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6학년 아이가 어학력은 있어요
외국어재능은 있어서 영어는 거의 최고 수준인데
노력을 전혀 하지 않아요.
국어는 아주 잘하고
수학은 애매해요
아주 다그쳐서 잡아 족쳐 좀 하면 점수가 잘나오고
그냥 내버려두면 전혀 안해요
영어도 문학적 관심이나 어휘등에는 관심이 없고
그냥 말하는 순간을 즐기는 거 같아요
발음은 최고 수준이라고 들었고 말하기 아주 좋은데
읽고 쓰는 노력은 거의 안하니
에세이는 정말...
그냥 관찰하면 몸 움직이는거 좋아하고 무용, 체육활동 너무 잘하고
연예계에 관심 최고고 끼도 있지만
그런 일에 들어갈 정도의 성격이나 그런 아이는 아니에요
부모 모두 공부로 죽도록 머리써서 성공했고 그냥 저냥 사회적으로 가장 인사이더들인데
딸아이 보면 넘 당황스러워요.
오직 아이돌 가수에만 관심이 100프로이고 학구적이거나 사고하거나 책읽는것도 거의 없어요
이런 아이를 억지로 잡아채서라도 시키고 닥달하고 만들어야 하는지..
저도 타고나길 수재형은 아니고 후천적인 노력으로 그래도 명문대에 상당한 수준의 사회활동을 했지만
딸아이가 저런 애매한 지점이라 그래도 순종적인 성격이니 범생이자 수재로 갈고 다듬어야 할런지..
자유롭게 그냥 행복하게? 자기 적성을 나중에라도 알아서 찾으라 해야할런지...
지독한 성격이 못되는 거 같고 그냥 즐기는거 좋아하는 헐랭이..
부모와는 또 성격이 넘 틀리니.. 불안하기 짝이 없네요
어떤게 맞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