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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밤에도 자려고 누웠는데 눈물이 막 쏟아졌어요

세월호 조회수 : 4,622
작성일 : 2014-06-21 16:24:35
제일이 아니지만 남일도 아닌거 같아요
어제밤에도 자려고 누웠는데 형제가 있던아이들중에 남은 아이는 형이나 동생이나 누나가 죽었으니 그상처가 얼마나 클까 밤에 잠은 제대로 잘수가 있을까? 만약 나였다면 온전한 정신으로 자라날 수가 없을것 같고 죽은 형제가 밤마다 생각나서 불도 못끌거 같고 무섭기도 할거같고..ㅠㅠ 제가 고등학교때 남동생이 사고로 하늘나라 가서 그기분을 잘 알아요. 그런데 이건 자동차사고보다도 더더더 너무나 끔찍한 일이라.... 요즘 일하다가 어디 몸이 부딛치거나해서 통증이 느껴지면 문득 세울호아이들 생각에 눈물이 푹 쏟아지고.. 평소에 일잘하고 있다가도 불현듯이 미치게 괴롭네요. 아직 시신도 못찾은 실종자들... 가족들은 그 아픈상처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원인규명도 안되고 잘못한사람도 없고..책임질사람도 없고...이 억울한 죽음들을 어찌해야하나요? 죄인이 된거같아 너무나 너무나 미안합니다. 왜 구하지않은건지...
IP : 223.62.xxx.9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21 4:32 PM (121.161.xxx.123)

    마음이 아파서 그쪽뉴스는 보지도 못합니다..

  • 2. 11
    '14.6.21 4:36 PM (121.162.xxx.100)

    제맘도 그래요 몸도 마니 아프고... 눈물만 납니다

  • 3. 님 글 읽으니 또 눈물납니다
    '14.6.21 4:37 PM (119.70.xxx.185)

    제일이 아니지만 남일도 아닌거 같아요3333
    아까도 페이스북 예은아버님꺼 둘러보다 울었네요ㅠ하나같이 싱그럽고 예뻤던 아가들ㅠㅠ유가족분들 너무 힘드시네요ㅠㅠ주말이면 서명받으시러 전국을 다니시고ㅠㅠ왜이리 잔인한가요ㅠ몸하나 추스리기도 힘드신분들인데ㅠㅠ매일매일 울컥울컥합니다ㅠㅠㅠ

  • 4. 저두
    '14.6.21 4:41 PM (118.218.xxx.25)

    생명있는 것들의 비애를 느낍니다.
    귀여운 송아지로 태어나 얼마후에 닥칠 자신의 운명을 안다해도 거부할 수도 탈출할 수도 없이...
    살아있는 생명에게 반드시 따라오는 죽음들.
    약육강식.
    전 억울한 죽음을 생각하면 그냥 다 인간의 업보라고 생각합니다.

  • 5. ㅇㅇㅇ
    '14.6.21 5:10 PM (121.130.xxx.145)

    아무렇지 않게 내 일상을 살아가다가도
    문득 눈물이 납니다.
    오늘은 박예슬 양 전시회 소식에 또 울었어요.

    간혹 왜 이렇게 감정과잉이냐
    82엔 남의 일에 운다는 사람이 왜 이리 많냐는 글도 있던데
    전 감정과잉 절대 아니고
    평소에 우는 일 거의 없어요.

    하지만 이렇게 부모 곁을 떠나간 아이들은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가끔씩이라도 그들을 기억하고 눈물이 나면 울래요.

  • 6. ...
    '14.6.21 5:34 PM (1.177.xxx.131)

    저는 하루라도 아이들이 생각 안 난 적이 없어요
    시간이 많이 지나더라도 오늘같이 비오거나 거리에서 여학생을 만나거나...
    늘 머리에서 떠나지 않고 영원히 기억하려고 합니다
    기억을 놓지않는것도 추모의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7. ㅡㅡㅡ
    '14.6.21 5:58 PM (183.99.xxx.117)

    세월호 아이들 생각나서 가슴이 울컥울컥하는데
    주위 분들은 너무 제가 이상하다,잊을때도 됐다
    이러는데 그때마다 더 서글퍼집니다.
    어제는 사우나에서 찜질한 후 냉수를 맞고 있는데
    아이들이 얼마나 추위에 떨면서 죽었을까 생각하니
    또 울컥하더라구요 ᆢᆢ

    어떻게 그 어린 아이들의 생명을 차디찬 바닷속에
    죽게 만들었는지 ᆢᆢ
    자신들도 누구의 자식이고 어미이거늘 ᆢᆢ
    정말 생각할수록 치가 떨려요.

  • 8. 제가 이상한 둘 알았어요.
    '14.6.21 6:19 PM (118.217.xxx.33)

    저도 요새도 계속 생각이 나서... 우리 애봐도 생각나고, 거리에서도...
    얼마전에 공원에 갔는데. 고등학교 아이들이 체험 학습왔나본데 그 아이들 보다가
    아이들이 덩치가 있어서 열댓명씩,서너명씩 무리져 있는데 엄청 많아 보이는거예요.
    실제 있는 아이들은 수십명인데.
    그걸 보니 그 300명에 가까운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었는지
    그 엄청남이 실제 더 와 닫드라고요.
    그렇게 많은 아이들이 간거구나. 너무 가슴 아팠어요.
    그 덩치좋고 힘 좋았을 아이들이 얼마나 살려고 했을까 싶고.
    수영장에 가도 생각나고. 입수할 때마다 그 아이들이 생각나서. 그 고통이 생각나고요.
    남도 이런데 그 부모님들은 얼마나 힘들까 싶었습니다.

  • 9. ....
    '14.6.21 6:31 PM (211.107.xxx.61)

    매일밤 잠들기전 아이들의 영혼과 남은 가족들을 위로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영문도 모른채 억울하게 죽어간 아이들을 생각하면 여전히 눈물이 나고 가슴이 메이네요.
    신이 어디있냐고 하느님이 어디있냐고 화내고 부정하다가도 너무나 연약한 인간인지라 그러면서도
    또 신께 기도하게 되는군요.

  • 10. 유탱맘
    '14.6.21 6:33 PM (221.147.xxx.63)

    저도 그래요
    시간이 지나도 힘드네요
    일상생활을 하다가도 남겨진 가족분들 생각하면
    가슴 아프고
    배안에서 얼마나 두려웠을까 ? 아이들 생각하면
    눈물이 왈칵
    이명박근혜땜시 이게 뭡니까?
    박근혜 불쌍하다는 어르신들 보면
    화가 왈칵

  • 11. ...
    '14.6.21 8:29 PM (110.15.xxx.54)

    제일이 아니지만 남일도 아닌거 같아요44444

  • 12. 미적미적
    '14.6.21 8:56 PM (203.90.xxx.25)

    저 역시 일면식 없는 이들의 일이지만 어른으로써의 책임감?을 느껴요
    오늘 공연을 보러갔는데 세월호의 씻김굿의 춤을 설명하는데 눈물이 주루륵주루륵
    세월호 이전과 세월호 이후로 나뉠것 같아요.
    그래도 전 살면서 잊겠죠
    저야 잊겠지만 그 남은 가족은 친구들은 이웃은
    잊지 않아도 잊어도
    결코 이대로는 안된다고.............

  • 13. 호야맘
    '14.6.21 9:12 PM (223.62.xxx.90)

    저와 같은분들이 너무 많네요. 저는 잊을까봐 매일 기사 찾아보고 동영상보고 울고 미사때마다 기도하고 묵주기도할때 한알 한알 넘기며 희생된 아이들 이름을 기억해봅니다. 이렇게 남을 위해 열심히 기도해보기는 처음이구요. 서명지도 뽑아서 오늘 20여명정도 서명받았습니다. 좀더 받아서 보내드리려구요. 의외로 어디서 서명해야하는지 몰라 못하는분들도 많더라구요. 우리 일인당 20명만해도 모으면 큰 인원이 될듯해요. 암껏도 못하니 이거라도 해야할것겉아요 100만서명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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