    그냥 마음비우셈...
    애 예의 교육하는건 그애 엄마 몫..

  • 16. 그래도 일단
    '14.6.23 11:01 PM (182.229.xxx.124)

    원장에게 보고는 하세요. 혹시라도 탕비실의 물품이 없어진다거나 그 여자애가 다치거나 등등 문제가 생길경우 원글님이 보고하지 않은걸 문제 삼지 못하도록.

  • 17. ...
    '14.6.24 12:02 AM (118.221.xxx.62)

    허 부모가 애를 왜 그리 키울까요
    자기 자식이 욕먹고 다니는거 아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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