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동생네 이민가는데 얼마를 줘야하나요?
이런 경우에는 보통 얼마를 줘야하나요?
형편은 좋지 않고요 월급쟁이네요
동생네는 일년에 한두번 보던 사이이고요
얼마가 적당할까요?
1. ㅡㅡ
'14.6.21 3:20 PM (1.245.xxx.120)이민가는데 돈을 주나요?
오히려 한국에 남는 사람에게 줘야할것같은데요.2. 저는 500만원 줬어요
'14.6.21 3:23 PM (180.65.xxx.29)형님네는 더 많이준것 같고
형제니까 주는거지요 나랑은 남이지만 남편에게는 형제잖아요
형편것 주세요. 사람 사는것 다 다른데 얼마 이런건 여기 물어볼 필요 없을것 같아요
월130에서 억대연봉자도 우글거리는 사이트에서3. ..
'14.6.21 3:26 PM (49.1.xxx.55)형편에 맞게 성의껏 드리면 됩니다
첫댓글 같이 이민 가는 사람이 주고 가는거라는 말 하는
사람도 있는데.,내 상식에서는 어의가 없네요4. 그냥
'14.6.21 3:28 PM (106.242.xxx.107)100정도 주시죠
5. ㅇㅇ
'14.6.21 3:29 PM (121.130.xxx.145)제 친구 10년 전에 이민갈 때 시동생네가 1000만원 줬대요.
정말 감동하고 고마워하더군요.
10년 전 천만원이면 정말 큰 액수죠? 지금도 큰데.
전 그때 액수 듣고 깜짝 놀랬어요.
물론 능력도 되니 그렇게 했겠지만, 천만원이 뉘집 애 이름도 아니고
아무리 형편이 좋다해도 본인들도 아끼며 모은 돈 일텐데..
제 친구가 그걸 아니 참 고마워하고 그 이상으로 동서한테 잘 하더군요.
액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받는 사람 입장에서도 진심으로 고마워할 그릇인가 판단하세요.
형편껏 마음만 표시하세요.
나도 살기 팍팍한데 너무 무리할 필요는 없습니다.6. 이민
'14.6.21 3:30 PM (115.139.xxx.34)네 감사합니다
7. /////
'14.6.21 3:59 PM (49.50.xxx.179)저라면 그냥 100이나 50정도 줄것 같아요
8. ......
'14.6.21 4:13 PM (182.222.xxx.189)돈을 줄 필요까지 있을까요..??
정답이 있는 건 아니니까 마음가는대로 하시면 될 것 같고 안줘도 그만, 주면 감사...뭐 그런 거 아닐까요?
한국에서 가져갈만한 거 한가지 맡아서 선물하는 건 어떨까요?9. 왜 줘?
'14.6.21 4:23 PM (112.173.xxx.214)지가 가고 싶은데 가서 산다는데 형제인 내가 왜 돈을 주나요?
오히려 부모 남겨놓고 이제 자식도리에서 벗어나 남은 형제들이 더 일이 많아지는데
가는 지가 더 미안하면 미안하죠.10. 노란리본
'14.6.21 4:24 PM (203.247.xxx.20)형편 껏 하면 될 같아요.
전 절친.. 초딩 때부터 절친인 친구 십년 전에 이민 갈 때
100만원 줬어요. 이민 가서 필요한 거 준비하는 데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든 아니든, 허허로운 마음일 거 같아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음 한다는 카드와 함께.
친구가 이민 7년만에 한국 나와서 그러더군요.
이민 갈 때 해 준 것도 그렇고 이민 가서 초기에 제가 국제소포로 이것 저것 한국 것들 보내 준 거 정말 못 잊을 거라고...11. 주지말고
'14.6.21 4:57 PM (112.173.xxx.214)바라지도 않기.
돈 줘 놓고 올때마다 선물 있네 없네 할것 같음 안주고 안받기요~^^12. 뭘 주나요
'14.6.21 6:22 PM (93.82.xxx.134)형편도 안 좋으신데. 떠나기 전에 밥이나 한끼 대접하세요.
13. 며느리노릇다떠안는판에
'14.6.21 10:00 PM (1.240.xxx.189)혼자 다 떠안는건데 무슨 돈을 줘요...받아도 기분 드러울판에.2222222222
14. ?????
'14.6.21 10:30 PM (124.146.xxx.2)며느리 노릇 혼자 다 떠안는건데 무슨 돈을 줘요...받아도 기분 드러울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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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짧은 댓글에서는 두 가지가 보이네요..
첫째, 며느리노릇은 돈 받고 해도 하기 싫은 기분 더러운 일이다...
둘째, 이민 가는 시동생네는 며느리 봉사를 독박씌우고 가는 도피성 이민이니까 가려면 돈 내고 가라...
이런 생각도 이른바 '자유'겠죠...익명성 자게에서 누리는 '자유'...
자유의 이름으로 저질스러운 악한 생각이 횡행하는 것을 봅니다.
거기다 동조하는 두번째 댓글까지 붙어 나오는 군요...
82의 수준 향상을 위해서 이런 생각들이 걸러지는 장치가 있었으면 합니다.15. ..
'14.6.22 4:15 AM (24.57.xxx.38)전 제가 13년 전에 이민을 왔는데요. 형님네는 커녕 시부모님께도 하나도 안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돈을 왜 받아야 하는지요?
그리고 며느리가 둘인데,(아들도 둘이죠) 저희가 멀리 떠나니 큰 집에 미안한 마음이 들어 형님께 죄송하단 말씀을 드렸던 기억이 나네요. 이민 온 이후로는 명절이나 행사때 신경써서 한국에 있을때보다 더 돈을 많이 보내 드리고 있습니다. 한국에 있었을때는 제사때 10만원 정도 드렸었는데 지금은 20-30만원 정도 보내 드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늘 미안하지요. 더운데 형님이 전 부친다고 고생이 많으시니까요...16. 제 친구는
'14.6.22 7:53 AM (210.216.xxx.232)시집이 힘드니까 남편한테 파견근무 가자고 난리쳐서 간 다음 그냥 주저 앉더군요. 외아들이니까 이제 그집 노인들은 자식이 없는거죠...가끔 페북에서 보는데 돈 보내는거 하나도 아깝지 않게 편하고 좋다고...행복하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