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잠든 아기를 보며..

하루8컵 조회수 : 2,313
작성일 : 2014-06-21 21:51:05
딸아이 두돌 넘었지요.한참 이쁜짓할때..요구사항도 많아지고
오늘은 장본김에 요리를 했지요.
아이는 거실에 혼자 놀게하고
호박나물 버섯볶음 메추리알조림 미나리나물 진미채무침 옥수수도 삶고..이걸 한시간안에 한거예요..
전처리며 썰고 데치고 볶고 끓이고 .....뒷정리까지 해가며..
중간중간 아이가 풍선불어달라 우유달라 간식달라 손씻는다
등등 민원처리 해가며..
결국 아이는 짜증을 냈고 저또한 정신없는통에 아이에게
화내고 말았어요...가스불에 음식은 타들어가고 있고
제감정조절은 안된거죠..
자고 있는 아이를 보며 너무 한심스럽네요..
반찬 까짓것 적당히 사먹고 아이에게 좀더 집중할걸...
제몸도 임신7개월차라 허리도 아프고 지쳤나봐요.
육아와 집안일은 해도 끝도없고 표도 안나지만
신경안쓰면 더 표나는..
IP : 112.140.xxx.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6.21 9:58 PM (211.237.xxx.35)

    저도 살림 오래한 아줌마고, 집안 대소사 다 겪은 맏며늘이라 음식할때 어지간히 손 빠른 편인데
    저거 한시간안에 다 못할것 같은데요?
    채소들이라서 씻고 다듬고 썰고 하는데만 해도 한참 걸리고;;;;
    메추리알조림 이건 깐메추리알을 사왔어도 불옆에 딱 붙어있어야 하는건데;;
    게다가 아기보면서.. 무슨 슈퍼우먼도 아니고..ㅠ
    적당히 하세요. 게다가 임신7개월에 장까지 봐오셨으면 무거운 몸으로 지쳤을텐데 아기랑 놀아주면서
    ㅠㅠ

  • 2. 릴 렉~ 스
    '14.6.21 10:03 PM (182.216.xxx.154)

    너무 애쓰셨어요. 토닥토닥.
    저도 젊었을 때에는 아기들 데리고
    그렇게 살았는데...
    좀 후회가 되네요. 좀 쉬면서 사세요.

  • 3. 아이고
    '14.6.21 10:06 PM (183.96.xxx.174)

    저를 보는것같네요. 저는 밑에 두돌넘은 첫째랑 신생아 갓지난 둘째있다고 글쓴 사람이에요. 내 몸은 무겁고 아이의 요구사항은 점점 많아지고 정말 힘드시죠. 저같은 경우는 첫짼 낳고나서 멘붕이었는데 둘째는 낳고나니 오히려 좀 낫네요. 그래도 힘든건 매한가지지만 내몸이 안무거운게 그나마 좀 낫다싶어요. 조금만 지나면 둘째나오고 그럼 아무래도 관심을 분산해서 줘야하니 지금 아이랑 많이 놀아주세요. 집안일까짓꺼 안하면 티나고 한건 티안나고... 반찬은 사먹고 청소는 조금 쉬엄쉬엄...해도 죽지않아요.

  • 4. ..
    '14.6.21 10:17 PM (211.36.xxx.167)

    주변에 애키우면서 스트레스받고 애한테 소리지르는 친구들 보면 다들 육아외에 다른것에 정성을 많이 쏟고 있더라구요. 그러다가 힘드니 애한테 화가 가고요. 애어릴때는 육아에 집중하는게 정신 건강에 좋은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4917 마음이 울적해요 8 .... 2014/07/04 1,282
394916 극혐주의 전쟁..팔레스타인의 아이들 7 .. 2014/07/04 1,569
394915 80일.. 11분외 실종자님들 ..이젠 돌아와주세요.. 26 bluebe.. 2014/07/04 857
394914 시진핑 부인 외모가 글케 훌륭한가요? 35 원글 2014/07/04 12,278
394913 외동이신분들 외롭지않으세요? 18 .. 2014/07/04 4,211
394912 전 영화 베를린 보면서 탕웨이가 6 2014/07/04 3,740
394911 짜잔형 너포들에 나오네요 7 ㅡㅡㅡㅡㅡ 2014/07/04 1,926
394910 명의에서 채소를 많이 먹어도 콜레스테롤이 높아진다고 하는데 11 제귀를 의심.. 2014/07/04 4,356
394909 내일 해수욕 할수있으까요? 울산 2014/07/04 609
394908 삼국지가 왜 좋은책인가요 20 삼국지 2014/07/04 4,361
394907 폴더에서 드디어 스마트폰으로 갈아탈까 하는데,, 떨려요 ㅋ 도와.. 3 청명한 하늘.. 2014/07/04 1,172
394906 저렴한 가격에 시골 민박 없을까요? 5 부탁드립니다.. 2014/07/04 3,214
394905 답답해 죽겠어요 노래 좀 찾아주세요 12 급질문 2014/07/04 1,980
394904 유치원아이.. 엄마로써 칭찬받고다니길바라는데 2 2014/07/04 1,095
394903 저만 울고 있나요?ㅠㅠ 15 지금 2014/07/04 7,442
394902 임병장 괴롭힌 놈들은 다 살았네요 6 .. 2014/07/04 4,467
394901 개껌 추천해주세요 , . 2014/07/04 782
394900 아이가 경미한 교통사고를 당했어요 3 하루 2014/07/04 1,420
394899 카사온 풍기인견 써보신분이요 2 이불 2014/07/04 1,463
394898 민동기-김용민의 미디어 토크(14.7.4) - KBS 새사장, .. lowsim.. 2014/07/04 1,313
394897 김장훈,박근혜 대통령에게..'세월호 참사에 대해 무한책임을 져야.. 7 무한책임 2014/07/04 1,819
394896 홍대앞에서 숙박할 호텔? 10 지방사는 맘.. 2014/07/04 1,810
394895 소고기 등심 스테이크 살찌는 음식인가요? 3 ... 2014/07/04 2,665
394894 터키여행 가보신분.. 5 ........ 2014/07/04 1,765
394893 오늘밤 손석희 뉴스 예고 입니다. 9시 2014/07/04 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