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에 애매한 재능을 보이는 여자아이.. 어째야할까요?

조회수 : 2,870
작성일 : 2014-06-20 20:06:55

초등 6학년 아이가 어학력은 있어요

외국어재능은 있어서 영어는 거의 최고 수준인데

노력을 전혀 하지 않아요.

국어는 아주 잘하고

수학은 애매해요

아주 다그쳐서 잡아 족쳐 좀 하면 점수가 잘나오고

그냥 내버려두면 전혀 안해요

영어도 문학적 관심이나 어휘등에는 관심이 없고

그냥 말하는 순간을 즐기는 거 같아요

발음은 최고 수준이라고 들었고 말하기 아주 좋은데

읽고 쓰는 노력은 거의 안하니

에세이는 정말...

 

그냥 관찰하면 몸 움직이는거 좋아하고 무용, 체육활동 너무 잘하고

연예계에 관심 최고고 끼도 있지만

그런 일에 들어갈 정도의 성격이나 그런 아이는 아니에요

 

부모 모두 공부로 죽도록 머리써서 성공했고 그냥 저냥 사회적으로 가장 인사이더들인데

딸아이 보면 넘 당황스러워요.

오직 아이돌 가수에만 관심이 100프로이고 학구적이거나 사고하거나 책읽는것도 거의 없어요

 

이런 아이를 억지로 잡아채서라도 시키고 닥달하고 만들어야 하는지..

저도 타고나길 수재형은 아니고 후천적인 노력으로 그래도 명문대에 상당한 수준의 사회활동을 했지만

딸아이가 저런 애매한 지점이라 그래도 순종적인 성격이니 범생이자 수재로 갈고 다듬어야 할런지..

자유롭게 그냥 행복하게? 자기 적성을 나중에라도 알아서 찾으라 해야할런지...

 

지독한 성격이 못되는 거 같고 그냥 즐기는거 좋아하는 헐랭이..

부모와는 또 성격이 넘 틀리니.. 불안하기 짝이 없네요

어떤게 맞을까요?

IP : 220.86.xxx.15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14.6.20 8:12 PM (116.127.xxx.38)

    엄마 아빠가 공부를 잘했다고 아이가 잘하는건 아닌것 같아요.
    예전에.."엄마는 뿔났다"란 드라마의 신은경이 한 말처럼
    아이는 랜덤인가봐요..

    요즘은 또 워낙에 애들이 다 똑똑하니깐...ㅜㅜ

  • 2. 원글
    '14.6.20 8:22 PM (220.86.xxx.151)

    제가 헷갈리는건 아이가 어떨때는 상당히 잘해요..
    그런데 대체적으로 그냥 관심이 없어요
    저게 적성이나 머리가 안되는 건지,
    그냥 흥미가 없거나 아직 중요성을 스스로 몰라서 그런건지 모르겠단 거에요
    그런데 아주 잘하는 아이들은 초등 6학년이면 벌써 독하게 자기 성적이나
    이런 부분은 꼼꼼히 체크 잘하지 않나요? 신경쓰고..

  • 3. ...
    '14.6.20 8:25 PM (121.181.xxx.223)

    그정도면 그래도 공부 시키세요..공부를 완전 아주 못해서 가망 없는건 아니잖아요..어차피 다른곳에 엄청 재능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공부 완전 못해서 미용이나 제빵기술 배우게 해야할 정도는 아니잖아요..
    열심히 하면 길이 있을것 같은데요...

  • 4. ..
    '14.6.20 8:58 PM (1.232.xxx.27)

    성격이 낙천적인가봐요..
    엄마가 잡아 주면 할텐데 엄마만 스트레스 받겠죠..
    너무 늦지 않게 부모가 공부 잡아줘야 겠죠..
    중등 올라가면 머리 좋아도 공부 안하면 따라 잡기 힘들죠.
    시험에 뭘 걸어서 옌예인 좋아한다니 시험 잘보면 1등하면 콘서트 보내준다 등등..회유책을 써서라도 잡아줘야줘..어직 어리니...

  • 5.
    '14.6.20 9:03 PM (121.167.xxx.109)

    그래도 연예인깜은 아니니 공부 시켜야지요, 뭐. 이 땅에서 뭐 달리 할 게 있을까요? 제 나이에 해야할 것들 성실하게 해서 그나마 분명히 잘 맞는 전공이 있을 거예요. 그 전공으로 좋아하는 것 하면 되지요. 그 정도 애매한데 무리하게 강요하고, 기대하고, 억지로 안 맞는 전공 시키고 그러면 인생 망치구요, 그냥 지켜봐 주면서 뭘 좋아하는지 잡아채주는 게 엄마의 가장 큰 임무 같습니다. 연예인 좋아하면 그것 관련 일을 알려주면 동기부여 해 보세요.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좋아보이더라구요. 거기 말고도 엔터테인먼크 마케팅 학과 패션 마케팅학과, 광고학과 등등 좋고, 어학 소질 있는데다 연예인 관심있는 성향으로 보아 호텔경영 이런 것도 좋아보이네요.

  • 6. 공부
    '14.6.20 9:37 PM (125.143.xxx.200)

    공부 시켜야죠~ 엄청 닥달하라는게 아니라 어느정도 압박은 해줘야해요. 제가 딱 저런 성격인데요ㅜㅠ
    느긋하니 큰 고민이 없어요. 안해도 어느정도 성적이 나오고 다음번에 조금 못해도 에이 안한것치곤 잘했네. 이러고 넘겨요.. 근데 공부는 머리보다 노력이잖아요.
    부모님이 어느선까지는 규칙을 만들어서 지키라고 하세요.
    그런데 이런 성격이.. 본인은 편하고 행복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1060 (785) 유민아빠 힘내세요. 두혀니 2014/08/25 690
411059 AFP, 단식 유민아빠 위급 입원 타전, 전 세계 언론 대거 보.. 2 홍길순네 2014/08/25 1,502
411058 밥주는 길냥이들끼리 싸움이 난듯 합니다. 10 안알랴줌 2014/08/25 1,759
411057 784) 유민아빠 김영오님 힘내세요 ... 2014/08/25 632
411056 부장판사 "딸 잃은 아비가 스스로 죽게 할 순 없다&q.. 8 유민아빠 맘.. 2014/08/25 3,170
411055 정웅인씨는 좋겠어요..딸들이 너무 예쁘네요 5 .. 2014/08/25 2,740
411054 이가 욱씬거리며 이빨을 건드리면 더 아파요 5 이가 2014/08/25 4,931
411053 사법체계 흔들어 정의를 세운 나라 6 일독 2014/08/25 1,023
411052 여러분 여기 어떤 아줌마가 알바인것 아시나요? 31 다깍지마시오.. 2014/08/25 3,277
411051 독서요. 1 2014/08/25 747
411050 아파트 2호라인 탑층 어때요? 2 웃어요~ 2014/08/25 1,683
411049 나이 어린 상사가 반말을 합니다 54 gogoto.. 2014/08/25 27,149
411048 중앙대 학생들~ 5 특별법 2014/08/25 2,553
411047 시사통 김종배입니다 [08/25pm] 담론통 - 공개방송 lowsim.. 2014/08/25 657
411046 "세월호 특별법, 야당이 양보할 이유 없다" 1 특별법제정 2014/08/25 758
411045 "이러다가 저희아빠 죽습니다." 5 유나야ㅠㅠ 2014/08/25 1,808
411044 인바디상의 키가 실제 키보다 작게 나오나요? 2 2014/08/25 6,122
411043 "핵심은 진상규명" 세월호특별법 위해 만화가도.. 샬랄라 2014/08/25 756
411042 조언구합니다. 내년 해외로 나갈텐데, 30평대로 갈아타고 싶어.. 3 하트 2014/08/25 1,059
411041 딸이 결혼할 남친을 데려온다는데.. 6 .... 2014/08/25 3,495
411040 임대아파트 고민입니다. 3 ... 2014/08/25 2,301
411039 부산상황 지금 어떤가요? 3 22 2014/08/25 1,378
411038 야당으로 정의당을 키워주면 어떨까요? 12 ... 2014/08/25 1,572
411037 아이가 볼 올림픽에 관한 책 추천부탁드립니다. 매번부탁만 2014/08/25 498
411036 낼 제주도 가는데, 횟집이 어디가 맛있나요? 17 맛집 2014/08/25 2,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