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 꼬마들하고 친해지면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조회수 : 954
작성일 : 2014-06-23 18:17:06

남편이 아기(12개월) 데리고 아파트 단지 산책하다가

앞집 윗집 초등학교 3학년 남여 2명 꼬마들하고 친해졌나봐요.

 

요즘 아이 답게 똑똑해서 옆에서 수다떠는거 들어봤는데 넘 우낀거에요.

(애는 동생없어요? / 응 없어 / 하긴 아기 키우는게 힘들죠 /

 그런거 어떻게 알았어? / 한명 키우는데 3억정도 든데요 /....)

동네 바보 아저씨 동네 친구 생겼다고 놀리고 말았는데

 

아기는 친정어머니가 봐주시고 저는 직장맘인데 오늘 아이들이 팬케이크를 들고 집에 왔대요.

팬케이크 주고 아기 찾으면서 들어와 놀려는 눈치였는데 아기 잔다고 하니 그냥 갔다고 하더라구요.

엄마는 아이들 기특하다곤 하는데

저는 약간 부담스럽기도 하고 자주 와서 놀아서

동네 놀이방 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나이땐 특별한거 없어도 남의집가면 신기하고 재밌잖아요.  

 

동네 바보 아저씨(남편)은 그냥 귀엽다고 하는데 괜히 저만 미리 걱정하는걸까요?

안올지도 모르지만 한번 더 오면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IP : 128.134.xxx.1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귀엽네요
    '14.6.23 6:24 PM (123.109.xxx.92)

    팬케이크까지 들고 올 정도면 아기를 본 후 자기들끼리 꽤나 아기 이야기를 했나보네요.
    동생들이 없는 외동들인지 아기가 너무 이뻐보였나봐요.
    부담스러워 하는 님 마음도 이해가 가고.....
    초등학교 3학년 정도면 자기네 공부 하기도 바쁘고 학원도 갈테고,
    원글님이 생각하는 것만큼 지나치게 들락거릴 일은 없을 거 같아요.
    왔다갔다 마주치면 반갑게 인사하고 예의 바르다며 칭찬해주는 정도로 유지하시는 게 어떨런지요.
    집에 놀러 올 기새가 다시 보이면 애기가 너무 어려서 감기에 자주 걸린다고 너네들한테 옮길까봐 미안해서 못 부르겠다고 둘러 말하시는 게.....

  • 2. ...
    '14.6.23 8:14 PM (117.111.xxx.58)

    우리 아빠... 손녀델고 돌아다니니 동네 꼬맹이들이 엄청따라붙어요.
    학교선생이었던 분이라 애들하고 잘놀아서 우리집은 초등 1~2학년 여자애들 놀이터입니다...ㅠㅠ
    울 엄마나 저는 신경도 안쓰고요.
    그냥 니네 엄마한테 허락받았냐 물어보고 먹을거 던져주고 애기랑 놀라고 하면 지들끼리 잘놀아요.
    우리아빠가 원래 선생님이었던걸 동네에서 다 알아서 별 거부반응 없네요.
    크게 신경쓰지 마세요..ㅎㅎ

  • 3. ..
    '14.6.24 1:36 AM (122.36.xxx.75)

    애들대화가 ㅋㅋ
    자주오면 밖에서 놀라하고 천재남편을 같이 밖에 보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2883 오늘 우편함에 들어 있는 우편물(여호와의 증인)이 소름끼치고 무.. 7 불쾌하다 2014/06/27 5,786
392882 공인중개사 준비 기간 궁금합니다.. 4 ... 2014/06/27 2,847
392881 목이 붓거나 염증 있을 때 마시면 좋은 차 추천해주세요 3 -- 2014/06/27 3,478
392880 김어준 파파이즈14-세월호,통화삭제 나왔네요. 4 트윙클 2014/06/27 2,764
392879 동부화재 재택근무 어떤가요? 2 재택근무 2014/06/27 3,773
392878 '세월호 담당' 진도경찰서 경찰 투신자살 이유는? 남겨둔 카톡 .. 3 새월호 담당.. 2014/06/27 3,841
392877 [국민TV 6월27일] 9시 뉴스K - 노종면 앵커 진행(생방송.. 2 lowsim.. 2014/06/27 988
392876 다섯살 아이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15 울고싶다.... 2014/06/27 3,943
392875 여전히 백색가전은 엘지가 갑인가요? 17 가전제품 2014/06/27 3,636
392874 공항철도 김포공항역에서 청사까지 얼마나 걸릴까요? 4 국내선 2014/06/27 2,175
392873 중. 고등학교까지 쓸 수 있는 국어사전 추천해주세요. 국어사전 2014/06/27 3,195
392872 혼자 시댁왔는데 빵 터지네요. 22 ... 2014/06/27 15,873
392871 기저귀 몇개월에 뗐나요 10 20개월 2014/06/27 5,923
392870 잠이 우선???밥이우선?? 3 아가들 2014/06/27 1,388
392869 다시 봐도 커프는 진리네요. 3 비오투 2014/06/27 1,909
392868 조언 좀 부탁드려요. 저 너무 소심하고 자존감이 없어요.. 31 ..조언 2014/06/27 7,587
392867 조중동 "레임덕 보는듯", "朴 시위.. 이기대 2014/06/27 1,739
392866 급) 두부 살짝 쉰거 먹어도 될까요? 10 자취생 2014/06/27 12,426
392865 코넥티아 미니패드 1 ,, 2014/06/27 1,429
392864 김근 "朴대통령, 유아 수준" vs 새누리 &.. 1 이기대 2014/06/27 1,662
392863 김진태 "'정치공세' 청문회, 명패 던진 노무현 때문&.. 8 기가막힌다 .. 2014/06/27 1,437
392862 (급)영어 잘하시는 님들 I could eat a horse 8 영어 2014/06/27 2,206
392861 혹시 이거 보셨어요 (혐주의) 4 ㅎㅎ 2014/06/27 2,126
392860 가죽소파 모카 색상 - 때 타는거 걱정 안해도 되겠죠? 4 . 2014/06/27 1,745
392859 금요일 저녁 어떻게들 지내세요? 32 무무 2014/06/27 3,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