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스럽게 여쭤 봅니다.
시아버지가 입원하셔서 수술받는데 시어머니가 병간호를 거부하십니다.
두 분 사이 안 좋고 저 결혼 전에 이혼 말도 몇 번 나왔으나 현재는 그럭저럭 살고 계시는데, 시어버지가 다리 수술 때문에 서울로 올라오셔서 입원하시고 적어도 한 달 이상 계셔야 하는 상황인데 본인 힘들다고 내려가 버리셨어요.
시어머니는 50대 후반이시고 아프신 곳 전혀 없습니다.
저희는 맞벌이고 신랑은 밤에 10시 다 되야 퇴근하고 저는 주말에도 나가야 하는 직장이라 애도 친정에서 봐 주는 상황인데 시어머니가 병간호를 못하겠다고 하시니 난감합니다.
그렇다고 간병인을 쓰자니, 병원비도 부담스러운데 간병인비까지는 솔직히 감당하기가 어렵겠고 시아버지가 한쪽 다리만 기브스를 하셔서 간병인이 꼭 24시간 있어야 하는 상황도 아니라 본인도 불편하다고 거부하시네요.
시어머니는 아들더러 (저희 남편) 니가 알아서 하라고 내려가 버린 상황인데 제가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 게 가장 현명할까요?
지혜를 좀 주세요...