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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안찌는 집들 반찬 어떻게 해드세요? 아이들...

조회수 : 13,610
작성일 : 2014-06-23 18:33:01

어휴...

저희 아이들.때문에요

제가 뭘 해줘도 잘 먹어요.

막 퍼먹어요.

주방에서 딸그락 소리 나서 가보면 밥하기도 전에 미리 해논 반찬 젓가락으로 훑어 먹고 그래요.

둘다 통통해요 큰애는 더더.

남의집 아이들 안먹어 성화인데...

저희 애들 절제하느라 너무 힘들어요

안됐고 딱하고..한참 클때인데 자제 하기가 얼마나 힘들겠어요.

한달전쯤 대학병원에서 성장판이랑 비만도 했거든요...

영양팀 가서 식단 받아왔어요.

간식은 최대한 과일로만....

식단은...아시다 시피....

그런데 아랫집이나 애들친구들...정말 소말리아같이 마른애들도 보면....

스팸 햄 없이 안먹는애들도 많구요 근데 그게 살로 안가더라구요

저희애들은 된장에 두부 버섯만 들어가도 밥한그릇 머어요,..

아주 뚱뚱한건 아닌데....키가 있으니까...

키는 75번 몸무게는90 이라고 하네요.

주변 보면... 어느정도 통통하다가 키로 쭉가는애들도 있고....아닌애들도 있고.

고민 이에요.볼때마다.

먹는걸 너무 좋아해서요. 내가 죄죠..ㅜㅜ

송유근이나 박준규 아들 최진실 아들 환희도 살이좀 있다가 크면서 쭉 커지긴 하더라구요.김구라 아들도 그렇구..

운동 태권도 매일 배드민턴  방과후 주말에 아빠랑.이렇게 하구요...

아빠는 마르고 저희 친정이 체격이 있어요 기름진 음식 좋아하고...

IP : 115.143.xxx.50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23 6:36 PM (122.32.xxx.12)

    그냥 체질인것도 한몫 하는거 같아요..
    친정 조카..
    정말 친정조카지만 울 오빠... 돈 많이 벌어야 겠다 싶게..
    정말 잘 먹어요...
    근데도..삐쩍..말라서...
    먹는거 다 어디로 가나 모르겠다고.저는 웃거든요..

    또 친구네 아이들은..
    정말 원글님 처럼 아이 먹는거 조절 시키는거 때문에 힘들다구요..(친구는 그래요.. 그냥 자기 눈에 봐도.. 이 살들이 키로 갈 살들이 아니라 그냥 살로 갈 살들이라는거 보인다구..근데 또 참 절망인건 딸들은 누가 봐도 자꾸 비만이라고 하고.. 아들은 또 너무 말라서... 한 부모 밑에서 자라도 또 아롱이 다롱이..)
    제가 어릴때 부터 입맛 하나는 타고 나서 평생가도 입맛 없던 적이 없고..
    원글님 아이들 처럼 그냥 김치만 먹어도 밥이 맛나는...

  • 2. ..
    '14.6.23 6:36 PM (110.14.xxx.128)

    뚱뚱하면 키로 안갑니다.
    통통해야 키로 갑니다.
    엄마눈으로 보지말고 아주 객관적이고 냉정한 시선으로 뚱 과 통 을 구분해야 하는데
    그게 무쟈게 어렵지요잉~^^

  • 3. ....
    '14.6.23 6:40 PM (211.177.xxx.114)

    울집애들이 삐쩍 말랐는데요..제가 먹는거에 예민해서... 뭐 터지면 우선 안삽니다.. 방사능때문에 생선 안먹은지 오래구요.. 소고기도 한살림이나 인증된데서 사먹이고 닭고기도 무항생제 이런거 따져서 먹여요... 빵도 밀가루가 어쩌구 저쩌구 해서 잘 안사먹이구요.... 그냥 밥에 된장찌개,카레 머 이딴거만 먹이니 애들이 살이 안찌지요.제다가 제가 게을러서 장을 잘 보지 못하니 잘 해먹이도 못해요... 결론은 많이 사다놓지 마세요... 밥도 현미밥으로 바꾸시구요(찹쌀현미는 먹기 좋아요) 나물위주로 주시고 간식류는 과자나 빵 사다놓지 마세요... 제철과일 한두가지만 놓으시고.. 아이스크림도 그냥 보리차 얼려 두시고 전 아이스빙빙에 오미자액기스넣어서 해먹으라해요.. 쥬스도 안사먹이거든요... 요렇게 하고 줄넘기나 수영 빡시게 넣으세요.... 그럼 그게 키로 쑥 가더라구요.. ^^;;

  • 4. ....
    '14.6.23 6:41 PM (211.177.xxx.114)

    이어서 전 그렇게 먹이다간 애들 키가 더 안크는거 같아서..요즘엔 그냥 사다멕입니다(여기가 반전ㅋㅋ) ... 이것저것 먹어야 키로 가지요..ㅠㅠ 그래도 국산밀빵 이런거 찾아댕기긴해요..

  • 5. ㅡㅡ
    '14.6.23 6:50 PM (182.221.xxx.185)

    나물위주반찬 고기는 삶아 줘보세요

  • 6. 아빠가
    '14.6.23 6:53 PM (221.146.xxx.179)

    아빠가 군대에있을때까지 빼짝말랐었는데 지금 체중증가땜에 고혈압약먹어요. 저는 보통인데 아시죠.. 여자에게 몸매라는거 아주 스트레스입니다. 아들 딸 말랐다 날렵하다말 많이들어요 마르게키우려고요. 특히 딸애는 더더욱 그땜에 키가 설사 1 2샌치 덜큰다해도 저는 지방세포 많지않은 몸으로 만들어주려고해요. 염분 당분 탄수화물 이 세가지 가장 민감하게 신경써요. 밥은 탄수화물이라 적게주고 반찬위주로 양을 채우려고 하구요. 탄산 쵸콜렛 과자 아이스크림 이런것도 편하게 먹여본적없어요 탄산은 아예 안돼구요. 대신 치킨같은건 닭고기이니 먹고싶어하는대로 먹이는 편이구요. 과일도 너무많은 양 제한하고 뮤엇보다 다행이 애들 식탐이 많지않아요. 토마토를 좋아해서 과일대용으로 많이먹이는 편이예요. 살이란게 사람을 평생 얼마나 힘들게하는지 너무 겪어서 진짜 애들만큼은 마르게 키우고싶어요. 아빠키 180 제키165라 키 걱정 안하니 이럴수있을수도 있지싶긴한데 암튼 전 키보단 살이예요. 너무 힘들었거든요. 현재진행형이지만

  • 7. 채식위주
    '14.6.23 6:53 PM (112.173.xxx.214)

    전 육류 어지간해서는 잘 안사주구요.
    생선은 가끔..
    고기를 일부러 사다 먹이지 않는 이유는 학교 급식만으로도 충분해서이고
    개인적으로 동물시체가 좋은 반찬이란 생각도 없구요.
    저두 고기 멀리하다보니 점점 먹고싶은 생각이 없어져 지금은 누가 일부러 줘도 고개 돌리게 되네요.

  • 8. 막대사탕
    '14.6.23 6:56 PM (39.118.xxx.210)

    체질 같은데요 울집두딸들 엄청 먹는데
    비쩍 말랐어요

  • 9. 김흥임
    '14.6.23 7:02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채식위주님
    참ㄴ ㅏ쁘십니다
    본인이 안먹는거야 누가말리나요
    어쨋거나 먹는사람이 더많은걸 그냥육류안먹는다고해도될걸
    꼭 그렇게 혐오스럽게 표현하시나요ㅠㅠ

    원글님 체질일거예요
    제 아이들 365일이면 360일 고기반찬먹어요
    웃기는건 세식구가 삼겹반근이면 넉다운
    자주는 먹지만 양이 장난이란거요 ㅠㅠ
    딸이 열심히나쁜음식(감자튀김과자특히 ㅡㅡ)밤도낮도없이
    달고살아서 170에 51킬로

    이제 살찌란말들안해서 참편하다네요
    아들은 180에 57킬로
    살좀찌려 죽을힘다해먹으려(회사에서 식간에 빵한개씩 ㅠㅠ)
    안간힘중
    지금도 기모바지 속에 껴입고출근해요
    얇은다리감추려 ㅠㅠ

  • 10. 저희친정식구
    '14.6.23 7:10 PM (175.223.xxx.58)

    군살 없고 체형이 아주 좋아요.
    반찬 안가리고 엄청들 먹어요.
    고기,생선,야채,과일…
    근데,밥을 보통사람 3/1도 안먹어요.
    부식은 남들보다 더 먹구요.^^;
    어릴때는 난민수준으로 말랐었구요.

  • 11. 엄마가
    '14.6.23 7:58 PM (203.128.xxx.76) - 삭제된댓글

    아무리 잘 키워도 타고난 유전자가 있기 때문에
    그대로 가요

    식성좋은 애들은 가리고 못먹게 조절하면
    오히려 욕구불만 생겨요

    잘 먹어도 안찌는 애가 있고
    안 먹어도 찌는 애가 있는데

    이건 사춘기를 지나봐야 알아요
    일단은 영양소가 한두가지로 치우치지 않게
    골고루 먹이세요

    안먹어서 걱정인집도 있는데
    잘 먹어도 걱정인건가요?^^

  • 12. 체질
    '14.6.23 7:58 PM (220.76.xxx.234)

    그냥 입이 짧아요
    고기반찬없으면 밥을 안먹지만 양이 워낙 적으니 살로 안가요
    밖에 나가면 애 잡지 말라는 소리 많이 들었어요
    오죽하면 엄마가 공부로 널 잡는다고 사람들이 그러는데 너도 그렇게 생각하냐고 물어봤겠어요
    먹고 싶은게 별로 없고 양이 적어요
    빵도 라면도 별로예요ㅠㅠ
    정말 피곤하게 살아요

  • 13. 물론
    '14.6.23 8:13 PM (119.71.xxx.63)

    체질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탄수화물 섭취량에 따라 달라지는것 같아요.

    저희 딸아이(23살)는 식성도 좋고 음식 먹는걸 즐겨하는데
    밥을 굉장히 적은 양만 먹습니다.
    한번에 딱 100g 정도......
    나머지를 고기 생선 채소 반찬 골고루 배을 채웁니다.
    물론 음식간을 슴슴하게 하구요.
    찌게나 국도 건더기 위주로 먹고 국물은 아주 아주 조금 먹습니다.
    식사후 물도 아주 조금만 먹고
    과일도 입가심 정도만 먹어요.
    비타민은 주로 채소로 섭취합니다.
    키 163, 몸무게 44~5 양껏 먹어도 그 이상 찌지 않는걸 보면
    탄수화물 양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반면, 고기나 반찬 별로 안먹고 밥을 많이 먹는 남편은 비만이에요.ㅜ.ㅜ
    국이나 찌게만 보면 밥 한두공기는 뚝딱이구요.

  • 14. ...
    '14.6.23 8:27 PM (1.247.xxx.201)

    저 역시 비만은 탄수화물 섭취가 결정짓는것 같아요.
    저녁은 고기와 채식위주로 먹이고요. 점심은 급식. 밥은 아침에만 먹여요.
    애도 걱정이지만
    저희 부부도 걱정이라 탄수화물은 최소한 자제하고
    특히 밀가루 음식은 안먹을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 15. 딱 내 스타일
    '14.6.23 8:29 PM (1.252.xxx.161) - 삭제된댓글

    그건 식이로 조절 어렵구요
    심지어 저는 동생보다 덜 먹는데.

    으야든동 많이 움직여야 됩니다

  • 16. ...
    '14.6.23 8:51 PM (175.120.xxx.67)

    저는 애들 과자 빵 늘 떨어지지 않게 채워두고 냉장고에는 언제나 탄산음료 들어 있고 초콜릿도 맨날 있어요.
    반찬 일부러 기름지게는 안해도 어쩌다보나 매일 고기든 생선이든 단백질 하나는 하게 되고요.

    근게 우리집 애들은 근본적으로 과자 빵 사탕 이런걸 안좋아해요.
    고기 좋아는 하는데 그래봤자 어쩌다 고기집가서 배불리 먹을까...밥반찬으로 주면 나물이랑 이것저것 골고루 먹지 그것만 먹고 그러지 않아요.

    식탁위에 굴러다니던 초콜릿 유통기한 지나 버리는게 일이요 찬산음료 같은것도 안먹다 자리 차지해서 그냥 버려요. 애들이 싫어한다니깐요.

    좋아하는 음식은 죄다 건강식 이네요. 제가 시켜서가 아니라 태생이 그래요. 나물 좋아하고 청국장 좋아하고 김치 오이지 그런거 좋아해요.

    전 그래서 마른것도 걱정이지만 키 안클까봐 걱정이에요.

    남편이 작고 말랐어요. 저는 작지만 과체중...ㅠ.ㅠ
    남편은 밥을 머슴밥 처럼 많이 먹어요.근데 장이 약해서 화장실을 하루에 서너번씩 다녀요.
    밥 삼분의 일 공기씩 먹고 평생 체중관리해도 저는 위장이 너무 튼튼한지 먹는족족 다 흡수하고 고대로 살이 된답니다. 억울해요.남들은 식구들 다 굶기고 저 혼자 퍼먹는줄 알지만....오늘 저녁도 식구들 밥 차려주고 나만 샐러드 먹는데...그래도 나는 여전히 살이 안빠지고 식구들은 죄다 말랐고....ㅠ.ㅠ
    결론은 다 체질탓이라는거...

  • 17. 체질
    '14.6.23 9:08 PM (110.9.xxx.159)

    식습관도 중요하지만 체질이 많이 영향받아요.
    거의 같은 음식을 먹는 우리 가족을 보면 저와 아들은 살찌는 체질이고 아빠와 딸은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쪄요. 아들도 잘 먹어서 키도 크고 살도 찌는데 딸도 덩치에 비해 정말 많이 먹고 심지어 늦은 시간에도 냉장고에 먹을거 있으면 다 털어 먹고 음식도 만들어 먹고 하는데도 살이 안쪄요. 딸이지만 부럽기도 합니다.

  • 18. 위에점넷님
    '14.6.23 9:13 PM (115.143.xxx.50)

    부러워요 ㅜ ㅜ
    저도 코스드코가서 초코렛 이나 간식들 양으로 떼놓고 먹고싶어요 ㅜ ㅜ
    살만안찌면...
    제가 그쪽으로 민감하고 트라우마같은게 있어요

  • 19. ,.
    '14.6.23 10:34 PM (110.14.xxx.128)

    생선이나 조류보다 붉은살 고기를 잘 먹고
    빵, 과자도 좋아하고 채소,과일도 좋아하고
    탄산음료, 커피도 좋아합니다.
    특별히 따로 운동도 안시켜요.
    밥은 많이 안 먹어요, 아니 무엇이든 먹는 양 자체가 표준보다 덜 먹어요.
    푸드코트에서 3인분 시키면 남자어른 둘.여자 어른 둘인 우리 네식구 배 두드리며 먹습니다.
    그래서 살 걱정은 따로 안해요.

  • 20. 안타까와서
    '14.6.23 10:58 PM (118.217.xxx.115)

    제 친구 아들이 먹는것에 비해 찌는 체질이라 어릴때부터 스트레스를 많이 받더라구요.
    친구는 직장다니느라 바쁘기도하고 부부가 불량식품 안좋아하고 고기도 별로인데다 아들생각해서 간단한 반찬과 밥으로 항상 먹는다했는데요.
    아들이 축구니 뭐니해도 무지 살이 찌더라구요. 키도 같이 크구요.
    사춘긴데 외모때문에 놀림도 많이 받아서 의기소침해지더라구요.
    근데 최근 얘길 들어보니 살이 쏙 빠졌대요
    헬스가서 pt붙여서 운동시키고 식단받아 챙겨줬다더라구요. 덕분에 아이도 많이 밝아졌답니다.
    그얘기 듣고 맨날 다이어트한다는 우리 딸래미도 방학동안만이라도 그렇게 운동시키고 식단받아서 챙겨먹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 21. 유전입니다
    '14.6.24 12:04 AM (182.213.xxx.190) - 삭제된댓글

    몆주전 생로병사의 비밀에 아동비만에 대해 나오던데
    그들의 공통점은 모두
    엄마들이 뚱뚱하거나 체격이 컸어요
    운동과 식이조절로 다이어트 하던데
    어릴수록 효과가 좋더라구요
    한번 찾아서 보세요

  • 22. 식생활
    '14.6.24 4:27 AM (93.232.xxx.113)

    아이들 얘기는 아니고 제 경험담인데 확실히 탄수화물하고 염분 국물류 줄이면 건강해지고 날씬해지는듯해요. 미혼때 요리잘하시는 친정엄마 덕분에 (특히 고기요리 국 찌개 맛있게 하심) 항상 몸무게와의 전쟁 모드였어요. 당시엔 전 제가 살찌는 체질이었나보다 했는데 신기하게도 결혼후 제가 직접 해먹으면서 살도 쫙쫙 빠지고 건강해졌어요. 지금 사십 넘었는데 아가씨때보다 훨씬 몸무게 덜나가고요 ;; 양질의 단백질하고 간 거의 안한 나물반찬 혹은 샐러드 기본으로 현미밥 약간 주시고 국이나 찌개 줄이시면 좋을듯해요.

    제 개인적 경험으론 토마토가 정말 도움이 되었어요. 왠지 노폐물이 쫙 빠지는 느낌이랄까요. 물론 간간히 운동도 시키시고요.

  • 23. ㅇㅇㅇ
    '14.6.24 7:43 AM (58.226.xxx.92)

    먹성 그 자체가 좋은 아이들은 나물을 먹어도 생야채를 먹어도 살 안 찌는 류 골라 먹여도 일단 많이 자주 먹기 때문에 살이 쪄요. 먹고 싶은 욕망 그 자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세요.
    다른 활동에 관심을 가지게 하면 어떨까요?

  • 24. ...
    '14.6.24 7:51 AM (24.86.xxx.67)

    체질이 가장 중요하고.. 그 다음 식습관.. 그 다음 운동량인 것 같아요. 친정아버지가 안찌는 체질, 어머니가 찌는 체질이신데, 여동생은 정말 두시간 간격으로 배고프다고 노래를 부르고 안먹으면 쓰러질 것 같다고해요. 간식 단거 과자 다 챙겨 먹고, 찌게 없으면 밥 먹기 힘들어하고. 짜게 먹고 기름지게 먹어요. 그래도 살 안쩌요. 조금만 덜 챙겨 먹거나 스트레스 받으면 바로 쫙 빠져서 몰골이 형편 없어져요. 반면 전 기름진거 질색팔색 아무리 적은 기름기라도 다 잘라내고 먹거나 안먹어요, 기름기 싫어서 야채를 볶는 일이 없어요. 물로 볶아요. 스팀으로 익히는거죠. 과일 야채 좋아하고, 밥이나 탄수화물로된 빵, 심지어 떡조차도 다 싫어해요. 단거 초콜렛 누가 주면 1년 넘게 굴러다니다가 버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살이 쉽게찌고 빠지지 않아요. 전 호르몬 영향이라는 의사샘 말씀이 있긴했습니다만. 어쨌든 체질인거 잖아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일단 체질 이라고 봐요.. 제 경우는 식습관 상관 없이 그런거라서요. 어제도 오랜만에 만난 동생과 갈비먹고 냉명 먹고, 팥빙수 먹고 싶다해서 그거 먹이고, 집에 오니까 배고프다고 난리쳐서 김밥 싸주고. 전 갈비살 조금 냉명 반 먹고, 팥빙수 입가심 얼음쪽 (단 팥이 싫어서) 먹고, 김밥은 입에도 안댔어요 배가 불러서. 동생은 저거 다 먹고 저녁 또 먹었다지요 --; 골 때려요. 남들이 보면 전 엄청 먹고 얜 안 먹는거 처럼 보이니까요 ㅎㅎ

  • 25. 지나가다
    '14.6.24 7:55 AM (148.88.xxx.153)

    저 위 '채식위주' 님 댓글 중 고기 표현 정말 별로네요...
    저도 고기 별로 안 좋아해서 아주 정말 가끔 먹긴 하지만, 저런 표현 살다 처음 들어요;;;
    꼭 저런 표현 써야하는건지...;;;

  • 26. 채식위주님
    '14.6.24 8:35 AM (220.76.xxx.234)

    정말 표현한번 이상하게 하시네요
    왜 식물은 생명이 없다고 생각하시는지..
    꼭 움직이는 것만 생명있나요..
    곡식도 빛공기물 어느것하나 부족하면 안 자랍니다

  • 27. 저도 잡식이지만
    '14.6.24 9:02 AM (114.205.xxx.124)

    사람은 곡식, 과일, 풀만으로 살수 있어요.
    고기가 맛나니 그걸 포기하고 싶지 않겠지만요.
    사실 칼슘이나 오메가3 철분 등등
    무기질이 가장 많은 것은 채소입니다.
    식물은 땅의 무기질을 흡수할 수 있으니. 동물은 못해도.

  • 28. 기름
    '14.6.24 9:13 AM (110.8.xxx.187)

    저희집 식구들 남들과 다 같이 식사하면 남들 기절하게 잘 먹고 많이 먹습니다.
    매일 매일 고기 먹구요.
    비법 아닌 비법이라면 저희집은 기름 종류 소비가 거의 없어요.
    식용유도 젤 작은거도 6개월 이상. 참기름 들기름도 몸에 좋기도 하고 산화 될까 싶어 얼렁 먹고 싶은데,, 1년이상 먹게 되네요.
    고기에서 스스로 나온거 이 외 기름을 일부로 먹는게 적더군요.
    그리고 간식을 거창하게 먹질 않아요.
    엄마가 게을러서 밥만 멕이고 나면 별루 안 챙겨 줍니다.
    하루 종일 처묵처묵하는 사태가 제가 젤 힘들거든요.
    하루 세끼도 넘 많다구요~~~ㅠ~

  • 29. 인스턴트 음식하고
    '14.6.24 9:19 AM (121.88.xxx.128)

    불량식품 군것질 거리 음료수만 안 사먹어도 날씬한 것 같아요.
    배부르면 절대 한 수저도 안먹는 성격도 한목하는 것 같고요.
    많이 먹어도 활동량이 많아도 살이 안찌지만, 음식 편식하는 까탈스런 성격도 일조하더군요. 너무 말라 고민인 사람이, 본인 입맛에 맞는게 없으면 안먹더군요.

  • 30. **
    '14.6.24 9:32 AM (119.198.xxx.175)

    가능하면 지방섭취줄이고...
    일단 간식을 끊었어요.
    하루세끼 밥..우유..과일만요

    일요일저녁만 저녁식사시간이 5시를 넘지않고..

    현재 초5아들..작년7월과 몸무게가 차이가 없어요. 키는자라고
    엄마만 객관적 시선이 필요한게 아니라
    아이들도 함께 느껴야 가능합니다.
    당근과 채찍이 필요하고

    지난 일년간
    아침에 소고기(성장하는 아이라)먹이고,,밥 양 줄이고
    별별짓 다하네요
    키크라고 다리안마받을 나이에 아침저녁으로 다리마사지도 하네요

    아직도 비만인 체중이지만,,지난 1년간 잘 해왔으니
    앞으로도 희망이 보입니다.

  • 31. 무지개1
    '14.6.24 10:02 AM (211.181.xxx.31)

    밥 양이 많은 거 아닐까요?
    저희집이 좀 뚱둥한데, 어릴때 친구집 가보고 밥그릇 크기 차이에 놀랐어요
    그 집은 다 날씬한데 그집 아빠 밥공기가 당시 제 밥공기보다 작더라구요

  • 32. dd
    '14.6.24 10:41 AM (218.237.xxx.24)

    원글님 댁은 밥 양이 많은 거 같아요. 저희는 딸 둘인 데 매 끼니 고기 종류 반찬 있어야 하고 고기 구워먹는 날은 네 식구가 두 근 정도 먹어요. 고기랑 기름기 있는 음식 많이 먹지만 다들 말랐어요. 저는 164, 47kg, 큰애 162, 50kg, 작은애 155, 46kg... 저희 식구들은 밥을 적게 먹어요. 보통 반 공기, 아침에는 밥 거의 안먹고 반찬만 집어먹는 날도 많아요.

  • 33.
    '14.6.24 10:47 AM (211.173.xxx.129)

    입이 짧은게 공통점이고.. 첫째는 할머니 입맛.. 청국장,, 젓갈 김치 이런거 없음 밥을 잘 못먹고요. 둘째는 고기 좋아하고 매운거 짠거 잘 안먹고요. 근데 제가 울 신랑이랑 살면서 국을 먹기 시작했는데 그게 안좋은거 같아요. 그래서 요즘은 국 거의 안끓이고 양념은 적게 쏘스는 거의 안쓰고.. 그게 좋은거 같아요.

  • 34. ㅠㅠ
    '14.6.24 10:58 AM (211.109.xxx.137)

    제일 큰 이유는 저희 애들은 배부르면 아무리 좋아하는 음식이 있어도 숟가락 놔버려요.
    같은 음식 해먹는 저는 살찌는거 보면 그게 제일 큰 이유같아요.
    그리고 쉴새없이 뭔가 해요. 잠들때까지 그냥 앉아있다던지 하질 않아요.
    tv보거나 게임할 때도 예능나오는 사람들처럼 크게 리액션하고 말하면서 해요.

  • 35. ....
    '14.6.24 11:11 AM (116.127.xxx.61)

    평생을 온 식구가 마르게 살았구요. 병 없이 건강한데..
    입이 기본적으로 짧아요.
    단 거 이런거도 좋아하는데 진짜 한 개 먹으면 질리는 그런 입.. -_-;;

    세 끼 다 먹고요. 온 가족 채식주의자인데 현미밥에 나물.. 전형적인 시골 밥상이에요.
    다만 빵, 떡 이런 건 좋아하고 자주 먹어요.

  • 36.
    '14.6.24 11:32 AM (110.35.xxx.196)

    운동을 시키세요

  • 37.
    '14.6.24 11:35 AM (110.35.xxx.196)

    그런가봐요 우리집도 엄마가 밥 반공기밖에 안줘서 대학가서 밥 한공기씩 먹는게 너무 버거웠거든요
    또 방학해서 집에가면 반공기주니까 방학하면 살빠져서 개학때 나타나곤했어요
    요샌 전 밥그릇이 없어서 많이 먹어 살쪘나봐요
    밥그릇 사야겠당...

  • 38. 급하게 먹는 거...
    '14.6.24 12:44 PM (218.234.xxx.109)

    조카 둘이 있는데 큰조카가 통통해요. (얼굴에 살이 많아서 뚱뚱하게 보이는데 통통한 것임)
    그런데 많이 먹느냐.. 아니에요. 고기 반찬 좋아하고 맛있는 반찬 위주로 허겁지겁 빨리만 먹을 뿐,
    양이 많진 않아요. 그런데 가족들 한 20분에 걸쳐 먹을 걸, 5분만에 먹고 TV 보러 가거나 스마트폰 하거나...

    그래서 같이 먹어도 큰 조카만 살이 쪄요. 작은 조카는 천천히 정말 천천히 먹는데 말랐어요.
    작은 조카는 딴짓하면서 먹어요. 한 숟가락 먹고 다른 짓하다가 또 먹고.. 밥 한공기를 1시간에 걸쳐 먹어요.
    (딱 시간 맞춰서 안먹이면 중간에 배고프다고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먹이는 듯함)

  • 39. 음...
    '14.6.24 12:45 PM (222.108.xxx.177)

    체질이에요.
    첫째는 여아고 잘먹을땐 살이 좀 오르고 둘째는 엄청 먹는데;; 체중미달........
    희안해요 ;;;;
    아빠가 안찌는체질이에요.
    전 어릴때 초등시절 통통했었는데 중 2때 10센치가 넘게 크며 살이 쪽 빠졌어요.
    아직 키클 나이니까 살찌는거 신경쓰지 마세요. 20살 되서 생각이 있으면 다이어트 할꺼에요 ^^
    제 주위는 다들 통통했던 애들이 더 예뻐졌어요 ^^

  • 40. 딴말 놔두고
    '14.6.24 12:51 PM (211.114.xxx.82)

    동물시체가 뭐냐...참나.

  • 41. 채식위주 넌 모지리
    '14.6.24 3:12 PM (183.108.xxx.82)

    채식한답시고 자기가 선진국민이라도 된 듯 꼴갑떠는 부류. 요새 이런 사람들이 왜 자꾸 보이지? 참 못났다...

  • 42. ...
    '14.6.24 4:14 PM (125.128.xxx.248)

    주변을 살펴보건데...
    슬프게도 거의 대부분이 유전인것 같더라구요...
    얼굴도 체격도 성격도 하물며 병력도 유전이 아닌게 없어요

  • 43. ..
    '14.6.24 4:20 PM (220.124.xxx.28)

    체질도 무시 못하고 식습관도 무시 못하는거 같아요..
    우리 애들도 무지 잘 먹어요..애네들 사춘기 되면 식대 덜덜 하겠구나 열심히 돈 모아야겠구나 생각 들정도..
    과자도 먹고 햄도 가끔 먹고 그래요.
    다만 아이들이 편식을 안해요 몸에 좋은거든 않좋은거든 다 잘 먹어요. 그런데 빼빼해요.
    활동량은 굉장합니다..잠시도 가만있질 않아요.. 아주 졸립거나 잠잘때나 얌전한듯...ㅠㅠ
    시댁 조카가 똥똥했는데 수능치고 겁나게 열심히 운동하고 그러더니 살이 쭉 빠졌어요..
    이젠 그만 빼라 할정도... 그런데 소아비만이 위험하긴 해요..세포수가 늘어나는거기때문에..

    저 위에 동물시체..에휴 정말 할말이 없다.
    뇌가 참 깨끗하네...걸름망이 하나도 없어.

  • 44. 체질
    '14.6.24 4:27 PM (119.196.xxx.153)

    그게 체질인거 같아요
    저희는 둘 다 딸이고 둘다 보기 좋을정도인데 큰애는 고 1인데 169 에 52 키로 작은애는 초 4이고 135에 23키로에요
    보는 사람에 따라 좀 말랐다는 표현도 가끔 듣긴하는데 둘다 밥을 엄청 먹어요
    코렐 밥공기에 기본 두 그릇...이게 아침부터 시작이에요
    저녁엔 세그릇이에요 ㅡ.ㅡ;;;
    제가 6인용 쿠& 압력밥솥에 4인분이하로 밥해본 기억이 거의 없어요
    간식 안 먹느냐 그것도 아니에요 둘다 학교 갔다오면 간식부터 찾아요
    어쩔땐 너무 먹을것만 밝히는것 같아 얄미워서 간식류 안해좋으면 집에 남은 찬밥이라도 물에 말아먹고야 마는 스타일들...
    간식이 말이 간식이지 웬만한 사람 한끼 분량이에요
    저흰 피자도 한판가지고는 안되요 해서 피자헛에서 ㅁ매장으로 가면 1+1 주는거 그걸로 사와요
    저랑 애들이랑 셋이서 먹으면 두판에서 세조각 남아요
    네가 다 먹는구나? 아니오...저는 두조각이상은 못 먹어요 ㅡ.ㅡ;;;
    큰애는 라면2개에 밥 비벼먹어요
    라면 국물에 밥을 많이 넣으면 국물이 거의 없어져서 꼭 비빈것처럼 되잖아요 그렇게 먹어요
    애들 라면 안먹일려고 기를 써봤지만 둘 다 이젠 꽤가 들어 집에서 안 끓여주면 밖에서 컵라면 먹고 몰래 들어오기 땜에 어쩔 수 없이 2주에 한번은 끓여줘요 대신 밖에서 저 몰래 먹지 않기로 약속 하구요
    치킨이요 당연히 1인 1닭이죠 작은애두요
    김밥은 2줄이 1인분인거에요 저희집에선...
    남들이 저희애들 보면 제가 뭐 안먹이줄 아는데요 걔들은 냉장고에 뭐가 들어있는 꼴을 못 보는 애들이에요
    오죽하면 저희 시어머니가 니들 왔다가면 냉장고 청소가 되서 좋다고 하겠어요 ㅡ.ㅡ;;;;

  • 45. 동물 시체
    '14.6.24 5:44 PM (121.147.xxx.69)

    헬렌 니어링의 "소박한 밥상"에 나왔던 말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읽어보세요.
    저는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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