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고혈압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계실까요?

혈압 조회수 : 2,014
작성일 : 2014-06-21 22:55:05

얼마 전에 스트레스 때문인지 갑자기 머리가 어지럽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통증이 있어서 회사를 조퇴하고 병원엘 다녀 왔어요.

하늘이 핑 돌고, 숨이 안 쉬어지는 거 같은 증상은 처음이라 너무 걱정되어 대학병원엘 가봤죠..

의사 선생님이 혈압, 맥박 등을 체크하더니 우선 혈압이 많이 높다면서 저보고 2차성 고혈압 검사를 해보라고 했어요.

제가 니이가 젊고, 체중도 많이 안나가는데 혈압이 높으니 2차성 고혈압이 의심 되니까 검사를 해보란 거였어요.

이번 주에 검사결과가 나왔고, 혈액, 소변검사, 심전도, 엑스레이, CT, 심장초음파 등에서도 아무런 이상 소견이 없는데 혈압이 높은 거라고 저보고 집안에 고혈압이었던 분이 있으셨냐고 물어서 저의 어머니가 고혈압이셔서 그렇다고 했죠.

의사선생님이 본태성 고혈압이 맞다고, 바로 혈압약을 처방해 주면서 오늘부터 먹으라는 거에요..

제가 나이가 20대 후반이고, 혈압이 아주 심각하게 높진 않아서(병원에서 재면 최고혈압 150~160, 최저혈압 80이하로 나와요) 우선 식이요법이랑 운동을 병행하면서 그 이후에 차도가 없으면 먹겠다고 했더니, 무조건 안 된다고 위험할 수도 있다고 먹으라네요..

많이 고민이 돼요..

사실 예전에 회사에서 매년 건강검진 받을 때마다 최고혈압이 140~150대 정도 나오긴 했지만, 이번에 병원에 가기 전까지는 아무런 이상을 못느끼고 지내 왔어요..

그리고 더 이해가 안 가는 건, 병원이 아닌 집 근처 약국이나 관공서 같은 곳에서 제가 맘을 편한히 먹고 재면 항상 최고 혈압도 120~130대, 최저 혈압 정상이 나온다는 거에요.. 항상 건강검진이나 병원에만 가서 혈압 잴일이 있으면 높게 나오고..

백의성 고혈압이라고도 하던데 의사나 간호사 같은 사람 앞에만 서면 유난히 긴장이 되어 혈압이 높게 나오는 게 저한테도 해당이 되는 건지..

지금부터 식습관을 바꿔서 현미밥과 채식위주로 식사 하고, 운동을 꾸준히 하면 좋아질까요?

보통 혈압약을 한번 먹으면 계속 먹어야 하고, 부작용도 뒷따른다고 하잖아요?

의사선생님의 말씀과, 일반인들의 조언이 너무 달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돼요..

잘 아시는 분 계실까요?

IP : 112.155.xxx.10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6.21 10:58 PM (211.197.xxx.70)

    유전성 같은데 우선 드세요.유전성이면 살뺀다고 혈압 떨어지는거 아니예요
    나이 고려해서 부작용 적은걸로 처방할거예요.드시면서 현미밥이랑 드시며 조절하세요
    지금 여름이라 혈압 높을시기도 아닌데 높으시다는건 혼자 조절한다고 떨어질 혈압 아닐거예요

  • 2. ㅇㄹ
    '14.6.21 11:04 PM (211.237.xxx.35)

    원래 혈압 한번 재서 약을 먹냐 안먹냐를 정하는게 아니에요.
    여러번 반복적으로 재야 합니다.
    아침 점심 저녁 잠자기전 이런식으로 여러번, 되도록 안정된 상태에서 재는게 좋은데요.
    정 그 의사선생님 의견이 뭔가 마음에 걸리면 다른 병원한번 찾아가보세요.
    동네 내과 여러군데 찾아가보시고 그래도 의견이 동일하면 혈압약 복용하셔야죠.
    부작용이야 어느약이나 마찬가지지만, 약을 복용하는 쪽이 부작용보다 훨씬 큰 이익이 있다면
    당연히 복용해야 합니다.
    고혈압은 소리없는 살인자라고 합니다. 조용히 와서 어느순간 훅 치고 들어오는거죠.
    모든 혈관을 노화 약화 시키며 놔혈관 심혈관등에 큰 부담을 주어 순간적으로 치명적인 증상이
    일어날수도 있어요. 혈압은 꼭 정상혈압내로 조절되어야 합니다.

  • 3. 나이
    '14.6.21 11:10 PM (59.20.xxx.166)

    나이가 어려서 약 먹는게 싫을 수도 있겠지만
    140~150 이면 고혈압 맞아요.
    유전적인거면 약 안먹고 지내면 혈압조절 안되서
    그수치보다 올라가면 올라갔지 내려가지는
    않습니다.

  • 4. 20대 후반이면
    '14.6.21 11:13 PM (221.164.xxx.72)

    120-130 도 높게 나오는 거에요 ..체중 정상인 경우 20대 후반이며 최고혈압이 100 언저리 나와요 예를 들면 90에서 110 사이정도에요 ,.. 20대 후반에 100나오던 사람들도 정상 체중이라도 40데로 넘어가면 140-150 정도 나오는 경우 많은데.. 20대 후반에 120-130 나오고.. 병원 검진에서 150 정도 나오고 나이도 젋고 체중도 정상이니 유전적인거라서 약 먹으라는 거에요

  • 5. 00
    '14.6.22 12:58 AM (116.37.xxx.140) - 삭제된댓글

    3차병원이나 조금 큰 병원 가시면 24시간 혈압 재는 기계를 부착해주고 하루동안 집이나 직장에서 일상생활 하면서 혈압 측정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백의고혈압 가면고혈압 모두를 체크할 수 있는 셈이구요.
    조금 큰 병원에 한번 가보세요.

  • 6. 조심
    '14.6.22 3:01 AM (125.180.xxx.22)

    증상이 없다고 약 안먹고하면 큰일 나요. 그정도 혈압이면 지금 높은 상태인데 30-40대에 쓰러지는 분들이 님같은 경우인데 약 안먹고 생활습관이나 식습관으로 고치겠다고 하다가 흐지부지 되어서 계속 혈압 높아져 어느순간 쓰러지는거예요. 확실하게 하고싶으면 큰 병원 가서 24시간 혈압 체크하는거 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0259 오늘 무한도전 보셨나요~ 7 김태호호호 2014/06/21 4,223
390258 67일째.. 12분의 이름을 불러주세요.. 17 bluebe.. 2014/06/21 1,408
390257 도움주세요.(링크거는법) 4 컴맹 2014/06/21 1,951
390256 '문창극 사태' 배후 '7인회' 전격 대해부 4 7인회 2014/06/21 1,597
390255 남편이 뒷차에 받히는 사고가 났다고 합니다. 2 에고.. 2014/06/21 1,393
390254 제가 한 김치 빈대떡은 예술이에요 24 ㅇᆞ다 2014/06/21 6,522
390253 노원, 중랑쪽에 가족모임 장소 어디가 좋을까요? 애엄마 2014/06/21 1,436
390252 나이 들면서 성공한 커리어우먼 삶보다 행복한 주부의 삶이 더 나.. 42 -- 2014/06/21 13,032
390251 내일 강원도 횡성에 가요. 횡성분들 맛집소개부탁드려요. 12 셀파 2014/06/21 3,477
390250 글라스락 고무패킹 6 ^^ 2014/06/21 8,400
390249 롯데마트에서 자동빙수기 파나요? 1 dma 2014/06/21 1,137
390248 美 장로교내 최대 종파, 동성 결혼 인정 4 샬랄라 2014/06/21 1,242
390247 헌 얇은 옷 재사용 아이디어 6 아이디어 2014/06/21 2,581
390246 아빠어디가 윤민수랑 후 보고 있으면 나중에 윤후 사춘기 되더라도.. 26 ... 2014/06/21 13,135
390245 중1수학문제인데요.전 모르겠어요. 2 능력자님들 .. 2014/06/21 1,387
390244 [사소해서 죄송] 4인가족 비행기 탈때 자리배치요... 18 결정장애 2014/06/21 3,612
390243 여름 원피스를 사는데요 3 음.. 2014/06/21 2,538
390242 천식이 심하네요. 9 천식 2014/06/21 3,391
390241 여행왔는데 짜증나요ㅜㅜ 3 아이두 2014/06/21 3,442
390240 22사단 아군 총기난사로 5명 사망했다네요 30 2014/06/21 10,239
390239 이재명 시장 “대선부정, 세월호와 마찬가지로 잊어서는 안 될 .. 2 브낰 2014/06/21 1,620
390238 할머니가 손녀딸을 질투를 하기도 하나요? 9 아름다운 2014/06/21 3,554
390237 혹시 고혈압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계실까요? 5 혈압 2014/06/21 2,014
390236 성범죄자 알림 e 사이트 검색 2 .. 2014/06/21 1,048
390235 문창극 옹호하는 이인호 설대 석좌교수 참~~~ 4 이성 2014/06/21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