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쭉 살면서 사람들에게 느낀것은..
'아 저 사람이 자기 꿇리지 않으려고 참 노력하고 있구나..' 이런 생각 같아요
워낙 경쟁이 치열하고 비교의식이 강한 나라라 그런지
절대 지지 않으려는 , 그런 의식이 너무 강한거 같아요
그러다보니 동반되는 방법이 결국 남 깍아내리기, 질투, 등등..
사실 , 현실에서 진짜 남에게 꿇리지 않고 자랑할만한 스펙만 가진사람은
정말 산수적으로도 1~2%남짓될까 말까 하잖아요.//
결국 나머지 사람들은 타인에게 별로 자랑할만한 스펙을 가지지 못한다는건데
문제는 그걸 속시원히 쿨하게 인정하고 그런게 아니라
어떻게든 사실을 부풀리거나 거짓말하거나 그런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몇년전 떠뜰석했던 학력위조사건도 다 같은 연장선에서 나온 거겠지요.
가까이 지냈던 사람으로부터 그 사람에 대한 정보가 사실은 거짓이거나
부풀려 졌다는 사실을 알게될때가 가장 허탈해요
가령 50평대에 산다더니 알고보니 30평대에 사는건 애교에 속하고
오빠가 명문대를 나와 사시에 합격했다 알고있었는데 알고보니 사촌오빠더라,
아빠가 대기업 임원이라더니 알고보니 대기업 하청업체의 계열사 임원인것도있고,
재밌는게 자랑할꺼라는 사돈의 팔촌꺼리도 자랑을해요.
자기 친척이 성공한 얘기는 말할것도없고
자기 친구의 언니가 판사라는 얘기는 도대체 왜 하는건지
그거 알리면 자기 스펙이 올라간다고 생각하는건지..
저는 개인적으로 성격이 자학적이라는 평가 들을 정도로 포장 허세 안하는 성격이라
사실 나름대로 내세울만한 스펙,자랑거리도 있는데 오히려 말 안하고 지나간 경우도 많거든요
저같은 성격은 참 한국에서 살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울러 저런 성향의 대부분의
사람들 보면 너무 불편하구요
우리나라가 하루빨리 남 의식하지 않는 사회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